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한 제가 이곳 저곳에 올린 여러 글들이나 현재 펜가는 대로 쓰는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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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제발 버리지 맙시다.
글쓴이: 들꽃   날짜: 2010.03.19. 18:28:50   조회: 14438   글쓴이 IP: 211.253.60.34
동네를 오다 가다 보면  간혹 버려진 동물들이 눈에 뜨입니다.
우리 아파트에도 간혹 길 잃은 혹은 버려진 개들이 보입니다.
이 견공들은 한때는 자기 주인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자랐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갈 곳 없어 아파트 안 어린이 놀이터라든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사이에 망연하게 있습니다.
그 견공들은 아이들과 잘 어울리기도 하고, 아이들 노는 모습을 바라다보기도 하더군요.

어떤 착한 마음의 어린이들이나 아주머니들이 버려진 애완견에게 먹이도 주곤 하지요.
아파트에 사는 저도 한 마리의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 터라 선뜻 집으로 데려오지는 못 하구요(하여 버려진 애완견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무척 아픕니다).
간혹 상가 안에 있는 애완병원의 수의사가 길 잃은 견공들을 잡아다 보호하며 주인을 찾아 주려고 하지만 사람에게 상처를 입은 견공들을 붙잡아 보호해 주기가 여의치 않음도 보구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특히 사람에게만 의지하여야 살아 갈 수 있는 애완동물 등이 버려져 길을 헤 메고 있는 모습은 애처롭습니다.
이 모든 것을 애처롭게만 보고 살아가기엔, 버려진 것들의 삶이 너무도 고달퍼 보입니다.

제 경험이지만, 아파트에서 노인(부모님)을 모시고 직장생활을 하며 살아가는데, 애완견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우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애완견들은 친구이상의 역할을 다 하구요, 또한 텅 빈 집안에 노인만 있더라도 애완견이 있으면, 그 집안에서 개 짖는 소리가 나서 혹시라도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이 그 집 부근에서 기웃거리고 있었다면  당연히 피할테구요^^.
기타 아르바이트라든지 잡다한 물건을 팔러 다니는 사람들도 개 짖는 소리를 듣고 접근을 안 하니,  방문객들이 벨을 누를 때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현관으로 힘든 몸을 끌고 가실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대개의 경우 전화벨이 울리거나 초인종이 울릴 때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겨우겨우 가서 전화를 받으시거나, 현관문을 열면, 전화는 이미 끊겨있고 현관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기다려 주지를 않지요. 그러면 노인들은 그렇지 않아도 힘겨운데 더욱 더 힘들어 지십니다.)

그런데 이렇게 동물들을 가족처럼 대하며 살다가도 어떤 이유인지 버리기도 하구,
좀 키우다가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줘 버리기도 하구 무작정 새끼를 낳게 하여 나누어 키우다 버리고,
(애완동물 뿐 아니라 다른 반려동물들도 주인의 무관심에는 고독을 느끼며, 주인의 보살핌을  행복으로 살고 있습니다. 애견을 비롯한 반려동물들은 한번 주인은 자기 평생동안 주인으로 기억하고 있답니다.)
고기가 넘쳐 나는데도, 몸보신한답시고 잡아먹고---이 사이에 아이들의 마음은 멍들어 가며 자연은 황폐해 질 테지요.. 이 아이들도 자라나서 아마도 똑같이 하지 말란 법은 없겠지요.

성서 말씀이 떠오릅니다.
바울로 사도의 로마서의 말씀입니다.

"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제 본의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곧 피조물에게도 멸망의 사슬에서 풀려나서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스러운 자유에 참여할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오늘날까지 다 함께 신음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 참고 기다릴 따름입니다. " 로마서 8장 18-25절

사람도 살아가는데 애닳고 힘겨운데, 애완견이니 다른 동물에까지 어떻게 관심을 두겠느냐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하느님이 창조하신 모든 생명채들을 사랑할 수 있으신 분들께서 먼저 실천하였으면 합니다.

우선 애완동물을 기를 때 숫컷인 경우에는 불임수술을 해주고, 한번 기르기로 한 것들은 끝까지 애정으로 거두어들이고, 길 잃고 방황이는 견공등은 일단 먹이를 준 뒤 가까운 애완병원에 신고하면 적당한 조치를 할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도 하느님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하느님께서 지으신 모든 세계 안의 피조물이, 바울로 사도가 로마인에게 보낸 서간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어서 빨리 "하느님의 영광스러운 자유"에 참여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위 로마서 말씀으로 말미암아, " 그리스도교는 동양의 사고와는 달리, 자연과 동화되는 종교가 아닌 정복하는 종교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는 자연을 논할 자격이 없다 " 라는 그리스도교 반대자들의 냉소를 가볍게 받아넘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창조 질서의 보존이라는 구호도 있지만,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우리 생활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따스한 마음을, 사람뿐 아니라 동물에게도 나눌 수 있는 주님의 백성이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평범한 도시시민이 자연 보호를 할 수 있는 작은 방법도 되겠네요.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피조물에게 도움을 나누어주는 이들에게 더 큰 "하느님의 영광의 자유"가 깃 드시길 빕니다


윗글은 2000. 6.28 굿뉴스 자유게시판에 게시한 글로써 자연의 들판에 재게시한 글인데, 지난번 들판으로 무차별적으로 쏟아져왔던 스팸게시물들을 삭제하다가 쓸려 삭제된 것을 굿뉴스에서 다시 가지고 와 재게시합니다.
스팸방지 팁이 생겨 지금은 스팸게시글을 삭제하는 수고는 없습니다만 지난번 함께 삭제된 제 글들은 다른 사이트에서 찾아내 점차적으로 재 게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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