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서 제가 댓글로 올렸습니다만,
성모님을 폄훼하는 것은 불경스럽고 신자로서 해선 안 되는 일로 매도합니다.
한마디로 '우르르' 달려 들듯이 너도 나도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모님을 하느님과 동격 또는 거의 동격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짓은
오직 한분 뿐이신 하느님을 폄훼하여 욕되게 하는 짓이 아닌지요?
피조물이신 성모님을 하느님과 비슷하게 표현하는 짓은, 분명 하느님을 피조물 수준으로 끌어 내리고 폄훼하는 짓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전 성모님에게 죄를 짓는 한이 있더라도 하느님께는 짓고 싶은 마음 추호도 없습니다.
따라서 성모님께는 성자 하느님의 모친에 걸맞는 공경만 드려도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민일 그로 인하여 제가 벌 받아야 한다면 감수할 수 밖에요.
하느님 욕되게 하다가 받는 죄 값 보다는 나을 거라는 생각에서 입니다.
그리고.
성모님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공경과 상경인지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매우 많다는 겻이 제 생각입니다.
그냥 대충 교회에서 다수들이 하는데로 하면 되지 않는가? 정도로 보이니 말입니다.
또 그 다수들은 성모님을 '믿고' 공경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본당 성모상을 지나칠 때마다 깎듯이 합장하여 인사를 드리고.....
저희 본당이 그렇고 보면 다른 본당들은 그에서 얼마나 다르겠는지요?
자세히 들여다 보면 놀랄 만큼 변질되고 훼손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들꽃
님께서 남기신 글
((성모마리아의 순명))
루가 1장
28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 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인사하였다.
29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여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 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하지 말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31 이제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33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하고 일러 주었다.
34 이 말을 듣고 마리아가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자
35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 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 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36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37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38 이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 갔다.
((예수 그리스도의 순명))
필립비 2장
5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지니셨던 마음을 여러분의 마음으로 간직하십시오.
6 그리스도 예수는 하느님과 본질이 같은 분이셨지만
굳이 하느님과 동등한 존재가 되려 하지 않으시고
7 오히려 당신의 것을 다 내어 놓고
종의 신분을 취하셔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인간의 모습으로 나타나
8 당신 자신을 낮추셔서 죽기까지,
아니,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9 그러므로 하느님께서도 그분을 높이 올리시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셨습니다.
10 그래서 하늘과 땅 위와 땅 아래에 있는 모든 것이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무릎을 꿇고
11 모두가 입을 모아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시라 찬미하며
하느님 아버지를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성모님이
충만한 은총을 입고 하느님앞에서 <순명하신 것>과
아버지와 본질이 같으신
예수님이 아버지 하느님께 순명하신 겸손에는
서로 건널수 없는 격차가 있습니다.
겸손과 순명을 언급하는 가톨릭신자들은 대개 마리아의 겸손과 순명은 성경에서 인용하지만
겸손과 순명의 핵심인 그리스도의 순명을 언급하는 분은 별로 없더군요.
그러니 오늘날 이렇듯 요상한 마리아숭배자들이 들끓는 것이 아니니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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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로운 별 님께서 남기신 글
요 며칠 컴에 문제가 생겨 글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루 이틀은 더 기다려야 될 듯 하군요...
말씀 하신대로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구하기만 하면 뭐든지 충분히 주시는 분이십니다.
물론 그분을 진정으로 믿고 따라야 하겠지만....
((성모님의 은총의 중재(협조자 등등) 등에 대한 교리들은
근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모든 성인들의 통공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모든 하느님의 백성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기도와 착한 행동을 나누어 줄수 있다는 것이지요.))
전 통공에 대한 교리는 왠만큼 이해가 됩니다.
산이와 죽은이들 간에 영적 교통은 가능하다 생각되고
우리의 교회는 그런 것들을 뛰어 넘는 신앙이고 믿음이란 생각 때문이지요.
다만,
영적 교통 역시 하느님의 은총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성모님 포함하여 그 어떤 성인 성녀님들도 독자적으로는 불가능 하겠지요.
