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님을 뵈니 우선 반갑습니다.
잊지않고 찾아주시어 감사드리고요...
여러 자료를 종합헤 보면 교구란 하나의 지방 교회를 의미하는 듯 합니다.
중앙교회는 물론 바티칸이겠습니다만...
교회는 수도회적인 공동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성령강림 이후 사도들이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할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이 작은 공동체던 큰 공동체던 간에
사도들이 사방으로 복음을 전하였는데 이를테면 베드로 바울로는 안티오키아 등을 거쳐 로마까지 왔고 결국 로마에서 순교를 하셨는데요.
다른 사도들은 각지 다른 지역으로 가셔서 복음을 전하였고 예루살렘에서도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렇게 각 사도들(및 그 후계자들)이 각 지방으로 가시어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공동체를 형성하여 발전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전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여 신자들이 된 모든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느님의 백성으로써 하나의 교회를 이루며 이는 통칭적으로 그리스도의 신부로써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며 그리스도와 일치하고 있는데요.
그러므로 교회는 작은 공동체건 큰 공동체건 이러한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을 믿는 모든 지역의 전체 신자들이 하나의 교회를 이룹니다.
이런 교회는 각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며 각 사도들을 중심으로 지역적으로 공동체를 이루며 발전을 하였는데 이 공동체는 5개의 지역으로 구분되어 발전하였습니다, 이를 5대교회라 합니다. 이 5대교회는 물론 통칭적으로는 하나의 교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5대교회를 그 당시로 본다면 5대교구라 할수 있습니다.
이 5대 교구는 예수님의 부할과 승천 그리고 성령강림이후 사도들이 각지로 나가 복음을 전파한 결과이기도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 5대교회는 그 지역마다 내용적으로는 일체를 이루지만 고유한 전례(미사) 방식을 중심으롷 발전하여 왔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다른 고유한 전례는 지금도 거의 큰 변형없이 오늘날에도 거행되고 있습니다.
이 5대교회는 로마, 콘스탄티노플, 안티오키아, 알렉산드리아, 예루살렘입니다.
이 5대 교회는 각 사도들을 계승하여 그 지역의 복음을 전하며 관리하여 왔는데 이분들(사도들의 후계자)을 총대주교라 하였습니다. 로마교회의 총대주교는 5대교회의 수위 총대주교로써 PAPA 즉 교황으로 불렸습니다만...
공동체가 발전하여 큰 지역으로 된 5대교회의 총대주교는 큰 지역을 혼자 다 치리할수 없으므로 총대주교들은 협조자(주교-사제)들을 선발 교육한 후 각지방으로 파견하였는데 이렇게 떠나보낸 협조자들은 서로 다른 지역들을 구분하여 파견되었는데 이렇게 서로 다른 지역들이 교구의 원형이 되었습니다.
5대교회는 베드로 바울로가 순교하시고 베드로 후계자(로마총대주교-교황)가 치리하는 로마교회를 중심으로 서로 일치하며 발전하였습니다만 동일한 신앙안에서 각 지역의 고유한 전례를 중심으로 독자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렇게 교회란 같은 신앙안에서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교구들안의 그리스도인들을 하느님의 백성, 그리스도의 신부 그리스도와 일체를 이루는 그리스도의 몸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이 교회는 그냥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사도들의 후계자들이 사도들이 긱 지역에서 복음을 전하며 이룬 공동체를 확장하며 발전하였고 이렇게 발전된 지역은 고유한 전례가 조금씩 다르지만(그러나 신앙적으로는 일치하는) 로마교회를 중심으로 일치하여 발전한 5대교회였으며 이 5대교회는 사실 하나의 교회를 이룹니다.
불행하게도 서로가 다른 언어와 고유한 전례로 발전하다 보니 오해가 생겨 1054년의 동서방 교회의 불화를 거처 제4차 십자군 전쟁때 동방교회를 후원하러간 십자군이 동로마 황제가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 오히려 콘스탄티노플의 소피아 대성당을 유린하여 콘스탄티노플을 함락하고 라틴제국을 세우는 바람에 동방교회 신자들은 완전히 로마교회에 등을 돌리고 말았습니다.(이점에 관하여 교황 요한 바오로2세께서는 동방교회에 거듭 사과를 하였습니다)
(대개는 1054년때 교회가 동서방으로 분열을 하였다 하지만 잘못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교회는 분열이 되었고 그후 로마(서방)교회에서 다시 프로테스탄트들이 발생하여 다시 개신교가 떨어져 나갔으므로 하나인 교회는 더 크게 분열하였습니다만...
제2차바티난 공의회의 일치교령에서는 갈라진 교회(형제)들도 합법적인 세례로 서로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므로 (로마)가톨릭교회와 관계를 이루고 있으며 그러므로 완전한 교회의 일치를 위하여 더욱 박차를 이룰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 교회는 에수님을 중심으로하여 예수님을 믿는 모든 신자들 후일 총대주교들이 보다 복음을 잘 전하고 신자들에게 봉사 할수 있도록 후게자를 양성하여 구분된 지역으로 파견함으로써 교구(지방교회)를 이루게 되었으므로... 교구는 반드시 로마제국의 기독교를 국교로 한 이후에 행정 편의상으로 만들어 진것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즉 초대교회때는 5대교구(로마, 콘스탄티노플... 예루살렘 교회)로 발전하였기 때문입니다.
