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1 텔레비젼 토일요일 다큐멘터리 프로즌 플래닛 6부작을 시청하였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북극과 남극대륙, 거기에서 살아가는 동(식)물들의 삶을 계절별로 보여줍니다.
거기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지만 우리가 경험하는 그런 순탄한 계절은 아닙니다.
이 혹독한 대륙에 수백만마리 이상들의 동물들(조류, 바다안의 어류들)이 이동하며 살아갑니다.
펭귄, 범고래등, 물범 물개등, 북극곰, 북극 여우, 늑대...갈매기 류등등
얼어붙은 북극이 녹으면 애벌레가 활동을 합니다. 짧은 봄여름의 기간 동안 열심히 먹어야 나비가 되어 다른 곳으로 떠나가지만 충분한 성체가 되어 나비가 되지 못하면 다시 북극 툰드라 지방에서 동면을 해야합니다.
겨율이 시작되면 애벌레는 바위틈 아래로 피신하고 그러면 북극의 추위에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급속 냉동"되는데요.....그런데 이것이 죽는게 아니더라구요... 이듬해 봄이되어 날씨가 풀리면 얼어붙은 애벌레는 꿈틀거리며 살아납니다. 이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주는데, 이런 모습이 온화한 지역에 사는 사람이나 동물들에게도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섬뜩해 지기도 합니다.
극한의 대륙에서 살아남기 위한 동물들의 사투들은 눈물겹습니다.
다른 것을 잡아먹어야 자신이 살아남지만 잡아먹을 동물들도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늘 굶주리는 북극, 남극 동물들 그리고 이들의 새끼들중 반수이상이 굶어죽습니다...
이런 중에도 이들 동물들은 때가되면 짝짓기를 합니다. 짝을 찾기위하여 숫컷들은 죽기를 각오하고 싸웁니다.
싸우다 진 숫컷은 그 상처로 죽기도 한다는데요....
이런 다큐멘터리를 시청할 때마다 문득 문득 연상되는 되는 것은 창세기 2~3장 에덴이야기-아담과 하와-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저지른 죄에의해 세상에 고통과 죽음이 따라오게 되었고 출산을 통하여 선조들의 죄를 짊어지게 되어 새하늘과 새땅에 이르기까지 반복되이 전수되어 온다라는 생각으로 창세기의 해당 본문이 떠 오릅니다.
창세기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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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그리고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는 네가 임신하여 커다란 고통을 겪게 하리라.
너는 괴로움 속에서 자식들을 낳으리라.
너는 네 남편을 갈망하고 그는 너의 주인이 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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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그리고 사람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네가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에게 따 먹지 말라고 명령한 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었으니,
땅은 너 때문에 저주를 받으리라.
너는 사는 동안 줄곧 고통 속에서 땅을 부쳐 먹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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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땅은 네 앞에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돋게 하고
너는 들의 풀을 먹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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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너는 흙에서 나왔으니
흙으로 돌아갈 때까지
얼굴에 땀을 흘려야 양식을 먹을 수 있으리라.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
간혹 아담과 하와의 범죄가 세상을 이토록 비틀어 놓았을까? 하는 생각과 현실에 절망을 넘어 아담과 하와에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이런 현실을 두고 어떤 사람들은 생동감이 넘친다고들 하지만... 한쪽은 먹고 한쪽은 먹히는 것인데 생동감이 넘친다고 함은 단순한 적자생존적 사고방식은 아닌지 의심도 들었는데요...
어디 먹고 사는 게 힘들고 어려운게 북극과 남극 대륙의 동물류, 조류 어류들 뿐이겠습니까?
이런 가운데서도 출산을 위한 수컷끼리의 전투가 대단함이 놀랄 지경입니다. 북극(과 남극)을 찾는 동물류, 조류, 어류들의 수는 기하하 적이므로 북극(과 남극)에서 이들의 먹이가 되어주며 자신의 종족을 번식하는 어류들은 더욱 더 기하학적일텐데요...
이런 현상은 생존하는 생명체들의 공존을 위한 섭리처럼 여겨집니다만 다른 생명체를 섭취하여야만 생존할 수 있는 현실의 질서는 언제나 그렇듯 증오스럽습니다. 다행이도 우리 주님의 생애는 세상의 이런 질서에 전적으로 대치되어 주님께 감동을 받습니다.
이런 현실의 세상에서 주님의 가르침은 갈라진 땅에서 솟구치는 생명수처럼 여겨집니다.
속옷을 원하면 겉옷도 벗어주고 벗을 위하여 죽는 것이 가장 큰 사랑이며,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이 우리 주님이 그러하신 것처럼 다른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양식이 되어
다른이들에게 양식으로 내어주어야만 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 주님이 오실때까지 먹고 먹히는 이 세상을 구원해줄 수 있는 것임에 안도합니다.
이 복음은 인간에게만 적용이 되지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는 주님은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전하라 하셨기 때문인데요... 복음을 전하는 것이 "말"로만이 아니고 행동으로도 ... 눈빛으로도 단순한 마음으로도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전해줄 수 있으리라 생각하거던요.
프로즌 플래닛을 보면서 적자생존, 약육강식의 모습에 간혹 답답하고도 절망적이었을지라도 다시 오실 주님이 계시기에 안도가 됩니다만 이 안도가 자기최면이 아니기를 바래봅니다.
주님이 오실때까지 만이라도 우선 그리스도인들부터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준인 자신을 다른이들에게 양식으로 내어주는 삶을 실천하였으면 좋겠네요. 그리스도인의 화이팅을 기대합니다.
제목: 포로즌 플래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