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별님이 은총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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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23] 외론 별 ☆★ 예수님의 기적 & 백인대장의 믿음
글쓴이: 외론 별  날짜: 2007.11.23. 18:12:29   조회: 1071713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낫겠습니다." (마태8:8)
 
백인대장이 예수께 드린 이 말은 
미사 통상문에 들어 있어, 모르는 이들이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부족하기 이를데 없는 내가 언급한다는 것이 여간 조심스럽지 않은데.
여하튼, 이 내용은
다른 말씀들도 그랬듯이, 내가 읽고 보고 느낀 바 그대로 이다. 
 
우리는
미사 때마다 주님의 성체를 영하면서.
그 전에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그리고, 성체를 영하고 난 다음
주님과 항상 함께 하는 상태이므로, 자신의 몸을 성전이라 하는데.
그래서, 몸과 마음을 항상 깨끗이 해야 한다고......
 
그러면
백인대장의 믿음이 어떤 것이기에, 미사 통상문에 들어 있는 것일까?
성경 전체를 통털어
백인대장만한 믿음의 사람이 없는 것일까?
그것이 아니면
다른 어떤 뜻이 있기에, 교회가 그 귀절을 그 처럼 중요시하는 것일까?
난 그 이유를 모른다.
 
다만 
당시 로마군의 백인대장은, 군 조직의 주요 장교 중 한사람이었다.
즉, 부하를 백명 거느린 책임자이다.
그의 밑에 십인대장들과, 위에는 천인대장들이 있었으며.
아마 요즘의 군과 비교하면, 100~150명을 통솔하는 중대장쯤 될듯 하다.
 
그런데
요즘과 달리, 당시 로마의 군체계가 매우 엄격하여
자신에 딸린 부하들 생사를 좌지우지 할 정도로 권한이 막강했다 하므로
그런만큼
부하들은, 백인대장에게 목숨을 걸어 복종했을 것이라 짐작된다.
 
"사실 저는 상사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
 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마태8:9)
 
쉽게 말하면
예수님께, 군대식으로 명령을 하시라고 권해드린 것이다.
즉, 번거롭게 직접 오셔서 병자를 보시고 치료하시고 하실 것이 아니라
지금 계신 그 곳에서
'너는 이제 나았다'  또는 ' 낫어라!'
이 명령 말씀 한마디면 충분하며, 그렇게만 하셔도 틀림없이 낫는다고.
 
보잘 것 없는 자신도, 그리 명령하면 부하들이 쩔쩔매며 따르는데
하물며 주님의 명령이시고 하인이니, 즉각 나아서 일어 날 것 아니냐고.....
또는, 그 까짓 병쯤이야, 벌벌 떨면서 금방 물러 가지 않겠느냐는.....
그러니까
수고롭게 오시지 마시고, 
간단한 명령 한 마디로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과연!
한 무리를 이끄는 군 장교답게, 한점 군더더기 없이
한마디 공격 명령에, 목숨을 던져 싸움터로 달려가야  하는 군대처럼
우직할만큼 담백하면서, 또 얼마나 간단 명료하고 깨끗한 믿음인가?
시쳇말로
너무도 앗쌀하고 깔끔하여, 조금도 흠 잡을데 없는 믿음인 것이다. 
 
사실
믿음이란 원래 그래야 하는 것 아닐까?
그런데, 다들 믿는다 말은 하면서
무슨 생각과 말들이 그렇게들 많은지, 또 행동들은 또 그 모양들인지.....
우선, 나부터가 그런데.
이 글을 끝내고 나서, 조용한 골방에 들어 가 며칠은 회개해야....
 
그리고, 백인대장의 말속에는
예수께서 무한하신 전능의 분이시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으며.
또한, 은연중에 예수님을 한없이 높여 드리고 있다.
그러면서
백인대장이란 권위가 있음에도, 자신을 한껏 낮추는 겸손도 보인다.
 
그의 집이 초라하고 누추하여 모실 자격이 없다고 한 것이 아니다.
그 지역 경비 책임자이니, 오히려 크고 거창할 것이다.
그러나
로마황제의 명에 따라, 표면상 우상을 섬기지 않을 수 없는 처지.
사람들의 이목을 고려하여, 사양한 것이라 이해된다. 
 
이상은 내 개인적 고찰이며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과 차이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이 글을 읽으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바라고 싶다.
 
 
들꽃 : 저는 이렇게 주로 기도한답니다.^^ "주님 저는 죄인이지만 언제나 제게 머물러 주옵소서" 라구요..~~@@ 2007.12.04.
외론별 : 원하면 들어 주시는 분이시니 머물러 주시겠지요. 문제는 계속 머물러 계시도록 항상 올바르게 처신 하느냐 아닐까요.. 2007.12.09.
빗나간 행동을 할 때는 이미 그 분께서 떠나시고 안 계심을 뜻한다 생각합니다만... 200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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