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 홈페이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비가 내리다 그치고 하여 그런지 기분은 가을이 온듯합니다.

잊지않고 방문주시어 감사드리고요. 휴가 다녀오고 저도 근래 허리를 다쳐 이리저리 뒹굴다보니 답변이 늦었습니다.

현시점에서 돌아다보면 그야말로 찰라같은 시간이었지만 살아오는 동안은 무척 긴 시간이 흐른듯도 합니다. 힘드신 일을 겪고 계신듯하여 마음이 아픕니다만 잘 치료하시어 극복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형제님의 질문에 대하여 개념 정리를 하기 위하여 가톨릭교회교리서와 가톨릭대사전을 참조하였습니다.

3. 천사중에는 미카엘대천사가 가장 급이 높는지(센지) 그다음이 게루핌 세라핌인지...?

4. 성인은 어떤 상태를 의미하는지? 등으로 여겨집니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검토 해볼까 합니다.

성인이란 살아계실때 영웅적인 덕행으로 신자들의 모범이 되어 교회가 성인으로 선포한 사람을 의미하는데요. 성인들은 연옥 정회를 거치지 않고 하늘나라에 드신 분으로 지상 교회는 이분들에게 전구를 청할 수 있습니다. 순교자임이 확인되면 바로 성인품에 오를수 있어 순교는 기적 심사가 면제되기에 가장 거룩한 덕행임을 알수 있습니다.

성인만 하늘나라에 드신 것만이 아니고 세례받은 모든 사람이 죄를 정화하고(이세상이던 연옥이던) 죽었을 경우 천당 즉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갑니다.

성인이건 비성인이건 하늘나라에서 하느님의 얼굴을 맞대고 볼수 있음은 모두 같다고 볼수있습니다만 지상의 교회에서 영웅적인 덕행으로 성인이 되신 분들의 상급은 그렇지 않은 영혼보다 훨씬 더 크겠지요.

성인들을 포함 하늘나라에 즉 천당에 계신분들은 "지복직관에 참여한다, 하느님ㅇ나에서 하느님의 얼굴을 맞대고 보시는 분들" 이라 여겨지며, 하느님 안에서 최적의 복락을 누리는 상태라 할수 있습니다.

참고로 하늘나라에 들었다 하여 완전한 구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은 자명합니다. 왜냐하면 가톨릭신앙의 기본 축은 육신의 부활에 있음으로 하늘나라에 드신 모든 성인들(성인품에 오르신 분이나 연옥 정화를 거친 영혼 들 모두) 역시 마지막날의 육신의 부활을 고대하기 때문입니다.ㅣ

간혹 천당(하늘나라)가는 것만 강조하다 보니 우리 육신을 비천하게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삼구라는 것입니다.

세상 육신 마귀를 삼구라 하며 이를 피해야 한다고 구교우들은 배웠습니다만 이는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아마도 쾌락의 근원이 육신이므로 육신을 3대 마귀의 하나로 생각한 모양이지만

우리의 육신은 마지막날 영혼과 결합하여 영광스러이 부활하여 새로운 사람으로 변모해야할 주체이므로 이를 어떤 의미에서건 마귀로 설명하는 것은 부당합니다.

가경자나 복자는 교회의 시성이 진행에 되는 과정에 포함되는 실체입니다.

영웅적인 덕행을 실천하신 분을 성인으로 추대하기 전에, 우선 고인에 대한 조사로써 지역주교가 시복준비조사위원회를 구성하는데 시복을 위하여 조사가 진행되시는 분들을 가경자라고 합니다.

가경자들을 조사 한 후 기적 등의 조건 이 채워지면 복자가 되는거지요.

복자들을 조사하여 심사에 통과되면 성인으로 시성이 되는데 성인은 보편교회안에서 존경을 받는 분들이고 복자는 해당 지역교회안에서 존경을 받는 분들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가경자는 복자가 되기전 심사받으시는 분들을 가경자라 합니다.

