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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이효리를 좋아합니다.
글쓴이: 들꽃   날짜: 2015.03.19. 00:23:34   조회: 24192   글쓴이 IP: 121.161.227.223
저는 이효리가 좋습니다

연예인이나 가수나, 영화배우들 중 특별히 좋다라는 감정을 가진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영화가 좋으면 주인공이 누구였지 하면서 이름을 기억해 재는 정도이며
같은 배우가 주연으로 나온다면 이전에 보았던 영화 평으로 다시 영화를 보던지 안보던지 하였습니다.

가수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노래가 좋고 잘 부르면 그 가수의 CD를 사주고 다음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데
간혹 그 가수가 비난받고 모욕을 당하면 괜히 하나라도 더 사주곤 하기도 하였습니다. 반면에
노래가 좋아도 첫인상이 안좋으면 그 이미지가 오래 가므로 그 가수 CD를 사주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가수로써의 이효리는 언제 무얼 불렀는지에 대하여 기억조차 없습니다.
이효리의 기억은 SBS의 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한 이효리의 활약이 기억에 남는데요,  
멋진 아가씨가 몸 망가지는 연기도 마다않고, 자기의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하며 강한 근육질 남자 멤버들에게도 기죽지 않고 그들보다 더 잘하는 꾸밈없는 모습을 보았는데... 그때 멋있다 라는 느낌을 받았고 그 프로그램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이효리가 어느날 채식주의 선언하고 유기견 순심이를 입양하였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전 저난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무분멸한 육식엔 분명히 반대합니다.
이효리의 이런 행동들은 분명 저의 세계관과도 맞물려 이효리의 팬이되었던 것입니다.
언젠가 한겨례 신문기사에서 이효리와의 인터뷰(상)을 읽었는데요.
가난하게 자라서 가난한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힘에는 뭔가 안에서 부글부글 끓는다 하네요. 그래서 쌍용자동차에서 내 놓은 신차가 잘 필려 해고된 노동자들이 복직하게 된다면 자기는 비키니를 입고 춤을 추겠다 하였다나요?
대부분은 아니지만 가난하게 살은 사람이 성공하였을 때엔 
그 가난하였던 삶을 보상이나 받겠다는 것인지 오히려 은연중 가난한 사람을 모멸하고 짓밟는 모습들이 보여주기도 합니다만...
그러나 가난하게 살았던 이효리는 더 가난한 동물이나 사회적 약자들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자신에게는 일상적인 모습인데도 특정인들에게 정치적으로 보여줘 좌효리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합니다.
동물이나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것을 "좌파"로 부른다면 그런 호칭도 받아들이겠다는 의견도 대단하게 여겨집니다.

이래서 이효리가 좋습니다.
전 한번도 이런 내면을 공개적으로 표현한 적이 없었던요
정말이지 이효리같은 여성들이 많았으면 좋겠네요.
 
이효리에게 화이팅을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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