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4.23 굿뉴스의 구본준, 박요한 형제님 주장에 대한 반론글입니다.
이 글은 창세 3.15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여 이리로 가져옵니다.
 
우선 구본중님께

님께는 감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박요한님에 대한 글을 마무리 짓지않았음에도  

님이 저를 개신교 성서학자를 맹종한다고 중상모략하면서 제가 틀렸음을 증명하려는듯 가톨릭 학자의 글이라며 게시한 글이

바로 제 주장을 입증해 주는 글이 되어

제가 제 견해를 입증하고자 우리 가톨릭 학자의 글을 인용해 올 필요가 없어졌으니 말입니다.

 

구본중님은 성모님을 빙자해

타인을 향한 마음안에 가득차있는 증오심을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털어버리기 바랍니다.

 

님의 글은

오전에 박요한님께 드린 댓글처럼 박요한님의 의견에 대한 제 의견을 달은 후 제 글에 대한 증거자료로 마지막부분에 다시 게시할 것입니다.

 

그리고

박요한 형제님께

이미 댓글로 말씀을 드린 것처럼 이제 (퇴근을 하여) 제 의견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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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문제가 된 제 글:  마리아 – 하느님의 걸작품 (제 2편)에 실린
스콧 신부님의 글을 제시하고 조정제 형제님의 반론
그리고 제소견을 말씀 드리는 순서로 진행 하겠습니다.
 1. 스콧 신부님의 말씀 (문제된 부분은 굵은 글씨로 표시하였습니다)
 성서의 중심이신 구세주이외에,
창세기에서 부터 요한 묵시록까지 성서 전반에 걸쳐 구원의 임무를 지니신 분은 오로지 마리아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대한 일입니다.>
+++++++++

 

((창세기에서 부터 요한 묵시록까지 성서 전반에 걸쳐 구원의 임무를 지니신 분은 오로지 마리아입니다. 이것은 대단히 중대한 일입니다))

 

저는 위의 진술이 무얼 의미하는지 모해하여 위의 진술에는 동의하지 않겠습니다.

성모님이 구원의 임무를 지녔다??
무슨 의미인지 명확하게 그 의미를 생각합니다만 뻔 한 것으로 이미지가 지어 옵니다.

성모님이 "구원의 임무"를 지니신 것은
주님의 사도들이 "구원의 임무를 지녔다"라고 하는 것과는 다른 의미일까요??

왜

하느님께서 거룩한 도구로 사용하신 모든 것들을 두고
임의적으로 우열을 평가한 후 그중 하나를 택하여 "구원의 임무"라는 말을 덧붙여주면서 

다른 구원자가 또 있는 것 처럼 말을 할까요??

 

공동구속자라는 것을 (혹시 동의하거나) 믿으니 그러한 논리가 나오는 걸까요?

그렇다면 이해가 가는 일이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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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이후 하느님께서 뱀과 여자 사이,
뱀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 사이의 증오를 이야기했습니다 (창세기 3:15).
대부분의 성서학자들은 여기에서 여자란 뱀의 머리를 짓 누를 분은
예수의 어머니인 마리아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구약 전반에 걸쳐서 우리는 신약을 시작하는 예수님의 전형 뿐만 아니라
새 하와가 될 마리아의 성서적 유형도 자주 만날 수 있습니다.

마리아, 즉 새로운 구원의 “계약의 궤”는 새상을 새롭게 하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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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성경학자가 혹은 어느 신학자들이
창세기 3장 15절에서 뱀의 머리를 짓밟은 분을 마리아라고 동의하는지요??
미안하지만

적어도 성서학자나 신학자들에게 그런 주장을 하느 분을 저는 아직 보질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스콧 신부님은 성경학자입니까 아니면 신학자입니까??

그리고 창세기 3장 15절의 뱀=마귀의 머리를 밟는 주체와 언약(계약)의 궤의 주체를 혼돈하시는가 본데요...

뱀의 머리를 밟는 분은 성경 귀절 그대로  "여인의 후손" 즉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고 언약의 궤의 주체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언약의 궤 자체가 아닙니다.