저는 아니다라고 생각합니다. 천사는 천사이고 성인은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천사들은 사람들을 돌보고 하느님의 뜻을 사람들에게 알려주기도 하는 영적 피조물이며 또한 하느님께서는 각 사람마다 잘 보호하라는 의미(시편91.11, 히브리1.14, 창세48.16)에서 수호천사도 한분씩 주시지 않으셨습니까? 성인들께서도 수호천사가 계셨을 것이며 성인들은 은총안에서 수호천사의 인도를 더욱 더 잘 받아들여 결과적으로 성인으로 되셨기 때무이거던요.

천사는 사람보다 한단계 높은 피조물이므로 사람인 성인보다도 직분이 위라 여겨집니다.

묵시록 등 성경을 보면 천사들은 하느님의 도구로써 하느님의 심판을 주관하기도 하지만(골로1.16, 로마8.38, 에페1.21, 고린토1서15, 24, 묵시 12.7, 그리고 요한묵시록의 전반적인 내용 참조) 성인들은 그렇지 않거던요.

4. 천사의 품계에 대하여 교회가 교리로 확정된 것은 없습니다.

다만 교회는 1215년 제4차 라테란공의회, 1870년 제1차 바티칸공의회를 통하여 "천사의 존재 즉 하느님께서는 우리 감각의 대상인 세상과 우리 감각을 초월하는 영의 세계도 창조하셨다. 천사가 존재함을 믿는 것은 가톨릭신앙임"임을 선포 하였을 뿐입니다.

또한 교회는 745년 라테란 공의회에서 교회는 미카엘, 라파엘, 가브리엘 대천사 외 천사에 이름을 정하는 것, 위경에 나오는 천사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금하였습니다. 하여 오늘날에도 교회는 3대 대천사 축일(9월 29일)과 수호천사 축일(10월 2일)만 제정하여 천사공경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가톨릭교회가 선포한 교리는 아니지만 신학자 디오니시오는 그의 신학에서 구품천사의 품계를 정하였습니다.

급대로 열거하여 보면 "세라핌(熾치품), 케루핌(智품), 座좌품, 主주품, 力역품, 能능품, 權권품, 대천사, 천사"의 아홉 등급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이분의 신학으로 본다면 세라핌이 가장 높은 천사가 되겠네요... 우리가 축일을 지내는 3대 대천사는 끝에서 두번째 높은 천사네요. 미사통상문 중 거룩하시다에서 나오는 천사의 직급은 아마도 디오니시오의 천사 품계를 따라 노래하는 것이지만 이 품계는 가톨릭교회의 믿을 신앙=교리는 아닙니다.

그러므로 미카엘, 라파엘, 가브리텔대천사는 같은 대천사급이지 서로 우열관계는 아니라 여겨집니다. 비유를 보면 광주대교구장님이나 대구대교구장님이나 서울대교구장님은 같은 대교구장 급이며 서로 우열관계가 아니것 처럼...

들품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것을 요약하여 보았는데 제대로 잘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설명에 의문이 드시는 것이 있으면 다시 고찰하여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여러면에서 힘들고 괴로울때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차라리 빨리 이승을 떠나고 싶을때도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견뎌보자구요. 우리 자신이 하느님의 성전이며 성령의 안식처인데 힘이 들면 얼마나 더 들겠습니까? 저도 운동하다가 목을 다쳐 밤낮을 꼬박 지세우며 통증에 시달린적이 있고 그 후유증이 아직 남아있지만 예수님께서 저와 함꼐 해 주심을 믿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형제님의 생활도 얼핏이라도 읽었지만 무척 힘들고 괴로운 생활을 해 오셨으리라 여겨집니다.

힘을 내자구요.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힘이 되며 또한 기도로 일치 하고요, 그러면서도 우리 주님의 나라가 어서 빨리 오기를 고대합시다.

