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의 인간들은.
무엇이든 남들이 하면 나도 하고 싶어 한다.
좋은 일도 내 먼저가 아니라, 상대가 먼저 하면 나도 한다는 식이다.
따라서 상대가 내게 호의적이어야, 나도 좋아하게 된다고.....
상당수 신자들은.
나의 기도와 바램을 들어 주셔야 하느님을 인정하고 싶어 한다.
꼭 그렇진 않더라도.
그 분의 은총 안에 살면서도, 실체감 보다 의무적이 많다는 것이다.
그저 하느님을 믿는다는 생각 뿐이라고.....
그러나 하느님은.
진실히 당신을 깊이 믿을 때 모습을 나타내신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먼저 자신의 모든 것을 드리고 맏겨야만 주신다는
말이다.
그러한 깊은 믿음일 때, 그 분의 응답을 느끼고 알 수 있다.>>
++++++++++
믿음은 하느님으로부터 선물로 받는 것이며
또한 기도 역시 하느님께서 먼저 불러주심의 선물이라고 믿습니다.
이 선물에 대한 인간의 즉각적인 응답이 바로 기도이지
기도를 하면
하느님이 즉각적으로 그 청원하는 바를 들어주신다(응답하신다)라고 믿는 것은 주제가 도치된 것이며
이는 일종의 자기 최면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먼저주시는 은총없이 기도를 할수 없습니다.
만약 은총없이 자신에게서 나오는 기도를 한다면 그런 것은 주문이라고 추측이 듭니다.
은총으로 부릴움을 받아 그 응답으로 기도를 하게되엇음에도
우리는 종종 하느님의 음성을 듣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다른 말로 말하면
우리가 믿음의 싸움을 평소에 하지만
그 싸움에서 실패할때도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러나 그런 실패는 바로 기도가 자신이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그래서 자신의 기도에 하느님이 응답을 하셔야만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되어진 것임을 인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할 때 도와주시는 분이 있는데 바로 성령입니다.
자신이 성령의 도우심으로 기도를 한다는 사실을 모를때 기도에 대하여 실패하리라 생각합니다.
++++++++++++
<<이를테면.
우리는 뭔가를 매일 기도로서 청을 드리지만.
그에 대한 응답을 그 즉시 받았음을 알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드리고 받음에 시차가 따로 없다고....
나의 기도와 함께, 즉시 받았다 생각하고 믿으라는 것이다.
그렇듯 확신을 가질 때.
내가 바라고 원했던 일들이 비로서 이루어진다고.
하느님께선 인간들 처럼 생각하고 검토할 말미가 불필요하시다.
진실히 믿는 자에겐 뭐든지 즉시 아낌 없이 주시는 분이시다.>>
+++++++++
얼핏 보면 그럴듯 해 보이지만 합리화시키는 궤변으로 보입니다.
혹은 무엇인가 결핍된 자들을 꼬여내기 위한 술수이기도 할 것입니다.
기도란 물론 청원을 하는 수도 있지만
청원자체만이 기도가 아니며 그런 청원의 형태의 기도는
기도에 있어서 아주 미소한 부분일 뿐입니다.
그리고
"기도에 대한 응답은 즉시 받았음을 알아라?
그리고 그것은 확신할 때에 비로서 이루어진다??^^"
===>
이런 말은 "감기걸리기" 딱 좋은 말로 보입니다.
하느님의 응답을 받았다고 확신한다는 것은
자기체면의 일종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응답은
확신에 관련이 없이 주어지게 된다고 봅니다.
다른 말로 같으면
응답인 줄 몰랐지만 알고보니 그것이 응답이었다 라고 느낄수잇으며
또환 진실히 믿지 않았을 때에도 어떤 계기를 만들어 주시기 위하여 응답을 주시기도 합니다.
응답은 주로 초심일 때 자주 일어나며 어는 정도 신앙이 깊어지면 아무런 응답이 없어
별빛만 보면서 삭막한 사막길을 걸어가는 나그네와도 같아지기도 합니다.
또한
응답을 주시는 것은 하느님 자신이므로
인간편에서서 "기도에 대하여 즉각 들어주신다는 확신을 가지면 응답하신다"라는 등식은 여러가지 가능성 중의 하나이지
이것만이 진실인 것처럼 주장하는 것도 진리적이 아니라 믿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하느님께 기도를 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주신다고 믿습니다.
무엇보다도
기도란 하느님의 부르심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며
그 인간의 응답안에서 하느님과 인간사이에 이루어지는 여러 관계를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박옥수의 위의 주장은 기도를 너무 단순하게 언급하였지만
더 큰 잘못은 기도가 하느님이 먼저 주신 은총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란 면을 완전히 도외시하였다는 점입니다.