언약의 궤는 말씀판과 아론의 지팡이를 안치하기 위하여 만든 특별한 궤짝입니다.
그 궤짝 자체가 소중해서가 아니라
바로
그 궤짝안에 들어갈 주체 즉 십계판과 아론의 지팡이가 바로 주체가 됩니다.

표현을 바꾸어

 "호랑이등에 타서 권력(혹은 허세)를 부린다"라는 말을 두고 볼때
권세를 누리게 해 주는 주체는 호랑이일 겁니다. 즉
호랑이등에 누가 탔던지 그가 권세 혹은 허세를 부릴 수 있도록하는 것은 바로 호랑이라는 겁니다.

 

궤짝이 거룩하게 취급한 것은(궤짝 자체가 거룩함이 아니라)
바로
하느님의 말씀판과 아론의 지팡이가 그 궤짝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 언약의 궤도 거룩하게 취급을 한 것입니다.

 

모세가

뱀에 물린 자들을 치유받게 하기 위하여 하느님의 명령대로

구리뱀을 만들고 그것을 쳐다보게 하며 그 구리뱀을 거룩하게 취급하였지만
나중에 사람들이 야훼보다 그런 것들 자체에 마음을 빼앗기에 되자

예언자들이 그것들을 우상으로 간주하여

때려부수고 갈아 가루로 만들었다라는 성경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언약의 궤를 인용할 때에는 이런 점까지 유의하면 더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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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형제님의 반론?
(박여향 형제님의 글 꼬리글에서 발췌하였습니다.)
번역의 오류에서 가장 큰 폐해가 바로 성모님이 뱀의 머리를 밟는다는 주장이었지요... 예로니모 성인이 창세 3.15를 오역을 하는 탓에 중세기에와 과장된 성모신심이 일어나면서 뱀을 밟은 분을 마리아라며 주장하였고 그 폐단은 지금까지 일부에서 완고하게 내려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오역은 곧 수정되었고 오늘날 가톨릭의 성서학계나 신학자들은 어느 누구도 창세 3.15에서 뱀=마귀의 머리를 밟은 분을 성모님이라 주장하거나 믿는 분은 한분도 없을 것입니다...
부활 성가에도 "예수 부활하셨네... 흉폭한 마귀의 머리를 깨트리시고" 라고 찬양성가를 부르잖아요??? 성가는 이렇게 부르면서^^ 창세3장 15절에서 뱀=마귀의 머리르 밟아 깨트리시는 분은 성모님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기가 찰 일입니다...... 
성모님도 주님의 능력으로 마귀의 머릴 깨트릴수 있으시며, 우리도 믿음으로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만.... 그러나 그렇게 할수있도록 하신 분은 창세3.15의 말씀같이 바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라는 점을 잊지 말고 주님의 이름을 그렇게 강조하여야 할 것입니다..
신앙의 언어는 항상 그 주체를 중심으로 말을 하여야 할 것인바... 안타까운 일입니다
3. 저의 좁은 소견으로 신부님을 위햐여 조형제님의 말씀이 얼마나 지금 이 신부님의 말씀과 엇 갈린 것인지 한번 함께 생각해 볼까 합니다.
우선 조형제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즉 뱀의 머리를 짓 밟을 분은 예수님이시라는 것 말씀 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이 구절을 그렇게 이해하여야 한다거나 신부님의 말씀이 잘못된 것이라든가 또는 이구절의 잘못 해석이 과잉된 성모신심을 일으키는 원인 이 되었다는 것은 동의 할 수 없습니다.
 앞서 제 연작 글로 신부님께서는 구약을 섭렵하시며 여러 예를 드셨는데 첫째로 하와의 이 창 3.15의 예를 들으시며 성모 마리아님과 대칭되는 혹은 계시라 생각 될수 있는 유사한 유형을 설명하고 계시고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그 다른 한예로 계약의 궤의 유사점도 설명해 주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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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요한 복음의 19장 십자가 사건을 보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께서 당신의 어머니에게
어머니여 하지 않고
"여인 혹은 여자시여" 라 호칭하십니다.

