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를
입으라
[롬
13:11-14]
삼위일체와 영적 생명
오늘의 본문 11-12절에서 바울사도는“잠에서 깨어나야 할 때가 벌써 되었다”,“밤이 깊고, 낮이 가까이
왔다”고 한다. 여기에는 기독교의 종말의식이 나타나고 있다. 바울은 시간을 양적으로 계산하는 대신 지금 여기에서 나에게 의미 있는 사건이
일어나는 때로 깨닫는다. 이런 종말 의식은 필연적으로 생명 이해를 바꾸어 놓는다. 종말 의식이 없는 사람은 생명을 일정 기간 동안 소모해가는
에너지 같은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종말적 관점에서는 생명은 생존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울의 말대로“깨어 있느냐”가
중요하다.
고린도전서 15:45 이하에서 바울은 첫 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을 대조한다.“첫 사람은 땅에서 났지만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났다”(47절).“우리가 흙으로 빚은 그 사람의 형상을 입은 것과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그분의 형상을 입을
것이다”(49절). 여기서 두 가지 인간, 두 가지 형상, 두 가지 생명이 대조가 되고 있다. 첫 번째는 이것은 첫 사람 아담의
생명이요‘비오스’(Bios)의 생명이다. 그것은 자연을 통해 우리에게 오는 생물학적인 생명이다. 그것은 늘 소모되고 쇠퇴하는 성질이 있어서,
공기나 물이나 음식 등을 통해서 유지되는 생명이다. 두 번째는 마지막 아담이 주는 조에(Zoe)의 생명이다(고전 15:45). 그것은 인간이
자연적으로는 얻을 수 없는 영적 생명이다. 영원 전부터 하나님 안에 있는 생명, 자연 세계 전체를 만들어 낸 생명이다.
기독교의 이러한 독특한 생명관은 삼위일체 이해와 연관되어 있다. 삼위일체라 할 때 위(persona)는
가면, 인격이라는 뜻이다. 즉 세 개의 인격이 한 존재라는 것이다. 정육면체가 여섯 개의 정사각형인 동시에 하나의 정육면체인 것과 같다.
1차원이 선의 세계고 2차원이 면, 도형의 세계라면, 3차원은 입체, 정육면체의 세계이다. 1차원만 인식하는 존재는 선이 네 개면 그네 개이지
그게 하나의 사각형이 된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 2차원만 인식하도록 만들어진 존재는 면이 6개면 6개지 그것이 하나의 정육면체가 된다고
상상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삼위일체를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우며 이런 은유를 통해 상징적으로 이해할 뿐이다.
한 신자가 기도하고 있다고 하자. 그는 하나님을 만나고 싶어 한다. 하나님은 지금 이 사람이 기도하고
있는 대상(목표)이다. 그러나 지금 그에게 이런 기도를 하게 하신 분(원동력) 또한 하나님이시다. 즉 자기 속에 계신 하나님(성령)이시다. 또한
하나님에 대한 모든 참된 지식은 하나님이셨다가 인간이 되신 그리스도를 통해 온다. 바로 그 그리스도께서 지금 옆에서 기도를 돕고 계시며 그를
위해 기도하고 계시다. 이처럼 우리가 골방에서 기도할 때에도 삼위일체 하나님의 삼중적인 생명 전체가 움직이고 있다.
그리하여 기도하는 사람은 좀 더 높은 종류의 영적 생명 속으로 들어 올려지고 있다. 그는 하나님에 의해
하나님 안으로 이끌려 들어가고 있는 동시에, 여전히 자기 자신으로 남아 있다. 헬라철학이나 윤회를 강조하는 종교에서는, 물방울이 바다에
흡수되듯이, 개인 영혼은 신적 존재에 흡수된다고 본다. 기독교는 인간의 영혼이 하나님의 생명 속에 이끌려 들어가면서도 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보는 유일한 종교이다.
사람들은 막연하지만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스스로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그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었다. 사람들은 분명히 그가 죽은 것을 목격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 후에 작은
공동체를 이룬 그들은 하나님이 어떤 방식으로든 자기들 안에도 계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분은 그들을 인도해 주셨고, 전에는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하게 해 주었다. 이 모든 일을 살펴본 끝에 그들은 삼위일체 하나님이라는 기독교의 정의에 도달한 것이다.
