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는 곳이니
남기신 글에 대하여 보다 깊이 고찰해 보자구요^^
1. 주님께서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필요한 것을 이미 아신다.
내 이름으로 구하면 무엇이던지 충분히 주겠다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을 통하여(예수님안에서)
하느님 아버지에 대한 진정한 신뢰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것은 성령께서 우리를 이끄시는 것입니다.
하여 우리 신앙은 삼위일체적 삶을 살아간다고 하지요.
2. 성모님의 은총의 중재(협조자 등등) 등에 대한 교리들은
근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한 모든 성인들의 통공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모든 하느님의 백성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되어 있으며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기도와 착한 행동을 나누어 줄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러한 통공에 대한 믿음은
우리가 모두 항상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므로 보다 폭 넓은 형제애로 그리스도께 나아가야 할 것인데
이러한 통공을 이루는 모든 성인들과 성모님에 대하여
오히려 성모님만을 거기서 따로 떼어내서
거기에 몰두하다 보니
성모님에 대하여
온갖 이론들이 다 나오게 되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파생되는 그런 이론들이 성모님에게만 있는거냐?? 하면
"아니올시다" 라는 것이 문제지요.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것입니다.
즉
수렴청정을 바라며 자신들이 뭔가 도사 역활을 하고 싶어하는
교회내 당파들이 계속 성모님에게만 머무르며
주님의 어머니기에 그래서 그렇게 공경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우리가 성모님을 공경한다는 것은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인지
그것부터 기준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이런 자들은
그저 성모님을 높이는 것이 공경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다른 사람들이 본다면
우리를 두고 <다신교주의> 라 할 것입니다.
성인들의 통공은 진리지만
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면 다신교처럼 다신교화 할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렇잖아요??
인간과 하느님을 이어주는 유일한 통로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 가기 위하여 성모님을 거쳐야만 한다??
모든 신자들이 성모님을 거쳐서 가는 것을
"성모님은 혹시 아실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느님이야 전능하신 분이시니까
삼라만상의 탄식 소리를 모두 들으시겠지만
모든 신자들이
성모님을 거쳐 예수님께 간다고 기도하고 할 때
과연 성모님은 모두 다 알아들으실까??
성인성녀들도 모두 다 알아 들으실까??
모두 다 알아들이신다면
성인성녀, 성모님은 바로 하느님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물론 천국은 하느님 안이고
하여 성모님이나 성인들이
하느님의 감각(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다 보기에
가능하다고 저는 계속 설명을 하여 왔지만
사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하여 일부 학자들에게서
"지나치게 성모님에게만, 성인성녀들의 통공만을 강조하다 보면
자신들이 설명도 못하는 다신교화가 되어 있을 것이다"
라는 견해를 본적이 있는데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이런 것이 지나칠때
예수님은 아예 보이지 않게 되지요.
눈만 뜨면
성모님 우리를 위해 빌으소서
성인들이여 ---- 빌으소서~~~ 타령인데
무얼 빌어 달라는 것인지^^ 그런 기도도 한두번 이지.
3. 그러므로
성인성녀들의 자서전을 보면
예수님을 깊이 사랑할수록 다른 것들은(성모님 포함)
모두 소멸되어 간다고 합니다.
하느님만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교리서는 단언합니다.
우리 신앙은 삼위일체뿐이다
기도의 대상은 삼위일체 하느님이다.
우리가 일상에서
성모님을 공경한다고 하는 것은 무엇인지부터 잘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성모님을 공경하는 행위들을 기도라 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이런 면에서
예수님만을 구세주로 고백하고 다른 잡다한 것들은
마음을 헷갈리게 한다 라는 의미에서
아예 거들떠 보질 않는
개신교의 믿음은 단순해 보이지만
실은 "핵심을 잘 알고 있다"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그런 것을 보면
영성이 없느니(영성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면서^^)
어머니(성모님)도 모르는 호로자식이니
하기도 합니다만^^
"나 - 구세주 - 하느님과"의 신앙관계에서
왜 피조물인 어머니가
매사에 끼어들어야 하는지 ~~@##@
저는 간혹 의아스럽기도 합니다.
왜 매사 우리는 성모님을 운운하여야 하나???
(우리의 기도생할은
아마도 예수님을 한번 부를때
성모님은 열번이상 부를 것입니다.^^ 한참 까꾸로 된 것이라 믿습니다.)
성모님을 최고도 공경(상경) 하는 것은 무엇일까???
에 대하여 고찰해 보면
아래와 같은 질문에 해결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답변이 되지 않았으리라 생각이 들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가지면서 고찰해 볼 문제라 생각합니다.
(밤이 깊어가니 일단 줄이고 나중에 다시 생각해 보지구요^^)
☞ 외론 별 님께서 남기신 글
아무래도 이해가 명확히 안 되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께 의지하며 간절히 은총을 청
드릴 때, 사랑이신 그분께서 어찌 아끼시겠는가....
즉, 우리와 하느님 관계에서 이루어 질것은 다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가...
만일 그게 아니라면 하느님께선 사랑 그 자체시란 표현에 문제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그리고
성모님께서 공동구속자가 아니시고 동반자, 협조자 역시 같은 맥락에서,
하느님과 나 사이에서
내가 열심히 기도를 드리며 직접 청 드리고 하느님 또한 사랑이시니 거부하시지는 않으실 터, 여기에
왜 성모님이 개입 되어야 하는가?
그러니까 한마디로, 개신교 처럼 왜 꼭 중재자, 동반자, 협조자로서의 성모님이 계셔야만 더 좋고
수월하다는 것인가...입니다.
성모님의 예수님에 대한 믿음의 표상은 누구도 따르기 어려운, 지극히 모범이 되시므로 본받는 것은 이해되고
당연합니다만.
그러나 언제던지 구하기만 하면 조건 없이 아낌 없이 주시는 하느님이시다 생각하면, 이건 아무래도 뭔가
앞뒤가 안 맞는다는 생각이 여엉 떠나질 않습니다.
게시판 것을 지우고 이리로 옮기는 게 좋겠다는 생각에서....
(그곳에서는 마땅히 답변해 주실 분도 없을 것 같고
그런데 그쪽 것이 삭제가 안 되더군요)
여하튼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시간 나시는데로..^^
제목: 여기는 조용히 그리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