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미사를 한번 이상 궐하면 대죄가되는가?
에 대하여 고찰해 봅니다.
영성체를 할수없는 경우는 대죄의 경우일때 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죄란 하느님의 은총을 거절한 상태로 하느님과 단절된 상태에 놓인 중한 죄를 말합니다.
1. 평상시 영성체를 할수없는 상태는
"죽을 죄=대죄=은총의 지위를 잃어버림" 중일 경우에 영성체를 할수없습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415 영성체로 그리스도를 받아 모시고자 하는 사람은
은총의 상태에 있어야 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죽을 죄를 지었다고 스스로
의식한다면,
먼저 고해성사로 죄의 용서를 받고 나서야 성체를 모실 수 있다.
이 경우에
고해성사를 통하여 용서를 받으면 우리는 은총 지위 상태로 다시 회복됩니다.
고해성사는 사실 대죄(하느님과의 단절상태가 된 그리스도인들)을 용서하고 다시 은총을 받을수있도록 제정된 성사입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452 하느님을 모든 것 위에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통회를 ‘완전한’
통회(사랑의 통회)라 한다.
이 통회는 소죄를 용서해 주며,
가능한 한 속히 고해성사를 받겠다는 굳은 결심이 포함된 경우
죽을 죄도 용서받게 해 준다.
보통
두주일에 한번 고해성사를 하라,,, 자주하라,,, 라는 말을 간혹 듣지만
고해성사의 고유한 의미는
대죄를 지어 하느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신자들에게 다시 은총의 지위로 회복시켜주는 성사가 고해성사라는 것이지요.
((가톨릭교회교리서))
1457 교회의 계명에 따라 “모든 신자는 사리를 분별할 나이에 이른 뒤에는
매년
적어도 한 번
자기의 대죄를 성실히 고백할 의무가 있다.”
죽을 죄를 지었음을 의식하는 사람은 크게 통회를 했다고 해도,
성체를 모셔야 할 중대한 이유가 있고 또 고해사제에게 갈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먼저
고해성사로 사죄를 받지 않은 채 성체를 모셔서는 안 된다.
어린이들은 첫영성체 전에 고해성사를 받아야 한다.
1458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잘못(소죄)도 고백하도록 교회는 크게 장려한다.
왜냐하면 정기적으로 소죄를 고백하는 것은 양심을 기르고,
나쁜 성향과 싸우며, 그리스도를 통해 치유받고, 성령의 생명 안에서 성장하도록
도와 주기 때문이다.
이 성사를 통해서 자비로우신 성부의 은총을 더욱 자주 받으면 성부와 같이
자비로워지는 힘을 얻는다.
우리가 사소한 죄(죽을 죄가 아닌 소죄)를 지었을때 우리의 죄를 사함받는 방법은 고해성사를 통해서 받기도 하지만.....
개신교인들이 주로하듯 하느님 앞에서
스스로 회개하고 죄를 뉘우치며 용서를 얻거나...
미사를 통하여
특히 영성체를 통하여 자신의 죄를 진실히 뉘우치며 용서를 청하면 죄의 사함을 받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 죄를 사하기 위하여 당신의 몸과 피를 주신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당연히 영성체를 통하여 우리 죄를 사함받습니다.
((가톨릭교회교리서))
1393 영성체는 우리를 죄에서 떼어 놓는다.
영성체로 받아 모시는 그리스도의 몸은 “우리를 위해 내어 주신” 것이며, 우리가
마시는 피는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신” 것이다.
그러므로 성체성사는 우리를 그리스도와 결합시키는 동시에,
우리가 전에 지은 죄를 정화하고
앞으로 죄를 짓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 준다.
그러나 대죄중에 있을 시에는 영성체를 할수없으므로 고해성사를 통하여 죄의 용서를 받는 것이지요....
서설이 길었습니다만.
주일을 한번 이상 궐할때에 고해성사를받아야만 영성체가 가능한가라는 의문을 고찰하기 위하여 우선 죄의 경중에 따른 용서에 대하여 고찰해 본
것입니다.
2. 교리서는 대죄를 지었을 때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고해성사를 받고 영성체 할 것을 가르칩니다.
대죄는 달리 말하면 죽을 죄를 의미하고
이 죄의 상태는 하느님과의 단절된 상태이므로 이 상태에서 죽었다 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이 구원에서 멀아졌다고 추측할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주일 미사를 한번이상 빠졌기에 고해성사를 하지 않으면 영성체 할수없다라고 하다면....
주일미사를 한번 빠지는 것은 대죄 혹은 중대한 죄라는 것이 되므로
주일미사를 한번이상 빠진다면 한마디로 지옥에 갈것이다(구원을 받지 못할 것이다)라는 결론으로 나옵니다...
이러한 결론은 가톨릭신앙적인가???