우리는 삼위의 첫째 위를 성부, 둘째 위를 성자라고 부른다. 그리고 첫째 위가 둘째 위를
‘낳는다’beget고 말한다. 여기서‘만든다’create가 아니라‘낳는다’는 표현을 쓰는 것은 첫째 위가 생산하는 것이 그 자신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이 말은 성부가 성자보다 먼저 존재했던 것 같은 인상을 준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성부와 성자 사이에는 선후관계가
없다.
성부와 성자의 관계야말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그 어떤 관계보다 가깝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것이
사랑의 관계라는 사실이다. 성부는 성자를 기뻐하시고, 성자는 성부를 공경하신다.“하나님은 사랑이시다”고 할 때 이미 하나님 안에 적어도 두
인격이 있음을 전제하고 있다. 사랑이란 한 인격체가 다른 인격체에게 품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생생하면서도 역동적인 사랑의 활동이 하나님 안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이 활동이 모든 것을 창조해 냈다고 믿는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정적인 존재가 아니라 역동하며 약동하는 활동, 생명, 일종의
드라마에 가까운 분이다. 그는 일종의 춤에 가까운 분이다(내재적 삼위일체).
이 삼위 하나님의 생명이 보여주는 춤, 드라마, 또는 양식pattern 전체는 우리 각자의 생명 속에
재현되어야 한다(경륜적 삼위일체). 우리 각 사람은 그 삼위일체 양식 속에 들어가야 하고 그 사랑에 참여해야 한다. 그 외에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은 없다. 따뜻해지려면 불 가까이 가야 한다. 몸을 적시려면 물속에 들어가야 한다. 기쁨과 능력과 평화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그것을 가진
존재에게 가까이 가야 하며, 그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 그 존재의 중심에서 솟구쳐 올라오는 능력과 아름다움의 거대한 분수에 가까이 다가가는
사람은 물보라에 젖을 것이고, 다가가지 않는 사람은 여전히 메마른 상태에 머물 것이다.
기독교가 제시하는 것은 이것이다. 우리에겐 조에, 즉 영적인 생명이 없다. 비오스, 즉 얼마 못 가서
소모되어 사라질 생물학적 생명만 있다. 하나님이 그 뜻대로 하시도록 자신을 그분께 맡기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생명에 동참하게 된다. 만든 생명이
아니라 낳은 생명, 언제나 있었고 언제나 있을 생명을 우리가 나누어 갖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러므로 그의 생명에 동참하면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우리는 그가 성부를 사랑하시듯 성부를 사랑할 것이며, 그러면 성령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실 것이다. 그리스도는
자신이 가진 이 생명을 사람들에게 퍼뜨리기 위해 사람이 되어 이 세상에 오셨다. 그래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작은 그리스도가 되게 되어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는 목적은 오직 이것 하나뿐이다.
고집스런 사람들
그러나 우리의 현재 상태는 낙관적이 아니다. 지금 이 두 종류의 생명은 서로 다를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실제적인 적대관계에 있다. 우리 각 사람 안에 있는 자연적 생명은 자기중심적인 것이다. 남들이 다 자기만 위해주고 높여주기를 바란다. 다른
생명들을 이용하며 전 우주를 착취하려 든다. 특히 이 생명은 혼자만 있고 싶어 한다. 즉, 자기보다 더 좋거나 강하거나 높은 것, 그래서
상대적으로 자기를 왜소하게 만드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피하려 한다. 이 생명은 영적인 세계의 빛과 공기를 두려워한다. 자연적 생명은 영적
생명에게 일단 붙잡히면 이 모든 자기중심성과 아집이 끝장난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피노키오 이야기처럼 장난감 인형이 진짜 작은 사람으로 바뀐다고 상상해보자. 그렇게 하려면 장난감의 나무를
사람의 살로 바꾸어야 한다. 그런데 그 인형이 그것을 싫어한다고 생각해 보자. 그 장난감 인형은 사람의 살에는 관심이 없다. 그의 눈에는 오직
자기 나무가 망가지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그는 우리가 자기를 죽이려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든지 우리를 저지하려 한다. 그렇게
하는 한 그는 사람이 되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 안에 있는 둘째 위격인 성자가 몸소 사람이 되셨다. 그는 진짜 사람으로 세상에 태어나셨다. 전
우주를 창조했으며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영원한 존재가 사람이 되셨을 뿐만 아니라 아기가 되셨고, 그보다 먼저는 한 여성의 몸 안에서 태아가 되신
것이다.
