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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왕십리 고양이
글쓴이: 사람과 자연   날짜: 2008.10.11. 01:13:01   조회: 23232   글쓴이 IP: 121.161.227.152
왕십리 뉴타운이 들어설 지역에
행정차를 타고 돌아봅니다.
 
빈집들이 대부분이지만 아직 이주를 않은 집들도 있습니다.
이사할 때 쓰레기들을 제대로 치워졌는지 보기위하여 돌아보는것입니다
 
빈집들이 대부분이지만 아직 이주를 않은 집들도 있습니다.
이사할 때 쓰레기들을 제대로 처리 좀 하고 가지 아주 엉망이었습니다.
 
골목길을 돌아보는데 저 빈집에서 이 빈집쪽으로
고양이 한마리가 달려갔습니다.
 
저 고양이는
버려진 것인지 아니면 아직 주인이 남아있는 것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언젠가 마장동 지역을 행정차량으로 돌아다보는데
담장이 없는 어느 집 마당이 무척 지저분하여 현관을 노크하였더니 현관문이 열리고 웬 녀석이 보여집니다.
그 녀석 종아리 사이로 고양이 한마리가 머리통을 내밀며 호기심으로 밖을 두리번 거립니다.
 
왕십리의 그 고양이를 볼때
얼핏 마장동의 행복해 보이는 그 고양이가 생각이 난 것은 왜인지 모르겠지만
마음이 울적해 집니다.
 
대규모 주택개량이 이루어지면 개나 고양이들 이놈들이 수난입니다.
키우던 것을 데려가 키워야지
왜 버리고 가는지 그 사람들 마음을 알수 없습니다.
 
그러한 개나 고양이들이
사람을 해친다며 호들갑을 떨면서
민원을 제기하지만
그런 개들이나 고양이들은 버려진 상처로 말미암아
사람들을 무서워하게되고 사람들을 피하며 으슥한 때에만 몰래 먹이를 구하러 돌아다니는데 그런 동물들이 사람을 해친다며 민원을 내는 사람들 또한 이해할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들이나
한 밥솥의 밥을 나눠 먹고서는 귀찮아져서 나 몰라라라 하며 버리고가는 사람들은 또 뭔지 정말 안타깝습니다.
 
사실
아파트(공동주택)라하면 그런 것 못 키울 것 같지만
못키우도록 막는 법이 전혀 없으니 그런 염려는 하지 않아도 좋으련만.....
우리 아파트만 하여도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아 밤만되면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는 풍경은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뉴타운 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면
저놈들은 어찌될런지 가슴이 아픕니다.
잘못 걸려 정부가 운영하는 보호소나 개장수에게 끌려가는 것은
아주 달라보이지만 같은 운명이되겠기에 말입니다. 
   
세상은 갈수록 인간외의 생명체에겐 발 붙일 자리가 없어지니 어찌하여야할 일인런지요.
주님이 승천하신 후 하늘만 쳐다보는 사람들에게
천사가 "너희는 왜 하늘만 쳐다보느냐"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럼에도 그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느님께 맡겨둔다는 것은 바로 그리스도인들이 하느님처럼
그들에게 살게끔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일텐데요....
 
그저 가슴만 미어집니다.
 
 
해바리기 : 사람도 좀 챙겨 주시지 ........ 2008.10.12.
들꽃 : 사람도 챙겨드리지만.... 적어도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일을 할수는 있기에 비교적 안도를 합니다. 2008.10.12.
외론별 :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것은 다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모두가 저 길만이 옳고 바르다 하여 그 길을 가면 다른 길은 잡초 투성이가 되지요.. 2008.10.12.
헬레나 : 큰 아이가 날마다 졸라대는 강아지, 햄스터,토끼,고양이...저는 아이의 알러지비염때문에 안되니 12,13살쯤에 데려오자...합니다만. 사실 또 다른 생명체를 책임질 일이 너무 까마득하게 느껴져서입니다. 아이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키울 자신 있다고 굳게 2008.10.13.
다짐을 합니다만...그게 말처럼 쉬운가요...언젠가 아이와의 약속을 지켜야 할때가 되면 부담드리는건 아니구요~들꽃님께 좋은 아이를 부탁드릴려구요~^^;;; 2008.10.13.
들꽃 : 정말이지 어떤 생명체 하나 기르려면 그놈이 죽을 때까지 잘 돌보아야한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것도 2~4살 정도의 어린 아가를 평생 돌보아야 하므로..... 2008.10.13.
굳센 마음으로 결정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은 크게되면 효도도 하곤 하겠지만 이놈들에겐 그저 주기만 하여야 한다는 건데요.... 그래도 키워보면 그만큼 보람은 있더라구요... 나중에 나중에 키워봄직도 합니다. 2008.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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