형제님께 우리 주님의 힘과 위로가 늘 함께 하시길 또한 바랍니다.

요즘은 너무 덥지만 그래도 잊지 않으시고 제게도 오늘을 선물로 주신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는 한때 신앙생활을 나름 열심히 했었는데요, 세례를 받은 지는 꽤 되었다지만, 잘 알지도 못하면서 신앙생활은 예비신자같이 들뜨고 신선한 그런 마음도 없고 열심한 봉사활동도 없이 울뜨레아 에만 참석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기도부터 제대로 좀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요.

일순간의 심각한 불찰로 사기에 당한 일로 사회법으로는 이혼하여 분가하여 살고 있고요, 자살도 생각했다가 그건 대죄라는 생각으로 마음을 고쳐먹었고 요, 늦게나마 사는 날까진 착하게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일도 벌써 손을 놓게 되었고요.. 미련스럽게 고혈압 약을 끊고 한약을 다량 복용하다가 신장이 망가져서 투석을 받으며 건강을 유지하며 지내고 있고요, 부디 건강하게 잘 지내시기를 기도하는 마음뿐 입니다.

미천한 제가 한 때 감히 성인교리교사를 해 보았는데요, 당시 존경하던 신부님께서 신앙학교에서 배운 것만 해도 충분하다고 하여 알고 싶은 분야를 별도로 공부는 못하고 해서 제가 알고 싶은 분야를 질문 드리고 싶어서 여기를 찾아 왔습니다. 기본적인 건데 그것도 모르냐고 너무 나무라진 마시고요, 솔직한 질문이며 나름대로 신앙생활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여 드리는 질문이오니 이점 혜량 하시어 기탄 없으신 조언말씀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제가 교리공부 할 때에는 밤을 세워서 신앙학교테이프를 복습하고 제 말이 들어가면 실수하는 거니까, 한 획도 제 것은 빼고 신앙학교에서 배운 것은 하나라도 더 알리려 함축하고 함축하며 무진 애를 썼던 나날이 소중한 추억으로는 남아는 있지만 솔직히 알고 싶은 부분을 공부 못한 건 후회로 남아 있습니다. 사실은 저도 성인이 되고 싶거든요?

왜 우리가 닮고자 하는 분들이 바로 성인이 아니겠습니까 요? 제가 드리는 질문이 바로 성인 입니다. 순교로 주님을 증거한 조상님들은 곧바로 성인품에 오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성인심사를 위해 교황청에서 현장심사를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기적의 유무를 심사했던 것으로 들었습니다. 순교로 성인 품에 오르던가, 사후에 기적이 증명되어 성인품에 오르던가 저로서는 성인이 되었다면, 수많은 천사들의 무리와 함께 지내시니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 속에 계신 것 정도로 추측하는데 요,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성인은 천사들과 같은 급의 무리인지, 성인 중에서도 가경자, 복자 등 레벨이 있는데, 어떻게 나뉘는지, 그리고 천사들 중에는 미카엘대천사가 가장 센 것인지, 게루핌과 세라핌은 두번째 센 것인지, 이런 것도 더불어 곁들여 좀 알고 싶습니다. 질문 자체가 별로 뚜렷하지 않아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줄인다면 성인은 어떤 상태를 뜻하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가족 분들과 함께 복된 나날들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그럼 존경하는 가를로형님처럼 저도 강태공 처럼 월척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또한 사랑의 주님께서 선생님께 은총을 충만히 베풀어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저도 선생님께서 성인되시라고 새벽미사 중에 분명히 기억하겠고 요, 술은 끊었지만, 언제 한번쯤 주만사에도 한번 끼어들기라도 하고픈 심정입니다. 제가 잘못을 저질렀던 많은 분들께도 다시금 사과도 드리고 싶고 그렇습니다. 다 용서해 주시고 요, 항상 주님 안에서 건강하십시오. 찬미 주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