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시작되는 주님의 기도가 생각납니다.
"이땅에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게 하고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라고 매일처럼 몇번이상은 기도하자면
이 땅위에 이루어지는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해 보아야 하리라 생각합니다.
":주님의 권세는 이땅의 권세와 다르다" 주님 스스로 말씀하셨으니
아버지의 뜻이 이 땅위에서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나라는 어떤 나리인지를 생각해 봅니다.
"주님의 권세가 정치가의 권세는 아니다"하여
"그냥 골방에서 기도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 주님의 권세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듭니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 이루어지도록 하려면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무얼 어떻게하여야 하는지도 생각중입니다.
정의를 지키겠다면서 군복입은 출신들이 도심에 몰려들어 군홧발을 쳐들며 난동을 치는 것을 텔레비젼에서 보았습니다. 그 군홧발이
아버지의 뜻을 이루게하는 발인지 정말 궁금합니다만 적어도 죽은 자의 안식을 기원하는 분향소에 서있는 발들보다는 아주 열등한
발들임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정의를 이 땅위에서 실현하기 위하여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그릇된 일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북한이니 미국이니 중국이니 통일이니 하는 것들은
정치인들의 전유물이 되어 정치인의 자신들의 이익에 집착하는 구호에만 그리스도인이 귀를 기울려야하는지 아니면 이
나라(정세)들 사이를 관통하는 그리스도의 목소리를 알리고 실현시키고자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다운 것인지 갈등합니다.
로마제국에 순교한 초대 그리스도인들이나
한국의 얼어붙었던 시기에 목숨을 내 놓았던 조선의 초대 그리스도인들이
다만 죽어서 천당에만 가고자 나랏님에 대적하였는지 그래서 만고의 역적이 되었는지 갈등합니다.
그러함에도 세월은 흘르고 흘러 오늘날같은 시대를 만들어냈고
그럼에도 여전히 오늘날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을 왜곡시키며 뒤틀어대는 악성의 상존해있고 이에 그리스도인은 당연히 맞서야
한다고 믿습니다.
자유게시판을 보면
정치같은 것은 신경끄고.... 그냥 기도만 하다가 천당에 가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 인것처럼 주장하는 사기꾼들이
날뛰며
자기하고 맞지않는다하여 눈하나 깜빡이지 않은채 "꼴통"이라하고 더욱이 더이상 "형제님" 이라 불러주지 못하겠다는
돌팔이들도 기염을 토하고 있으니
정말이지 절망을 느끼지않을수 없습니다.
평소에는 간이라도 빼 내줄듯 정다운 척을 하다가도~~@@
자신과 정치적인 생각이 좀 다르다하여 "친북 좌빨"이라 단언하며 등을 돌리는 사람들도 우굴우굴하여
다시는 생면부지의 사람의 손가락에 묵주반지가 빛난다하여
목에 기적의 패가 반짝인다하여
그분들에게 "아 우리 교인이다"라며 반갑고 같은 그리스도인으로써의 동질감을 여전히 가지며 평화의 인사를 나눌수 있을런지 이제
궁금합니다.
어둔 밤에 "등불"을 켜들게 되면 훤하게 드러나게 마련이고
그 드러나는 것으로 인하여 갈등을 겪게되겠지만 그 갈등이 분열이 아니며 증오심도 아닌 서로의 차이점으로 인식하고 그
차잇점에서도 신앙과 신앙의 가르침이라는 공통분모를 찾아내어
매일처럼 입술로라도 외우는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하며 드리는 기도의 의미를 실천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겉옷을 원하면 속옷까지 내어주고... 오리를 가자면 십리까지 가주고
내가 바라는 것 그대로 남에게 해주며
모두가 착한 사마리안이 되어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주님의 정의로 회복하여 결국 하느님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일은 정치안에서는 나라와 나라사에서는 일어나지않는다... 라는 주장은 저로써는 동의하지않습니다만 그렇다고 그런
상대를 두고 꼴통이니 좌빨이니 하지도 않겠습니다.
제가 주장하듯 그분들도 주장할 권리가 있기때문입니다.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이루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주님께서 어서 오시기를 빕니다.
제목: "하늘에 계시는 우리 아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