여기에 대한 주석은 많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창세기 3장 15절입니다.
"여인의 후손이 뱀의 머리를 짓 밟을 것이다"에서
여인의 후손은 예수 그리스도를 받으니
여인은 마리아로 받는다는 것입니다.

하여 이 귀절을 염두에 두어 주님께서 어머니에게 "여인이여" 라 부르셨다는 것이 다수 견해입니다.

또한

리용의 이레네오 성인께서
주님을 성경처럼 새 아담이라 부른다면
창세기 3장 15절에서 보듯 여인과 여인의 후손은 아담과 하와의 보기처럼
마리아는 "후손의 어머니로서 새 하와" 라 말씀하셨습니다.

 

여인의 후손을 지칭하는 남성 대명사가 

여성대명사로 오역된 것은

예로니모 성인의 불카타 성경 번역시에 생겨난 오류였으며
이 오류는 그 후

불카타 성경(이성경은 우리 교회의 공적이며 전례용 성경입니다.)

이 교회안에서 대대로 수정작업을 이루어 올때 수정이 되엇으며 지금은 남성 대명사로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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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형제님께서는 단순히 창세기 3장 15절을 읽으시면서 과연 여기서 뱀의 머리를 바수울 사람은 누구냐하는 아주 좁은 관점에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물론 뱀의 머리를 짓 밟을 사람은 예수님이시지요. 장대 동의 합니다.
 그러나 이 창세기 3.15 말씀은 구약하고도 창세기 에덴 동산 설화에서부터 일찌감치 성모 마리아를 예시하는 것으로 저같이 배우지 못한 평교우도 익히 잘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 구절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누가 뱀의 머리를 바술 것인가? 성모님이냐 예수님이냐를 가려내는 예언 코드 풀이의 대상으로는 제가 과문한 탓인지 저는 들어 본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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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요한 : ...누가 뱀의 머리를 바술 것인가? 성모님이냐 예수님이냐를 가려내는 예언 코드 풀이의 대상으로는 제가 과문한 탓인지 저는 들어 본바 없습니다)

 

창세기3.15 해당 귀절을 정확하게 번역한 성경을 읽어 보면 누구나 알수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레지오 마리에를 하면서 그렇게 듣고 알았지만  그 후 성경에 맛들여 직접 성경을 읽고 성경 주석을 읽다보니 그동안  제가 그동안 너무도 성경과 교회의 공적인 가르침을 도외시하였음을 알게 되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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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학자들이 할 일들이 없어 머리 싸매고 그런 연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 부분의 말씀은 뱀과 여인의 관계를 설정하며

뱀의 원수가 된 하와의 후손이 단초가 되어 뱀 (마귀)가 세력을 잃는 다는 말씀을 하고 계실 뿐이지

언제 어떻게 누가 그일을 할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기자 회견하듯 답을 주시고 계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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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말씀은 대단히 무책임한 말입니다.
그 귀절은 원복음이라 하며 기독교의 구세주 신앙에 대하여 지대한 영향을 주어온 귀절이며

또한
당연히 성경은 정확하게 번역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새 성경 번역을 마치고 이제 교회의 전례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새 성경도 완전 완벽하게 번역된 것은 아닐 것이기에 앞으로도 계속 수정 보충이 되리라 믿습니다.
요한님의 주장대로라면

아무 성경이나 사용하면 되지

왜 가톨릭교회가 불카타 성경을 교회 공식(전례용) 성경으로 시용을 하였으며

개신교의 성경들도 많으며 또한 여지껏 사용해 온 공동번역 성경을 뒤로 하고

새 성경을 번역하였겠습니까??