이런 주장은 샤머니즘의 기복 신앙의 원천은 될지언정 기도의 본질은 되지 않는다 믿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일상에서 짓는 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세례 받음으로 내가 짓는 죄 모두가 그 분의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죄를 지어도 언제나 무죄상태인 것이다.
다만, 반성과 회개로서 죄 지을 때마다 즉시 용서를 청해야 한다.
그것이 세례로서 주님과 우리 사이에 맺은 약속이다.>>
+++++++++++
궤변 중의 궤변입니다.
박옥수는 죄에 대한 기본 개념 조차없어 보입니다.
1. 죄란 하느님을 거슬리는 모든 것이며
죄란 또한 관념적인 것이 아니라 비로 인격적인 요소가 적용된 것이 죄이기도 하다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머릿속안에서 나쁜 공상을 하였다하여 그것 자체가 죄가 되지않습니다.
그런 악한 공상을 직접 현실안에서 실행하였을 때
(이것이 바로 인격적인 요소가 될 것입니다.) 성립이 됩니다.
이렇게 죄의 성립은
바로 하느님을 등지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적인 행위이며
그 도가 심할 때에는 하느님과의 단절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런 죄를 일상에서 지어도 상관이 없다??
2. 세례를 받은 후 짓는 죄는 주님에게 속한다??
주님께서 세상의 죄를 모두 짊어지셨고
우리는 세례로 모든 죄를 용서받아 더 이상 죄인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희생제사인 십자가의 제물이 되셨다하여
우리의 죄가 모두 주님께 돌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은
바로 우리의 죄때문이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는 우리 죄를 씻어주시고자 예수님을 죄로 만드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례로 모든 죄가 씻겨져 거룩하게 되어 하느님의 본성안에 머물게 된 우리가
다시 죄를 지음은 주님을 죄인으로 만들며 여전히 십자가에 못박는 일이기도 합니다.
하여 죄를 지어도 우리는 무죄라는 박옥수의 주징은 사악한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죄를 지으면 무죄가 됨이 아니라 바로 죄인이 되는 것입니다.
무죄했던 아담이 죄를 지어 죄인으로 되엇듯
세례로 모든 죄를 용서받아 깨끗이 되었다 하여도
우리가 죄를 지으면 우리는 죄인이 되며
바로 하느님을 십자가에 못박는 행동이 되는 겁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마음을 다하여 생각을 다하여 하느님만을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고 눈이 죄로 기울어지면 눈을 뽑으라고도 하셨습니다.
회개란 죄인이 죄인의 길에서 돌이켜 하느님께로 돌아섬을 의미합니다.
무죄하다면서 무슨 회개가 필요하다는 것인가요??
무죄한데 무슨 용서를 빌라는 것인지??
그러므로
박옥수의 주장은 주님을 계속 십자가에 못 박아라고 하는 마귀의 가증스로운 주장입니다.
얼핏보면 그럴듯 해 보이지만 성경적이지도 교회적인지도 않은 꿀이 적신 독약과도 같은 발언이라고 믿습니다.
++++++++++++
<<이상의 내용은.
박옥수 목사 강론이며, 표현은 다소 달라도 뜻은 다르지 않다.
우연하게 신문 광고를 보고 그 기억을 옮긴 것이다.
난 그 목사에 대해,
개신교에서도 극열한 이단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자로 알고 있다.
그래서 관심과 흥미를 가지고 광고를 읽었다.
난 그의 다른 강론을 듣지 못했는데.
위 글에서 마지막 부분 말고는 대체로 납득이 되는 느낌이다.
그러나 마지막 부분.
우리가 매일 짓는 죄 모두 주님 몫이란 주장은 얼핏 수긍이 어렵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하게 깊이 뇌우치는 통회수준의 반성이고 회개라면.....?
가톨릭이 아니라, 순수히 객관적 입장에서 판단하고 평가한다면?
가톨릭의 고해성사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고...
물론 위의 글 내용에 한해서이다.
나의 어떤 점이 문제일까......
내가 위 내용 중 무엇을 잘못 이해한 것일까.....>>
+++++++++
우리의 고해성사와는 전혀 다르고
개신교의 회개와 용서에 대한 개념하고도 다릅니다.
우리가 거듭났음은 거룩한 자로 하느님의 신성에 참여하는 (양자되는) 존재로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럼에도 우리는 죄를 지을수 있으며
하느님을 거슬리는 죄를 지음으로서 하느님과 단절이 되므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회개하고) 고해성사를 보아라는 것이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모든 죄를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희생제물되셨다하여
성도가 된 우리가 죄를 지을수 없다거나
우리가 죄를 얼마던지 지어도 우리가 언제나 무죄상태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무죄하다면서 회개하라?? 용서를 청하면 용서를 얻는다??? ^^
말장난일 뿐이라 믿습니다.
제목: re: 어느 개신교 목사의 강론(죄)에 대한 고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