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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한강맨션의 주민대표와 한생사(한강맨션생명사랑모임)는

단지내 길고양이 문제에 대해 합의를 이루어냈습니다.

단지내 길고양이 문제로 인해 주민대표측과 금년 5월부터 야기됐던 대립을 해소했던 것입니다.

이후, 한생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개체수를 감소하는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단지내에서 발견된 23 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구조하여 절차를 통해 모두 가정 입양보냈고,

그 내용은 입양서약서로 문서화 되어있습니다.

* 한강맨션 단지내에서 구조하여 입양갔거나, 입양대기중인 아기 고양이들 사진 *

-12월 현재, 25마리를 구조하고 23마리 입양완료 하였음.

한강맨션고양이 까페가 조직되어 순수자원봉사자에 의해 한생사의 활동을 지원하였는 바,

8/12, 9/16일 두 차례 한강맨션 단지내 36동 32동 31동의 지하청소가 이루어졌습니다.

지하에 있는 생활 폐기물들을 치워내고, 인체 무해한 특수 소독약으로 소독을 하고, 소다를 뿌려

냄새제거를 함으로써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하는 활동을 하였습니다.

* 9월 16일 자원봉사 활동중인 한강맨션 고양이 까페 회원들의 모습 *

그리고 혹시나 있을수 있는 정전사고를 대비하여 지하변전실을 점검하는 와중에 지하에

누수를 발견하고 신고하였습니다.

또 그밖의 주민생활에 불편을 끼치는 요소들을 제거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였습니다.

한편, 최종 목표인 개체수 감소를 위한 TNR작업의 비용마련을 위한 노력에 기울여왔습니다.

이를 위해

한강맨션 고양이까페에서는

후원금 모금을 위해 고양이 식기받침대제작하여 판매한 수익금을 후원금으로 마련했고,

한생사는

매달 자체적인 회비를 내며, 활동을 위한 사료값과 기타비용을 충당해 오고 있습니다.

* 개체수 감소 작업(TNR) 후원금 모금을 위한 식기받침대 제작 봉사활동 *

위와 같이 합의 이후에 한생사와 한강맨션 고양이까페는

길고양이 관리를 위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0월 TNR 실행을 앞두고, 이미 약속한 20마리 내외의 개체수 감소가 입양을 통해 이미

달성된 상황에서, 11월 6일 2차 폐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 공생을 바탕으로 하는 길고양이 관리에 합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1월 6일

길고양이들이 안에 갇힌 채 외부와 완전히 차단되었다 *

이미 10월부터 철문이 설치되었고 지하의 철문에 자물쇠를 잠그지는 않은 상태로 걸어놓기

시작하더니, 이 날 지하의 철문을 완전히 잠궈 버린것입니다.

길고양이를 인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합의가 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5월에 고양이들을 지하에 가둬 죽이려는 행위가 지금 다시 반복된 것입니다.

사건의 경위

정황 1.

31동 주민대표는

단지내 고양이를 관리하는 한생사와 아무런 사전 대화없이 31동의 지하 철문을 닫았습니다.

이는 합의를 할때 이미 고양이들의 생태를 보장하기 위해 닫지 않기로 약속했던 내용을 어긴것입니다.

정황 2.

한생사는 관리소를 통해 고양이들이 안에 있으니 문을 개방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의논해 보자고 수차례에 걸쳐 제안하였으나,

관리소측이나 31동 대표측 모두 문을 닫아 놓은 채 고양이가 없으니 문을 닫아도 된다는

억지 주장으로 일관 하였습니다.

정황3.

대화가 되지 않고, 폐쇄가 길어지는 와중에 혹여나 죽어나가는 고양이가 생기는 것을 염려하여 지난

11월 16일에 동물사랑실천협회의 박소연대표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지하의 문을 개방했습니다.

11월16일은 밥을 주는 날이라 미리 늦은 시간이지만 문을 열어달라고 양해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감기걸려 몸이 아파 문을 열어줄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박소연씨가 그러면 문을 열수 밖에 없다고 말한 뒤 문을 여니 기다렸다는 듯 카메라 준비하여

두 부부가 아래로 내려와 소동을 부렸습니다.