수도회의 기원은 은수자들이겠지만 은수자들이 그리스도를 본받고 묵상하기위하여 은둔 생활을 하였다 하여 수도회가 교회로부터 독립하여 발전한 것은 아닙니다.
은수자들 역사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교회의 일부분이기 때문이지요.
수도회가 점차 발전하여 사회의 각 분야에서 봉사하였다 하여 그것이 교회와 분리된 것도 아니고 수도회에서 교회가 발전한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의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였고 믿는이들이 생겼으며 --- 이는 교회가 되는 것이지요 - 이들 중에서 은수자들이 생겨 수도 공동체의 기원이 되었으므로 수도회는 교회의 일부가 되며 교회안에서 교회를 위하여 더욱 더 그리스도를 닮고 그리스도를 실천하고자 이루어진 공동체로 발전하게 된 것입니다.
초대교회에서부터 시작된 수도공동체는 중세교회를 거치면서 교회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여 신자들에게 봉사하였기 때문에 수도회 출신 중에는 위대한 학자들, 신학자들, 성인들이 많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만 이 모두가 특정 지역에 속한 교구의 교구장의 허가 혹은 교황의 하가에 의하여 설립되고 지원받고 감독받았습니다.
현대에 와서는 여러 정보가 넘치고 신학생들 각자가 이런 정보안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교구 신학생들 중 특정인은 신학 공부할 때부터 옛날 수도회 사제들이 연구하였던 것 처럼 특정 분야에 대하여 교구장의 허락을 받고 더 공부하여 특정 분야에서 활동하기도 합니다만 교구 사제들은 원칙상 교구장의 협조자이므로 교구장의 지시하는 지역에서 교구장의 사목 방침을 실천하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우선시 된다 생각합니다.
요약하면 교회는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는 그 순간부터 교회를 이루어 왔고 각자 사도들이 각지에서 복음을 전하여 일반적으로 5개의 큰 지역으로 구분되어 서로 협조하고 경쟁하면서 발전 되어 왔습니다.
교회를 이루는 일부 그리스도인들이 은둔하며 복음을 실천하여 온 것이 수도회의 기원인데 이런 공동체 역시 교회안에 속하며
교구는 5개의 큰 교구(교회)로 성장한 교회가 각각의 총대주교(로마교회는 교황)들이 자기 관할 지역들을 세분하여 각각의 지역에 자신의 협조자들을 파견시킨 것이 오늘날 우리가 보는 교구의 기원이라 여겨지므로 교구들은 수도회보다 훨씬 이전부터 발전하였으리라 추측됩니다.
(예를 들면 베드로나 바울로 사도가 예루살렘에서 안티오키아를 거쳐 로마로 왔을때 자신이 복음을 전한 지역에 자신의 협조자(봉사자)를 두고 그 지역에 봉사토록 하였을텐데요... 그렇게 사도의 협조자<봉사자> 가 떠 맡은 지역이 오늘날 보는 교구의 원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수도회는 복음을 듣고 믿은 사람들이 은둔하여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특정 공동체를 이루었다 하여도 교회를 떠나 독자적으로 발전한 것이 아니고 교회안에서 교황이나 총대주교등의 지도 감독을 받으며 발전하였기 때문에 교구의 발전이 수도회 공동체의 발전으로 더 발전 된 것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답변이 제대로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잠자리에 들려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급하게 쓰다보니 질문요지에 맞게 씌여진 것인지도 의문스럽고요...
읽어보신후 궁금한 점이 다시 생가면 다시 말씀해 주시면 고찰하여 의견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형제님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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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롤로 님께서 남기신 글
+. 찬미예수님~!!!
안녕하십니까 형제님! 그동안 잘 계셨는지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제 질문 제목에서 보셨듯이 수도회와 교구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제가 한국천주교 안에서 살면서 느끼는 것은 교구가 뼈대라면, 뼈대를 이루는
여러가지 장기(눈, 코, 귀, 발 등) 기능적인 측면을 수도회에서 하고 있고,
수도성소의 감소와 교구의 인적, 경제적 능력이 확장됨에 따라서
최근에는 교구에서도 수도회에서 하던 기능적인 측면을 거의 다 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교회의 시작을 보면 오히려 수도회와 비슷한 초기공동체와 같은 것이
먼저 시작했을거 같은데 이러한 것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교구를 중심으로
교회가 성장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제 막연한 추측으로는 로마가 카톨릭을 국교로 인정하면서 넓은 지역을 통치하기
위한 행정적인 편의를 목적으로 지역으로 나누고 그 지역에 장을 주교로
임명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만...
언제나 성심성의껏 답변을 해주시는 형제님의 수고가 너무 과분하셔서
제가 여기저기 찾아보아도 시원하게 답을 찾지 못하여서 결국
오랜만에 이곳을 찾아와 문의드립니다.
더운 여름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안에서 항상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제목: re: 수도회? 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