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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삼위일체를 관상하는...(바티칸)
글쓴이: 들꽃   날짜: 2018.12.19 14:45:35   조회: 2593   글쓴이 IP: 211.46.27.71
 
칸탈라메사 신부의 대림 특강칸탈라메사 신부의 대림 특강  (Vatican Media)

“삼위일체를 관상하는 것은 분열 극복에 도움이 됩니다”

교황청 강론 전담 사제 라니에로 칸탈라메사 신부는 바티칸 교황궁 내 구세주의 어머니 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2018년 두 번째 대림 특강을 통해 삼위일체에 관한 묵상을 나눴다.

Vatican News / 번역 김단희

“삼위일체는 마치 세 변의 어느 쪽을 내리치든 같은 소리를 내며 진동하는 트라이앵글(악기)과 같습니다.” 이는 교황청 강론 전담 사제 라니에로 칸탈라메사(Raniero Cantalamessa) 신부가 진행한 두 번째 대림 특강의 핵심문장 중 하나다. 칸탈라메사 신부는 이 “삼중주” 안에서 성부, 성자, 성령이 언제나 “서로를 영광스럽게 하는 관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강은 ‘삼위일체적 교향곡’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네 이웃을 네 자신처럼 사랑하라’는 계명이 완벽히 실현되는 유일한 ‘공간’은 바로 삼위일체 안에 있습니다!”

안드레이 루블료프의 ‘삼위일체’ 이콘

칸탈라메사 신부는 “삼위일체를 표현한” 여러 이콘들 가운데 “모범이 되는 작품”이란 지난 1425년에 그려졌으며 또한 교황궁 내 구세주의 어머니 성당에 모자이크로 복제본으로 만들어진 안드레이 루블료프(Andrei Rublev)의 작품이라고 말했다. 칸탈라메사 신부는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세 위격들이 서로 뚜렷이 구분되는 가운데 서로를 가장 친밀하게 닮아 있는 모습”에서 삼위일체의 교리가 잘 표현돼 있다고 지적하고, 이 위격들이 “그들 사이의 일치를 강조하는 원 안에 이상적으로 배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이콘에서 “우리가 하나이듯이 너희도 하나가 되어라”는 “소리 없는 외침”이 울려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위일체와 일치

칸탈라메사 신부는 삼위일체가 우리에게 “일치를 향한 참된 길”을 보여준다면서, “(삼위일체 안의) 세 위격은 (서로) 혼동되지 않고 일치되어 있으며, 각 위격은 다른 위격을 ‘규명하고’, 서로의 존재를 내어 주며, 서로의 실존을 지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든 이들이 일치를 원하며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일치를 갈망”하는데 ‘왜 이러한 일치에 도달하는 게 힘든가’라고 자문했다. “그 이유는, 우리가 물론 일치를 원하고 있긴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그 일치란) 우리 각자의 관점을 바탕으로 한 일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문제는 “내 앞에 있는 사람과 내가 똑같이 행동하는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리가 이러한 방식을 고수하면 어떠한 일치도 이룰 수 없습니다. 일치를 위해서는 이와 정반대의 방식이 필요합니다.”

분열을 극복하기

칸탈라메사 신부는 삼위일체가 “살아있으며 생동하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위일체가 신적 사랑의 현현이라면서 “각각의 신성한 삼위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듯이 서로를 사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위일체를 관상하는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증오의 분열’을 극복하는데 참으로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 내에서 지금까지도 정당한 논의를 지속 중인 교의적∙사목적 물음들과 같이, 우리가 ‘생각(의 영역)’에서는 갈라질 수 있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 ‘마음’까지 갈라져서는 안 된다”면서, “의심되는 일에는 자유를, 모든 일에는 사랑을(In dubiis libertas, in omnibus vero caritas)”이라고 덧붙였다. 칸탈라메사 신부는 이것이 “특별히 삼위일체 안의 일치, 곧 ‘다양성 안에서의 일치’를 본받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삼위일체의 신비 안으로

끝으로 칸탈라메사 신부는 “삼위일체와 관련해 삼위일체를 관상하고 본받는 것 이상으로 더 큰 축복이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그것은 우리가) 삼위일체 안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삼위일체의 신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남기셨는데 그것이 바로 성체성사”라고 설명했다. 칸탈라메사 신부는 “성찬의 순간”에,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십니다(요한 17,23)”라는 그리스도의 말씀이 “엄밀한 의미에서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는 “삼위일체의 식탁에 초대받은 손님”이 되는 은총을 누리게 된다고 덧붙였다.

14 12월 201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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