즉, 하느님 은총 안에서만 그것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전구 의미를, 산자와 죽은자간에 서로 돕는 차원 정도로 이해 한다면....?
((우리가 성모님을 공경한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부터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성모님을 공경하는 행위들을 기도라 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제가 궁금해 하고 이해 못하고 있는 점이....
공경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나, 그런데 그 행위에 구태어 '기도' 형태를 빌릴 것 까지는...?
이런 점이 교회의 가르침이 좀 어물쩍하다는 인상이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신교의 믿음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은 "핵심을 잘 알고 있다"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설마하니 가톨릭이 개신교들 보다 못할까...라는 생각을 합니다만.
그러나 성모님 관련 부분만은 아무래도 억지스럽다는 느낌이어서, 차라리 개신교들의
그것이 더 낫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믿음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명확해야 할 부분은 실로 명확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저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신자들 대부분은 제가 위에 언급한 부분들에 있어서
명확히 알고 이해하는 분들이 별로 없지 않을까....생각 되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아주 잘 아는체 신자라면서 그런 것도 모르는가?
당신의 영성이란 고작 그것 뿐인가?
뭐 그렇게 매도하는 것 같이 느껴지고 생각되는 게 솔직한 마음입니다.
(("나 - 구세주 - 하느님과"의 신앙관계에서
왜 피조물인 어머니가
매사에 끼어들어야 하는지 ~~@##@
저는 간혹 의아스럽기도 합니다.
왜 매사 우리는 성모님을 운운하여야 하나???
(우리의 기도생할은
아마도 예수님을 한번 부를때
성모님은 열번이상 부를 것입니다.^^ 한참 까꾸로 된 것이라 믿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이십니다..^^
물론 이것은 어느 분 말 처럼 영성이 부족한 탓이고
특히 성모신심을 잘 이해하지 못한 때문이라 생각하고 싶습니다만.
그래서 그 문제로 시끄러울 때마다 부족한 영성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번에 성모신심자들의 여러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 중에는
동의, 개입, 강생, 재현등등의 용어를 구사하며 설명을 하고자
애를 쓰신 분도 있었는데.
이것이 일반적 단어 개념이 아닌 가톨릭적 의미로 사용을 했다는 것이 우습기도 합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순전히 자신이 만들고 다듬어 사용하면서 가톨릭의 것이라 말 한다는 점이지요.
하지만 백번 양보하여 다시 검토해 보더라도.
동의 : 수태고지에 성모님께서 동의하셨기에 구원사업이 가능했다는
주장입니다만.
만일 동의하지 않았다면 그게 불가능했다는
뉘앙스가 느껴집니다.
개입 : 하느님께서 성모님에게 개입하셨다는 주장입니다.
하느님께서 구원사업을 위해 성모님을 선택하셨다,
또는 취하셨다
표현이 더 온당하겠지요.
개입은 상대 의사와 상관 없이 (강제)들어 간다는
뜻이 강합니다.
상대가 희망하고 원하여 들어감은 '영입'이 더 맞는
용어입니다.
강생 : 글쎄요, 이것은 미사시 마다 사용해도 되는지는 명확히 모르겠습니
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하느님께서 지상에 강림하심을 의미하는 용어 같아서
그렇습니다.
하느님께선 교회에 항상 머물고 계시는데 미사시마다
강생하신다...?
재현 : 역시 미사시마다 매번 하느님께서 강생하심이 재현되신다....?
크게 보면 틀리지 않을지 모르겠으나, 구태어 왜
그렇게 표현을???
어떤 의도가 따로 있다면 모르지만 그
말고도 얼마던지 적절한
표현 용어는 많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느님의 은총 아래에서 가능한 일들 뿐입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에 맞지 않는 용어들을 사용하여, 마치 은총이 아닌 스스로의 자력인양 표현된 것이 문제이지요.
만일 그런 뜻이 아니라면,
글쓴이가 적절한 단어와 용어 선택에 많은 무지를 드러 냈다고 밖에는.....
제목: re: 참으로 이상한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