 

또한 무엇보다도
그 귀절을 직접 읽어 보시면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기에
기자회견 까지 언급할 사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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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형제님께 신부님의 말씀에 조금 겸손하게 경청을 해 주셨으면 하고 바랐는데 형제님은 대뜸 제가 형제님의 오만을 나무란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저같은 사람이 형제님을 오만하다고 할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신부님의 말씀을 들어 보고 또 이문제를 생각해보자고 하거나 이런 성서 해석의 견해 차이로 성모님 신심이 과장 되었다거나 온유한 교우들을 섯불리 판단하시지 마시라고  권유 할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건데 이 설화가 유명한 것은 재미 있기도 하지만
여인의 후손이 (Who? 성모 마리아님이) 결국 뱀의 권세를 이긴다는 계시로 유명하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How? 물론 예수님을 잉태 하심으로 예수님이 하십니다).>>
++++++++++++++++

 

저는 형제님이 게시한 글의 원천이 누구냐에 대해서는 그리 관심이 없습니다.
그 글의 내용이 어떠냐에 관심을 두기 때문이며 형제님의 다른 글들에는 의견을 표현하지 않았으며

명백히 

오류라 생각되어진  
창세기 3장 15에 대해서만 제 의견을 드린 것이며
저도 님처럼
제가 드린 의견은

제 머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가톨릭 성경의 주석, 성경 해설, 원복음에 대한 교리적 가르침 등등
신학자들 성경학자들되시는 신부님들의 가르침을 정리하여 드린 것입니다.

 

 ((박요한 : ....다시 한번 말씀 드리건데 이 설화가 유명한 것은 재미 있기도 하지만
여인의 후손이 (Who? 성모 마리아님이) 결국 뱀의 권세를 이긴다는 계시로 유명하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How? 물론 예수님을 잉태 하심으로 예수님이 하십니다))

 

===>

 

창세기 3장 15절에서 여인의 후손은 마리아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모 마리아가 예수님을 잉태하였기에 어렵사리^^ 성모님이 예수님이 되는 것이 아니라...

3장 15절의 문장 자체로 "여인의 후손은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교회의 새 성경의 주석은
이를 두고 <메시아의 승리>를 예고하는 것이라 잘라 말하고 있습니다.
 
+++++++++++++++
<<김신 형제님이나 많은 분들이 누누히 설명하셨지만 제가 다시 한번 뒤풀이 하면
성모님과 성자 예수님의 그리고 전지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경쟁하며 갈등을
일으키는 관계가 아니라 하나로 일치하시고 조화를 이루시는 관계라는
점을 자주 잊지 않으시는 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형제님
저는 성모신심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이며
저 역시 성모신심을 통하여 제 신앙이 성장하였다고 누차에 걸쳐 고백하여왔습니다.
하여
성모님과 예수님이 경쟁하시는 관계라서
게시판상에서 몇분에 대하여 지적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분들이야말로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 혹은 성령께 드려야 할 것들을
성모님께 돌리며

예수님과 성령에 대하여  성모님을 경쟁시키듯한 진술을 하기에

없는 시간 쪼개내어 의견을 드려왔던 것입니다.

 

김신님을 언급하시니 저도 언급합니다.
김신님의 글들은 교회의 공적인 신앙의 유산과는 달리

자기 필요에 의해서  베껴 올린 것이 대부분이므로 별 가치가 없는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여 김신님이 하시는 일은 교회안에서 분열만 일으키는 짓일 뿐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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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3장 9절에서 17절까지 에덴 동산에서 선악과를 따먹고 쫓겨날 때 까지의 텍스트중 일부를 전재 합니다.

창세기 3장

⁹ 야훼 하느님께서 아담을 부르셨다. "너 어디 있느냐?"   

¹⁰ 아담이 대답하였다. "당신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알몸을 드러내기가 두려워 숨었습니다."   

¹¹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 주더냐? 내가 따 먹지 말라고 일러 둔 나무 열매를 네가 따 먹었구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¹² 아담은 핑계를 대었다. "당신께서 저에게 짝지어 주신 여자가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 주기에 먹었을 따름입니다."   

¹³ 야훼 하느님께서 여자에게 물으셨다. "어쩌다가 이런 일을 했느냐?" 여자도 핑계를 대었다. "뱀에게 속아서 따 먹었습니다."   

