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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용산사태에 계시는 신부님들은 떠나라"
글쓴이: 들꽃   날짜: 2009.09.25. 13:41:05   조회: 15884   글쓴이 IP: 211.253.60.49
라는 글을 읽다가
그 글을 쓰시는 분께서 혹시 빈민 사목과 (하느님의) 정의구현 사목을 혼돈하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빈민사목을 구체적으로 본다면 (하느님)정의구현 사목의 일부는 될 수 있겠지만
동질은 될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다양한 지체들은 그 고유한 지체의 특성을 드러내면서
자신을 보다 확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자각하리라 생각합니다.
 
"눈"이 할수있는 것을 "손"더러 하라고 한다면 평상적인 상황에서는 좀 엽기적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정의구현에 매진하시는 신부님이나 지체들에게
그런일 집어치우고 가난한 사람에게나 가서 사목하라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들은
사실 신부님들보다는 평신도들인 우리들이 더 구체적이면서도 실질적으로 찾아다니면서 도와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종교적인 관점에서건
일반 사회적인 관점에서건
획일적인 것은 사망의 골짜기로 가는 지름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바벨탑이 무너져버렸듯
 
우리 교회는 다양성안의 일치를 추구하고있습니다.
하느님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그리스도의 지체들인 신부님, 수도자, 신자들은 그 다양성안의 하나일 뿐입니다. 
 
용산사태는 빈민사목보다는 정의구현사목이 맞아보입니다.
그 일을 하시는 신부님들을 이해해주거나 찬동할 수 없다할지라도
훼방이나 비방은 하지않아야할 것입니다.
 
하여
용산사태의 중심에 계시는 분들을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지못하는 분들은
비록 못마땅하다하여도
용산사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시는 신부님과 신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도움은 주지못하면서
이념이 어떠니 보상금이 어떠니 해 보아야
그런 말들은 한마디로 "난 너희들이 싫다"라는 것 외에 다른 의미로는 들리지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창녀와 세리등들과 함께 술을 마실때에도
그리스도꼐서 골방에서 기도를 하고 계실때에도
그리스도와 함께 하시는 분들이야말로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와 같은 사람이 된 것을 기뻐하며 그리스도가 가신 길을 따르고자 노력합니다.
파트라슈 : 가난한 사람이 누구인지 다시금 생각해 봅니다. 사회-정의에 남다른 열정을 보이는 사람(사제포함)에게 정말 "더 가난한 자를 찾아서"를 읖어대는 사람들의 속내는 어떻게 생겼을까?궁금도 합니다. 2009.09.28.
정말 힘들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손을 잡아주는 사람의 손길이 얼마나 따뜻한가를 경험했었습니다. 살면서 가족외에 그런 사람이 내 주변에 아직도 있다는 것에 눈물나게 고마웠습니다. 2009.09.28.
들꽃 : 따스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이 있음을 자주 발견합니다. 그런데 간혹 특정 신부님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그런 사람들 속에 끼이지 않음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2009.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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