아파서 내려올 힘도 없다던 사람이 경찰서에서 새벽 3시까지 진술하고 갔던 것을 보면

동대표의 진의를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황4.

31동 동대표는 이를 경찰에 신고하여,

박소연 대표를 재물손괴죄로, 한생사의 밍키엄마님을 건조물 침입죄로 현행범 체포하여

경찰에서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죽어가는 동물에게 최소한의 생명권을 위해 한 이 일을 놓고,

현행범으로까지 몰아간 것에 대해 무엇이 죄인지 묻고 싶을 뿐입니다.

결국,

한달에 걸친 폐쇄로 인해, 열악한 환경을 견디지 못하고

어린 흰색 고양이가 죽게 되었습니다.

가족과 떨어진 극심한 공포와 스트레스, 그리고 열악한 지하의 환경을 이기지 못하고 죽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한 수의사의 소견서를 이미 받아 놓은 상태입니다.-

* 지하에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밥을 놓아 봤더니, 음식물이 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는 쥐가 먹었다는 주장을 하며 고양이가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하였다. *

* 28동의 지하문 폐쇄로 아직 자립이 불가능한 새끼고양이(4-5개월령)가 어미와 떨어지게 되었다 *

안에 고양이가 없다는 주장과는 달리,

직접 지하에 들어간 전기기사분이 한생사 회원과 함께 고양이가 있음을 목격하였습니다.

31동 대표는

31동 지하에 고양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인해보지 않고,

고양이를 목격한 한생사의 개방과 대화 요청을 무시로 일관하였으며,

근거없는 자신의 억지주장으로 무고한 한 생명이 죽도록 이르게 한 엄연한 책임이 있습니다.

입주자대표회장

또한 합의를 한 당사자로서 이런 사건발생시에 양자를 중재하고 주민간에 불만을 한생사측에 전달하여 합리적으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함이 마땅합니다.

계속적으로 대화요청를 회피하고, 책임을 방관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가운데서도 주민대표측에서는 아래와 같은 글을 한생사에게 보내왔습니다.

[입장표명] 입주자 대표회장에게서 온 문서-들고양이 문제합의 이행촉구

당 입주자대표회의와 귀하들 간에 들고양이 문제로 합의한 내용들 중 개체수를 줄이는 불임수술을 10월말까지 이행상태가 미미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바, 조속한 시일 내(2006.12.15일 까지)에 합의서 내용에 따라 성실히 조치하여 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이며 합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아 발생되는 민,형사 상의 모든 책임은 귀하들에게 있음을 밝혀 두며 합의된 내용의 진행사항이나 계획 등이 있으면 서면으로 통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한생사의 입장]

10월 말까지 불임수술, 입양등을 통해 20±5마리 내외를 줄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간다. 라고

합의한 후 생각보다 많은 23마리 냥이들이 구조되어 탁묘와 입양보내느라 정말 힘들었고 열심히 개체수를 줄였다고 자부합니다. 약속한 마리 수는 충분히 넘었으므로 위와 같은 문서를 보낸다는 것은 억지

주장입니다.

우리는 대표회장에게 실적을 보고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길고양이 문제 해결의 좋은 사례를

남기고자하는 큰 뜻을 가지고 성실히 노력하고 있는 바, 약속이행 미비, 방치 운운하며 위와같은 내용의 서신을 우리에게 보내는 것은 합당치 않은 것으로 사료됩니다.

오히려 대표회의와 한생사 간에 약속한 내용대로 이행하지않고 한 동의 지하를 아무 대책없이 폐쇄하여 고양이가 죽고 우리의 TNR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한 책임을 묻고 싶으며 회장으로서 조속한 해결을 해주실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진정 동대표가 이 일이 원만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기를 원하는 것이라면,

한생사의 활동을 독려하고 한생사의 활동내역에 관심을 갖고 그 사실부터

확인요청을 했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런 실질적인 감사를 하기보다는, 편견어린 감시의 눈길로 한생사의 활동을 무시한

것이라고 밖에는 보여지지 않습니다.

입주자대표회장과 동대표는

합리적인 해결을 위해 이미 합의를 약속한 책임이 있습니다!!!

이미 합의했던 내용에 따라 지하문을 조속히 개방하십시오!!!

생명을 줄다리기 하는 소모전을 즉각 멈추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