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민자보호를 위한 공동선교 박차

미국과 캐나다의 성공회와 루터회 수장들이 완전상통관계(full communion relationships) 10주년을 기념하여 공동사목서신을 발표했다. 공동사목서신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양 교회는 “세상을 향한 공동의 선교·사목·증언으로 이끄는 보다 완전한 관계로 발전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각 나라 2개 교회의 완전상통관계를 넘어 두 나라 4개 교회가 공동의 선교적 사명을 공유하고 세상을 향한 교회의 증언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것이다.

미국 성공회와 루터회의 완전상통합의문“공동선교의 소명”과 캐나다 성공회와 루터회의 완전상통합의문“워털루 선언”은 2001년에 발효되었다. 하지만 4개 교회의 공식합의문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각 교회 수장들은 이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에, 5월 1일 미국성공회 캐서린 제퍼츠 쇼리 의장주교, 미국복음주의루터회 마크 해리슨 의장주교, 캐나다성공회 프레드 힐츠 대주교, 캐나다복음주의루터회 수잔 존슨 수좌주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동시 예배를 봉헌했다.

먼저 캐나다 온타리오의 성공회 성 바울로 교회에서 수잔 존슨 주교의 집전과 제퍼츠 쇼리 주교의 설교로 예배를 봉헌했다. 동시에 미국 뉴욕의 루터회 성 삼위일체 교회에서 마크 핸슨 의장주교의 집전과 프레드 힐츠의 설교로 예배를 봉헌했다. 각 예배는 완전상통관계를 진전시키는 예배답게 4개 교회 예배양식요소를 골고루 포함하며 오후 3시에 동시에 시작했다.

각 교회의 수장들은 이미 환경보호와 이민자보호를 위한 공동의 헌신을 인식해왔고, 이번 예배를 통해서 두 가지 선교적 쟁점을 위한 협력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핸슨 대주교는 5월의 공동예배가“교회의 분리나 국가의 경계도 공동의 선교와 사목을 위한 걸림돌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예배”라고 말했다.

성공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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