주일미사는
주님의 십자가 대속을 기념하는 제사이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 잔치이며
성령안에서 영성체를 통하여 주님의 현존을 체함하며 일치되는 전례이므로
가급적 매일 드리면 세례로 성화된 우리 자신은 더욱 정화될 것이고
완덕을 향할수 있을 것입니다만
이러한 은총 역시 주님께서 거져 주시는 은총이므로
미사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는 우리의 공로가
되지 않습니다.
3. 주일미사에 참여하지않으면 중죄(대죄)이므로 영성체할수없다라는 주장은
그 의도가 불순하게되면 이단적이 될수있으리라 믿습니다.^^
주일미사를 강조하고 은총이 충만한 미사를 통하여 완덕을 향하라는 의미에서 주일미사 지킬것을 강조하고 엄히 참여할 것을 가르치는 것은 교육상
필요하다고 믿지만.....
가톨릭신앙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면 구원이 확실함을 가르쳐왔으며
어떠한 율법을 지킴으로서 구원을 얻을수 있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교회법은 신자의 최소한의 의무로 적어도 일년에 한번 부활절에 미사(영성체)를 드릴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가톨릭교회는 주일 미사를 참여하지않으면 대죄이다, 구원에서 멀어진다 라고 공식적으로 결코 가르친바 없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가르친다고 주장하는 신자들이 있다면
그분들은 잘못 교욱을 받아 잘못된 것(가톨릭신앙을 율법처럼)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하권 몬시뇰께서 대구가톨릭대학 신학장님으로 계실 때
"미사를 참여하고자 나가려는데 걸인이 와서 밥을 달라고 요구하면
그 걸인때문에 미사를 봉헌하지 못한다하여도 걸인에게 밥을 주는 것이 그리스도교인이 할 행동임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미사때문에 걸인의 청을 거절하였다면
그는 주님의 황금율인 이웃사랑을 거절한 죄를 짓게되며
이 죄가 미사에 빠진 죄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이었습니다....
고의로 반복하여 미사에 빠지면서 주님을 모독하는 일에 앞장선다면
분명히 주님의 십자가 대속을 기념하는 미사를 모독하는 일로서 대죄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만,,,
본의아니게 어쩌다가 주일 미사를 참여하지 못하고 다음에 미사를 참여할 때는
미사중에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빌면서 영성체를 한다면
영성체를 통하여 우리의 다른 죄들까지 사함받을수 있다고 믿습니다.
4. 미사를 하면 당연히 영성체를 하여야 정상이지만 영성체를 할수없다하여 미사의 효과가 없다고 혹은 미사 드리는 의미가 없다고 한다면
그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미사는 말씀과 성찬 두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성체는 성찬의 전례에 속할 것입니다.
말씀의 전례 역시 성천의 전례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하느님의 말씀과 복음의 선포, 거기에 따른 강론과 신앙고백 모두가 귀중한 것입니다.
미 말씀에 귀 귀울이며 주님이 마음안에 오시기를 간구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 이 말을 하는가하면요
자기탓으로 조당에 걸린 분들은
(교회가 내리는 벌에 의하여)
미사에 참여할수있지만 영성체는 할수없다고 합니다.
이러한 분들은 영성체를 할수없어도
말씀에 취하며 신령영성체(실제로는 영성체를 할수없어도 영적으로 간절한 바람으로 하는 영성체)는 할수있으므로
실지로 영성체를 할수없다하여 미사에 고의로 빠지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바람이 부르는 것처럼
어느 방향에서도 우리에게 올수있기때문입니다.
영성체를 할 수없는 미사라 하여도 그 미사를 통하여 말씀으로 받는 은총의 충만함, 신령 영성체등을 통한 주님과 다른
신자들과의 일치등을 도모할수있으므로
영성체를 할수없는 처지에서도 하느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미사를 봉헌하여야할 것이라 믿습니다.
질문은 간단한데
좀 더 정확하게 설명하고자 하다보니
글이 언제나 다름없이 오늘도^^ 너무 길어졌습니다......
길다보면 질문과는 상관없이 간혹 삼천포로 빠질때도 많드라구요~~@@
형제님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미사를 마치고 등나무(부평2동 쉼터) 아래에 모여 얘기를 하던중 궁금한것이 있어서 질문을 올립니다
한주 미사를 빠지면 다음 미사때 성체를 모실수가 없는걸로 아는대요
어느분이 말씀하시길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한번 빠졋다고 다음 미사때 성체를 모실수 없다면(고해성사 볼시간이 없
고) 미사 참례의 의미가 없다, 내 마음이 진정으로 회계하고 반성하
면 성체를 모셔야 한다, 미사 참례는 꼭 성체를 모셔야 한다"
그런대 저도 이분이 하시는 말슴에 동의를 하거든요
성체를 모시지 못하는 미사 는 의미가 없으므로 꼭 고해성사후 미사를 드
려야 하는지....... 선생님의 답을 기다립니다 수고 하세요
제목: re: 주일미사에 대한 의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