¹⁴ 야훼 하느님께서 뱀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이런 일을 저질렀으니
온갖 집짐승과 들짐승 가운데서 너는 저주를 받아,
죽기까지 배로 기어 다니며
흙을 먹어야 하리라.
¹⁵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¹⁶ 그리고 여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기를 낳을 때 몹시 고생하리라.
고생하지 않고는 아기를 낳지 못하리라.
남편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겠지만,
도리어 남편의 손아귀에 들리라."
¹⁷그리고 아담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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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공동번역에서 올려 주신 것 같습니다.
공동번역은 읽기는 쉬운 성경이지만 비교적 의역이 강하다 합니다.
15절을 이번에 새로나온 우리 새 성경에서 직접 봅니다.

((새성경 3.15 ))
15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그런데 잘 보십시요.
불카타 성경이 예로니모 성인에 의하여 처음 나왔을 때에는
15절 마지작 부분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예로니모 성인 처음 번역하셨던 불카타성경 초역)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녀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그러나
그 이후 세월이 흐른 후 불카타 성경이 다른 오력된 부분들과 마찬가지로 이의 오역도 제대로 잡았으며

하여
새 성경에서도 그러한 전승에 따라
이렇게 명확하게 번역을 하고 있습니다...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박요한 형제님
이제 제 의견에 이해가 가시는지요.
혹시라도
제 의견에 이해가 가지 않으신다면 구본중씨가 박형제님을 두둔하기 위하여  "개신교 성서학자를 맹신하는 조정제" 라는 무지한 제목으로 게시한 
가톨릭학자의 글을 아래에 다시 가지고 왔으니 차근히 읽어 보십시요.

뜻밖에도 저를 비방하기 위히여 구본중씨가 올린 글은
구본중 자기 자신의 경박스러움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일 뿐이지 않습니까??
또한 형제님이 주장한 것을 뒤집는 것이기도 하거니와....
그럼

((구본중씨가 게시한 가톨릭학자의 창세기 3.15절에 대한 글))

"나는 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네 후손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inimicitas ponam inter te et mulierem
      et semen tuum et semen illius
      ipsa conteret caput tuum
      et tu insidiaberis calcaneo eius)
이 성서 구절을 두고 原福音, 또는 原始福音이라고 한다. 이유는 원조 아담과 에와의 범죄 이후 구원에 대한 최초의 기쁜 소식이기 때문이다1). 교회 전승을 따르면,이 구절이 성서에 있어서 그리스도와 그의 모친에 대한,  여인과 그의 자식에 대한 최초의 언급이라고 한다. Vulgata(불가따)번역본 성서가, 영어로 말하자면 "it"이라고
하는 비인칭 대명사를 "she"(ipsa)라고 하는
여성형 제 3인칭 단수 대명사로 대치한 오역부분이 마리아와 관련된 부분으로 해석 하는데 도움을 준다. 사실 에와는 자신을 유혹했던 뱀의 머리를 짓밟는 자와 거리가 멀고, 그 여인은 에와 보다는 다른 "어떤 여인"이어야만 한다.  여기에서 그 다른 여인, 다른 에와, 제 2의 에와가 바로 "마리 아"이어야 한다는 것이 교회의 해석 입장이다. '제 2의 에와'라는 표현은 그가 자신의 선조로 첫번째 에와가 질러 이루어 놓은 손상을 복구하였다는 의미에서 교부들이 마리아에게 즐겨 사용했던 표현이다. 오늘날 이 잘못된 번역에 대해서 그냥 방치해 두고 있다.  오늘날 어느 정도 이 구절이 그리스도의 모친에 관련된 것임이 분명한 까닭이다.

