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7년차....
남편은 제게 20만원짜리입니다.
남편의 월급은 그동안 시어머니께 가고 작년 4월부터야 제 용돈(아이들 병원비와 잡비등)이 20만원이 되었지요.
도련님이 장가가면 주시겠다던 가계부가 1년이 넘어서야 제게 올것같습니다.
이렇게 올리면 꼭 돈떄문에 시어른 미워하는 며느리 같겠지만...ㅡㅡ;;;
사정은 더 복잡합니다.
가톨릭신자에다가
나이도(맏며느리면서 나이가 젤 어림)
출신지도(경상도ㅡㅡ;; 시어머닌 전라도)
친정의 금전유무까지 맘에 안드는 며느리인지라.....
얼마나 징그럽게 싫으셨던지.....가계부를 넘길때가 되자 같이 못사시겠다며 분가하신답니다.
그동안 저축변변히 하신것도 없는데 웬 분가시냐?했더니 사채 얻으시면 우리보고 갚으랍니다.ㅡoㅡ;;;;
어쨌든.....좀 늦은듯한 출발 기대 만빵입니다.
알뜰살뜰 잘 살아서 저축도 얄씸히 해보고
이젠 평일미사 눈치 안보고 갈렵니다.
봐서....토요특전미사 참석을 남편과 의논할렵니다.
사실 통보사항이지 의논사항이 아닌데....
힘들어하는 남편 기 좀 살려줘야겠죠?
미(아....그러다가 NO하면 어쩌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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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드디어 분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