그 결과, 우리는 모든 사람이 원래 갖추었어야 할 모습을 실제로 갖춘 한 인간,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창조된created 생명이 태어난begotten 생명으로 완전하고도 완벽하게 변화된 한 인간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자연적 인간은 그 분
안에서 신의 아들 속으로 완전히 들어 올려졌다. 인성humanity은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에 도달했다. 그는 우리의 모든 곤경은 자연적
생명이‘죽는다’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번번이 자신의 인간적 욕망을 죽이는 길을 택하셨다. 그리하여 가난, 가족들의 오해,
가까운 친구의 배신, 치안대의 야유와 학대, 고문과 처형을 몸소 당하셨다. 그분 안에 있는 인성은 신의 아들 됨과 연합되어 있었으므로, 그는
이렇게 죽임을 당한 후에 다시 살아나셨다. 그때 하나님만 다시 살아나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인간도 같이 살아났다. 이것이 요점이다.
우리는 처음으로 진정한 인간을 보게 되었다. 한 장난감 인형이 놀랍게도 완전하게 살아났다.
그리스도께서 인류 전체에 끼친 효력은 이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일, 창조된 존재에서 태어난 존재로
변화되는 일, 일시적인 생물학적 생명에서 시간을 초월한 영적 생명으로 바뀌는 일이 우리에게서 일어났다. 그것이 십자가 사건이다. 이 십자가에서
인류는 이미 구원받았다. 물론 우리 각 사람은 그 구원을 자기 것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도저히 할 수 없는 부분, 정말 어려운
일은 이미 이루어졌다. 이제는 우리 힘으로 영적인 생명을 향해 올라가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그 생명은 이미 인류에게 내려왔다. 그 생명으로
충만히 차 있는 분, 하나님이면서도 인간이신 분에게 우리 자신을 드러내기만 하면, 그가 우리를 위해 우리 안에서 그 일을 행하실
것이다.
가장하면 그대로 된다
성서는 이렇게 예수를 만나 다시 태어난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하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니고데모이다(요
3:3). 오늘 본문 14절에서는 이것을 달리 표현하고 있다. 즉“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을 입으라”고 한다. 헬라어 성경(endysasthe
ton kyrion Iesoun Christon)와 영어성경(put on the Lord Jesus Christ(RSV))을 보면,“그리스도를
입으라”는 뜻이다. 옷은 그것을 입은 사람의 신분을 말해 주는 것이다. 옷은 사람을 가장하게 해 주기도 한다. 이 말씀은“그리스도를
흉내내라”“그리스도로 가장하라”는 뜻도 된다.
주기도문 첫 문장“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우리가 지금 하나님의 아들 행세를 한다는 뜻이다.
그리스도로 분장을 했다는 뜻이다. 우리는 가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자기중심적인 두려움과 소원, 욕심, 질투, 자만 등 망할 수밖에 없는
것들을 모아 놓은 꾸러미이다. 이런 사람이 그리스도로 분장한다는 것이 어떤 점에서 대단히 파렴치한 짓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상한 사실은
그리스도 자신이 이렇게 하라고 명령하셨다는 것이다. 이건 좋은 의미의 가장이다. 친밀감을 보여야 할 사람에게 친밀감이 생기지 않을 때, 최선의
방책은, 마치 자기가 실제보다 더 친절한 사람인 양 친밀한 태도와 행동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 모두가 이미 경험한 것처럼 얼마 후 전보다
큰 친밀감이 정말 생겨난다. 어떤 소질을 기르려면 그 소질이 벌써 생긴 것처럼 행동해야 한다. 아이들은 군인놀이 소꿉놀이를 하면서 어른 행세를
한다. 그러면서 단련도 되고 이해력도 높아져서 실제로 어른이 되면 그 일을 잘하게 된다. 어머니는 아기가 말을 배우기 전에도 마치 말할 줄 아는
아기를 대하듯이 함으로써 말을 가르친다.