우리말 번역본에서2)
"여인의 후손"이라는 말에서
"여인"이라는 단어는 악마를 의미하는 뱀의 머리를 짓밟는 자의 모친으로서 여인이다. 악마의 머리를 짓밟는 자의 모친으로서
이 여인은 내용상으로 에와와 거리가 멀다.
악마를 쳐 이긴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고 한다면
그 여인은 예수의 모친 마리아가 되는 셈이다.
교회 전승은 이 여인을 마리아로 해석하고, 마리아를 일컬어 "제 2 에와"라고 일컫기도 한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제 2 아담"이라고 부르는 데 기인한다. 예컨대, 로마서 5,12-21을 보면 바오로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아담과 대조하면서 예수를 제 2 아담으로 부르고 있다. 이러한 바오로의 해석을 적용하여 에와가 아담으로 하여금 하느님께 불순종케하고 범죄케 했다면, 제 2에와인 마리아는 예수를 하느님께 순종케하고, 인류를 구원하는데 협력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원시복음(최초의 기쁜 소식)은 성서의 첫 권에 언급되고 있는데, 성서의 마지막 권인 요한 묵시록에 훌륭하게 조화되어 나타난다. 요한 묵시록 12장에 창세기 3장 15절이 예고한 바를 실현하고 있는 장면이 묘사된다(여자와 용).
구약의 70인역도 "It shall crush thy head"로 번역되는 히브리어 본문을 (????) 희랍어 ?????로 해석하고 있으며 이 남성형 대명사는 메시아적 인물로 제시되고 있다3). 여기서 최후의 전투, 즉 종말론적 전투가 묘사되고있
다. 뱀으로 상징되는 악마와 "여인의 후손"으로 상징되는 메시아적 인물과의 대결이다. 여기서 악마는 메시아적 인물에 의해서 정복된다.

가톨릭 신학자 대부분은 이 인물은 작가가 메시아, 즉 그리스도를 지시할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
따라서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여인은 그리스도의 모친, 즉 마리아여야 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하고 있다.
만일 텍스트의 문맥을 따라서, 문자적으로 그대로 이해하자면 그 여인은 에와여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텍스트 안에서 에와 이외에 다른 여인은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성서 구절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일종의 신탁(divine oracle)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특히 이 부분은 소위 야휘스트계에 속하는 문헌으로서 하느님 자신의 입으로 친히 말씀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여인"이라는 말은 단지 "에와'만을 지시한다기 보다 그녀의 후손 모두를 포괄하고 있다고, 다시 말해 인류의 역사 전체를 의미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뱀은 악마요, 여인의 후손은 메시아를 지시한다.
뱀과 후손의 반목은 뱀을 짓밟음으로써 끝난다.
그리고 종말론적 미래에 있어서 하느님의 권리가 전적으로 다시 수립됨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해석을 받아들이면서 현대 신학자들이 부딪히는 것은 약속의 하나로서 이 "여인"은 에와와 마리아 양편 모두를 지시하는 것이라고 하는 의견과 문자적으로 에와만을 지시하는 것이라고 하는 의견이다.
J. Coppens라고 하는 신학자는 에와와 마리아 모두를 포함하는 의미로 받아들이면서 어떤 개별적 인간으로서의 여인, 즉 구세주의 모친은 규정적으로가 아니라 간접적으로 지시되고 있다고 해석한다.
어떻든 이 원시복음은 미래에 있을 어떤 사실을 예견하고 있다는데 모두 동의하고 있다. 그 미래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한다. 어떤 사람은 그 자체로 자명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또 어떤 사람은 환상적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톨릭 신학자들은 이 텍스트는 예언적이며 메시아를 지시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어떻든 최종적 그리스도교적 계시의 빛은 구약성서안에서는 다소간 불투명한 베일을 통해서만 인식되고 있다. 그들은 이 구절을 메시아 자신의 모습에 적용함으로써, 비 록 숨겨져 있지만 메시아의 모친의 모습이 남아 있어야 함을 기대하고 있다4). 본래의 텍스트는 창세기 3,15이 집단적 인물의 의미보다 어떤 개별 인간을 지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 텍스트가 악의 권력을 대표하는 어떤 적을 물리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그 승리자는 그 사탄을 쳐 이길 수 있는 한 인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본 것처럼 70인역에서 중성형을 남성형 autos로 번역하였는데 이것은 한 개별 인간을 지시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그 후손은 여인의 아들이 될 것이다.
그로 말미암아 승리가 이룩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리스 번역본은 마지막 문장을 남성형 대명사로 시작하면서 이 승리는 일반적으로 넓은 의미에서 여인의 후손들에 의한 것이 아니라, 여인의 후손들 가운데 구체적인 한사람에게 의한 것임을 의도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많은 교부들이 분명하게 메시아적 인물로 해석하고 있다. 이 메시아와 더불어 그의 모친은 암시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유대 전승, 그리고 그리스도교 전승은 여기서 메시아를 예견하고 있다.

