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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가 지난 시절 훈련소에서 열심히 불렀던 군가나 건전가요 등을 들을수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물론 엘피만의 음질이 제 음악감수성을 만족시켜주어 불현듯 듣고싶은 지난날의 가수들이 부른 오리지널곡때문에 묵은 엘피지만 여러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서 고가에 매입하기도합니다만... 어제 깊은밤에는 김태곤이 처음 불러 취압하였던 송학사, 아리아리 아라리오... 등이 수록된 엘피를 들었습니다. 제대로 만든 엘피 음질은 어설프게 만들은 씨디 음질보다 훨씬 좋다고 생각합니다. 송학사는 제가 우리나라 사람임을 일깨워주는 곡조를 가져 특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간혹 생음악 시스템을 갗춘 스탠드 바 등에서 숨겨놓은 제 비장의 무기로 불러보곤 합니다. (^^이 곡을 부르면 대부분 제가 원 가수보다 잘 부른다고 하드라구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그 말에 동감합니다.~~@@~~@@^^) 김태곤 엘피 첫면이 끝나는 곡이 지금 흐르는 군가 "나의 조곡"입니다. 저는 군대생활을 참 좋아하였습니다. 한마디로 제 생리에 맞는 생활이거던요~~@@ 고된 훈련등이 감혹 힘들기도 하지만 저는 그런 훈련등을 좋아하였습니다..... 어려서부터 무술(합기도나 검도)등을 익혔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만... 어머니가 살아계실때까지는 검도를 하였습니다만 (어머니가 쓰러지고 13개월을 누워 계셨으므로 그때부터 제대로 시간을 내지 못하여 자주 빠지곤 하다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부터 아버지만 홀로 남으시어 아버지와 함께 생활하느라 시간을 내지 못하고 결국 그만 두었으며 지금까지 그냥 그당시 즐거웠던 수련을 상상만 하며 지냅니다. 저는 병영생활 (사실 저는 제대로 된 병영생활은 논산훈련소밖에는 없습니다. 당시 저는 휴학을 하고 "전투경찰의무순경"으로 지원하였기 때문에 논산훈련소의 11주가 제대로 생활한 병영생활이라 생각합니다.) 그 후에 우이동 산속에서 타격대, 그리고 부대가 김포공항으로 이전하여 공항에서 모두 합하여 약 1년 정도 복무한후 이 이후부터는 잠수교검문소(용산경찰서 소속)약 10개월 그리고 나머지 복무기간을 외국공관경비대(용산경찰서소속)의 화란대사관, 이란대사관저, 브리질대사관저에서 복무를 하였습니다.. 복무생활이 좋아서 "제대를 하기가 싫었다"라 하면 믿어 주실라나요??^^ 이 모든 병영복무생활중에서도 훈련소에서 불렀던 군가들이 흐르면 마음이 뭉클해 집니다. 흐르고 있는 군가 나의 조국을 참 많이 불렀습니다. 군가속에 흐르는 합창의 기상이라던지 곡조도 가슴을 흔들어 줍니다. 훈련소에서 일어나 아직도 가슴안에서 묻혀있는 여러 사연들이 제가 아직은 젊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 같습니다. 김태곤이 엘피안에 수록된 노레들을 듣다가 마지막 노래인 군가 나의 조국이 흐르니 여기까지 생각이 닿습니다... 이 나라에 속한 것들 일부가 싫어지기는 하지만 이 나라를 여전히 사랑함은 물론입니다.... 하여 군가 나의 조국을 들판에 심었고 다시 들어 봅니다. (사진은 "천황산의 정상 사자평" 올라가는 등산로입니다. 이 낭떠러지 등산로를 오밤 중에 저 홀로 지프차를 몰아 사자평까지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중 오밤중이라 산속이 워낙 어두워 등산로 옆 낭떨어지기, 물이랑 등에 앞, 뒤바퀴가 걸리는 등.. 약 3시간의 사투~~@@를 벌렸던 곳입니다. 사투를 벌리는 가운데, 떨리는 몸과 가슴을 진정시키고자 큰소리로 성가를 부르고 성모송을 몇번이나 드렸는지요^^ )

** 군가는 음원이 더이상 제공되지않아 일단 생략합니다.
이 글은 몇해전에 게시한 글인데 삭제되어 재게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