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형제님께 항상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빌면서
어려운 질문이므로 함께 고찰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1, 우리는 세례성사로 원죄와 본죄를 모두 사함받고 내적 변화를 이루어 의화되며 성화됩니다. 이제 이전의 나는 죽었고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하며 새로운 나 자신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2. 그럼에도 죄로기울어지는 경향(이를 사욕편정이라 함)이 우리안에 남아 있지만 사욕편정 자체가 우리를 죄인으로 만들지 않습니다.
사욕편정의 유혹에 따라 우리가 실제로 죄를 지을때 우리는 죄인이 되겠지만... 하여 사욕편정을 너무 두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례를 통하여 우리의 내적변화가 이루어 지고 의화되고 성화된 우리안에는 성령께서 살아계시어 우리가 신망애 삼덕을 행하며 하느님과 일치하도록 변함없이 은총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기 때문입니다.(이런 은총을 성화은총이라 하며 우리안에 항상적으로 머무르시므로 상존은총이라고도 합니다.) 성화은총이 우리를 늘 인도하시고 또한 외부로부터 다가오는 여러가지 위험과 결핍에 대한 하느님의 도움의 은총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사욕편정을 극복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기 위하여
언제나 하느님의 은총에 순명하며 자신이 성령의 성전임을 깨닳아 하느님의 의지에 언제나 순명할수있는 자신의 자유의지도 잘 성장 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럼에도 사욕편정에 빠져 죄를 실제로 지었을 때를 대비하여 주님께서는 성사를 제정해 주셨는데... 고해성사가 대표적입니다만 성체성사 역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는 성사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몸과 피인 성체와 성혈은 사욕편정에 빠져 죄를 지은 우리의 죄를 용서해 줄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당신의 몸과 피로 우리죄를 용서하시고 그 몸과 피를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양식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여 언제나 기도하며 성사생활을 함은 사욕편정을 충분히 극복할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이러는 가운데 우리의 성화(의화)도 더욱 성장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죄없이 온전히 창조되었지만 죄로 인도하는 유혹에 잘못 대처한 자신들의 자유의지 때문에 자기들도 죽고 다른 모든 것도 멸망의 사슬에 메이도록 하였음을 이해한다면 세례후에도 우리에게 남아있는 사욕편정에 대하여 어려울 것이 없으리라 믿습니다.
3. 항상 하느님의 은총이 우리에게 먼저 오십니다.
자신을 찾음은 하느님의 은총(혹은 감동)에 귀 귀울이며 언제나 하느님을 향해 있고자 노력할때 보다 분명한 우리의 정체성을 알 수 있어 결국 자신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자신을 찾는 과정은 좀 더 어려워 지리라 생각합니다. 구세주로 오신 예수님이 누구신지... 나와 어떤 관계인지...나의 동반자가 되시는지...잘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예수님을 그저 숭배(예배)의 대상으로만 여긴다면 예수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열정이 크게 일어날 것 같지 않습니다.
나와 예수님의 관계에 대하여 깨닳아 예수님을 사랑하게 될 때 자신의 정체성도 분명히 깨닳으리라 생각하며 그러므로
예비신자들이 예수님을 하느님이시며 구세주로써만 아니라...자신의 애인처럼,,,친구처럼 사랑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면...(자신이 누군인지)알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예비자들을 지도하시는 선생님들도 예수님이 진정 자신의 친구인지...구세주인지...왜 사랑하는지에 대해서 잘 인도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따라 강남가듯... 예수님따라 지상의 길을 걷는 사람들... 비록 간혹 예수님이 곁에 계심에도 한눈팔아... 넘어지더라도...
그 사람들은 자신이 누군지 아는 사람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지금까지 게시되었던 글 중에서 성화, 의화론에 대한 글을 읽다가 평소 의문나느 것이 생각나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세례성사를 받고 모든 죄를 용서 받고 의롭게 된다면 그 인간 안에 있는 죄로 기울여지는 성향, (로마서 7장에 나오는)과 자기를 찾는 마음은 예비자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요?
항상 우문 현답을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제목: re: 어려운 문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