그 메시아는 악마를 거슬러서 완전한 승리를 쟁취할 역사에 있어서 유일한 인물이다.
이 점이 요한 복음에서 분명하게 나타난다.
"지금은 이 세상이 심판을 받을 때이다. 이제는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나게 되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나 높이 들리게 될 때에는 모든 사람을 이끌어 나에게 오게 할 것이다"(요한 12,31-32).
요한 복음은 예수의 생애 전체를 이 세상의 통치자들을 거슬러 싸우는 투쟁으로 묘사한다. 이 투쟁은 예수에 의해서 갈바리아 산에서 승리를 거둔다. 신약성서 특히 요한계 문헌은 옛 뱀은 사탄으로 그리스도에 의해서 패배하였고 하느님의 뜻에 의해 그리스도는 그 모친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예컨대, "그 큰 용은 악마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세계를 속여서 어지럽히던 늙은 뱀인데 이제 그 놈은 땅으로 떨어졌고, 그 부하들도 함께 떨어졌습니다"(묵시록 12,9)
"지금은 이 세상이 심판을 받을 때이다. 이제는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나게 되었다"(요한 12,31).
"예수의 십자가 밑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클레오파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여자 마리아가 서 있었다. 예수께서는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서 있는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먼저 어머니에게 '어머니,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하시고, 그 제자에게는 '이분이 네 어머니이시다'하고 말씀하셨다. 이 때부터 그 제자는 마리아를 자기 집에 모셨다"(요한 19,25-27).
이 여인은 누구인가?
J. Galot : 문자적으로는 에와를 지시하고 있다. 그러나 내재적으로 마리아를 암시하고 있다. 이것이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작가의 의도와 관심은 뱀에 대한 승리에 있기 때문이다.
A. Robert : 우리는 에와의 모습에서 마리아의 모상을 찾아 볼 수 있다. "죽음은 아담으로부터 모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을 지배하였는데, 아담이 지은 것과 같은 죄를 짓지 않은 사람들까지도 그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아담은 장차 오실 분의 원형이었습니다"(로마 5,14). "아담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은 것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살게 될 것입니다. ··· 첫사람 아담은 생명 있는 존재가 되었지만 나중 아담은 생명을 주는 영적 존재가 되셨습니다"(1 고린 15,22.45). 이처럼 에와가 자연적으로 모든 이들의 어머니가 되셨던 것처럼, 마리아는 은총으로 그분의 아드님으로 말미암아 치유된 자들의 어머니가 되신다.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전이나 후에 모든 의인들은 그 여인, 마리아라고 하는 여인의 후손이 된다.

어떤 신학자는 이를 두고, "하느님의 계획을 따라, 나자렛의 소녀, 즉 새로운 에와는 새로운 아담이 뱀을 쳐부수고 승리한 것과 긴밀히 관련될 것이다. 처음부터 인간의 기대는 에와의 후손들 가운데 가장 축복 받은 자, 즉 구세주의 어머니와 연결되어 있다"고 말한다5).

주석>------------------------------------------
1. Hilda Graef, Mary -a history of doctrine and devotion, vol.1, London/New York 1963 p. 1; cfr. Luigi Melotti, Madre -La madre dei viventi, Torino 1986 p.22.
2. 대한성서공회, 공동번역 성서, 창세기,3,15참조
3. G.Duncker, "Our Lady in the Old Testament", in Mother of the Redeemer (1959), p. 7:Hilda Graef, "Mary, a history of doctrine and devotion" vol. 1, (1963), p. 2.
4. H. Graef, Mary, a history of doctrine and devotion, 1-3참조.
5. Meloti, Maria - La madre dei viventi, Torino 1986, 2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