제복도 가장을 하게 해 준다. 육사 생도는 제복을 입으며 그 제복에 어울리게 행동하고 훈련한다. 그러다
보면 실제로 자세가 반듯하고 정신도 단련된 사람이 된다. 멀쩡하던 신사들이 예비군 훈련에 참가하여 군복을 입게 되면 갑자기 길에 방뇨를 하는 등
비신사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만큼 사람은 어떤 옷을 입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이가 비뚤어지게 나면 치아 보정기를 하고 다녀야
한다. 우선은 보기 싫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틀에 맞게 이가 고르게 자리잡는다. 이렇게 이가 틀에 의해 교정을 받는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에
의해 교정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라는 제복에 맞추어 나를 꺾어야 한다. 이것이“그리스도를 입으라”는 말의 의미다.
<미녀와 야수>에서 야수 모습을 하고 있는 괴물은 속은 그렇지 않다. 아무도 그를 사랑하지
않을 것이지만 그의 마음을 아는 여자가 그를 사랑하여 키스를 할 때 그는 야수의 탈을 벗고 멋진 왕자가 되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다가오시고 우리가 그리스도를 입을 때 야수의 탈을 벗을 수 있다. 바울은 이것을 다른 말로“여러분 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한다(갈 4:19). 또는“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것”이라고 하기도 한다(빌 2:5).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자녀라고 생각한다면 절대로 자신에게 허용할 수 없는 것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것들을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세상 사람들의 흉내를 내서 남을 이용하여 이기적으로 싸우고, 음행과 방탕에 빠지는 흉내를 내지 말아야 한다.
반대로 마땅히 해야 한다고 떠오르는 것이 있다. 이 몸으로 죄 짓지 아니하고 기도하며 성결한 삶을 기뻐하고, 나를 꺾어야지, 내가 먼저
굽혀야지, 불쌍하다 내가 먼저 도와줘야지, 봉사해야지 하는 마음이 들 수 있다. 그러면 즉시 그렇게 해야 한다.
본문 12절에서 바울은“그러므로 우리는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자”고 한다. 13절에서는“호사한 연회와
술취함, 음행과 방탕, 싸움과 시기에 빠지지 말자”고 한다. 오늘날 말로는 크리스천이라고 하면서 그리스도를 입지 못한 사람들, 말로는 성령을
받았다고 하면서 성령의 감동을 받지 못하고 성령 충만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대부분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교회에 잘 다니고 직분도 맡고
있으면서도 뒤로는 이 세상 사람들이 누리는 정욕과 쾌락과 헛된 짓들을 거의 다 따라서 하고 있다. 그는 그리스도를 입지 않고 세상 옷을 입고
있다. 성령 충만을 받지 않고 세상 이데올로기의 노예가 되어 있다.
미국의 한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직자 가운데 12%가 부인 아닌 사람과 성적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한다. 미국 개신교 성직자의 10%가 교인들과 성적인 관계를 맺은 적이 있다고 발표를 했다. 보수적이라 하는 미국 남침례교단의 목회자들에게서도
비슷한 조사가 나왔다. 그들은 그런 일에 대해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지도 않는다고 하였다. 한국 목회자는 연구 조사가 나오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아마 비슷하거나 더 심할 것이라고 추정을 하고 있다(『한국여성신학』2007년 가을호).
우리 모두가 비오스의 생명을 가졌다. 그러나 우리 노력으로는 안 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대신하여 죽으심으로써 우리는 이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새로운 종의 인간, 즉 조에의 생명이 되었다. 이 생명을 풍성하게 누리시기
바란다. 그리스도를 액자에 걸어두거나, 가끔 보고 참조하거나, 훌륭한 스승님으로 모셔두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를 입어야 한다. 그리스도가 내
속 사람이 되셔야 한다. 내 마음이 되셔야 한다. 성령을 그저 짐작으로 받아서는 안 된다. 충만하게 받고 은사를 받고 내가 변화되도록 받아야
한다. 나는 비록 악하고 부족한 비오스의 생명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복을 입어서, 그 보정기 틀에 나를 교정해서, 비오스의 생명을 죽이고
조에의 생명을 얻어야 한다. 이와 같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입어서, 영원한 생명을 풍성하게 누리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민들레성서마을
제목: 그리스도를 입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