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제를 부정하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해설서 해당 본문을 검토하고자 합니다.

제가 수원가톨릭대학 전례부에서 1991년도에 발간된 자료를 가지고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마리아 위원회에서
1921년 로마에서 승인된 "모든 은총의 중개자 마리아" 란 이전의 표현과
공동구속자 등등의 표현들이
검증되고 새로운 명칭으로 정리되고
교의헌장안에 수록되었다 몇번이고 밝혔습니다.

하여
일단 공의회에서 결정되기 이전까지는 그러한 표현을 자유로이 사용할수 있겠지만
공의회에서 검증하고 새로이 보충되어 결정한 것들은
새로 결정한 것만을 사용하여야 하며
고의로
반복하여
폐지 혹은 회피된 것들을 주장하는 것은 올바르지 못하고

이러한 것이 계속된다면
그것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결정을 뒤잡어 보고자 하는 것일거고
그러한 것은 결국 열교로 나아갈 것이며 이단화 될 것이다
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송동헌씨는
그러한 제 말은 "믿을수 없다"며 바로 오늘 새벽까지
온갖 현란한 표현을 동원하여 저를 공격하고 비방하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제 잘못을 입증한답시고 공의회 해설서를 본문을 제시하였는데
그 해설서가 송동헌씨를 고발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오전에 지적하였습니다.

그 본문에서
"모든 은총의 중개자(이며 분여자이신) 마리아" 란 표현은
바티칸 공의회에서 회피되고 수정되어
새로운 개념으로 결정하였다라고 근거를 제시하며
제가 누누이 지적을 하였음에도
이를 부정하기위하여^^
송동헌씨가 해설서 본문을 복사해서 올려 주었으므로
오전에 지적을 하였지만 그 부분만 다시 한번 보고자 합니다.

레지오 선서문을 보면
성령은
"마리아가 원하는 자에게 마리아가 주고자 하는 만큼 은총을 주신다"라 하며
즉 성령은 성모마리아의 로보트처럼 수식한 곳이 있습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의 은총은
"성모마리아를 통해서만 모두 전해지며
성모마리아가 원하는 양만큼
원하는 자에게만 부여된다"라는 것과 같은 표현입니다.

이런 것을 단적으로 표현한 것이
"모든 은총의 중개자마리아, 모든 은총의 분여자 마리아" 란 표현입니다.
분여자란 의미는
"은총을 골고루 나누어 주시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표현이
1921년 로마에서 전례에 사용할수 있도록 승인 되었는바
이런 표현은 개신교나 정교회는 물론 가톨릭신자에게도 헷갈림을 주게되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마리아 위원회에서 검증하기로 한 첫번째 주제였습니다...
(이 주제는 곧 중재자, 공동 구속자 등의 표현과 함께
거듭 마리아 위원회에 상정되었는데
그 이유는 이 표현들은 같은 의미들을 내포하기 때문이지요)

상세한 것들은 이미 누누이 설명을 드렸기에 생략하고
송동헌씨가 제시한 제2차바티칸공의회 해설서에서 직접 봅니다.

해설서의 설명은

"성모마리아가
은총을 전구한다하여
예수님께서 주시는 모든 은총을 대신받아
그것을
다시 우리 모두에게 전해 주신다"라는 것이나

성모마리아가
"예수님께 특별히 전구하여
예수님의 모든 은총을 받아내어
우리에게 필요한 만큼 모두 나누어 주신다"라는
그런 의미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직접 확인해 봅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해설서))

> 가. 유일하신 중재자 그리스도와 사람들에게 대한 마리아의 모성적 역할 (60조)

> 사람들에 대한 마리아의 역할,
> 즉 그리스도 안에서의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리아의 역할을
> 그리스도의 유일하신 중재의 곁에서가 아니고 그 안에 두어야 한다.

> 마리아는 유일하신 중재자 그리스도 안에서만
> 이 역할을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 더 정확히 말한다면
> 마리아는 중재자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그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 마리아의 영향이 구원에 꼭 필요했다는 것이 아니고
> 하느님의 호의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 그리스도 공적의 충만함에서 흘러나와
>그리스도의 중재에 의해
>그리고 전적으로 그 중재에 의존하며,
> 그 중재로부터 모든 능력을 얻는 것이다.

> 또 그러한 것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직접 일치하는 것을 결코 방해하는 것이 아니고
> 오히려 도와준다.
> 한 분 그리스도만이 완전한 중재자이시고
>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을 완성시키기 위해
> 이 그리스도에 중재를 보충하는 것이 아니다.

> 우리는
> 직접
> 그리스도의 충만으로
> 은총을 받는다.

> 말하자면
> 우리는 그리스도란 전선에서 직접 그 은총의 전류를 끌어내는 것이다.
> 마리아는 어머니의 역할로
> 우리들보다 한층 더 그리스도에 접근시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설서는
"모든 은총의 중개자 마리아
모든 은총의 분여자 마리아" 라는 명제를 명쾌히 반박 부정하고 있는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모든 은총의 중개자(및 분여자이신) 마리아라는 것을
그냥 내비 두었다구요??^^~~@@

이제 해설서가 설명하였던 교의헌장 60조항을 직접 봅니다.

((교의헌장))

마리아와 유일한 중개자이신 그리스도

60. 사도의 말씀대로, 우리 중개자는 한 분뿐이시다.
“하느님은 한 분뿐이시고 하느님과 사람들 사이의 중개자도 한 분뿐이신데,
그분이 바로 사람으로 오셨던 그리스도 예수님이시다.
그분은 자기 자신을 모든 사람을 위한 대속물로 바치셨다”(1디모 2,5-6).

사람들에 대한 마리아의 어머니 임무는
그리스도의 이 유일한 중개를 절대로 흐리게 하거나 감소시키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힘을 보여 준다.

사실
복되신 동정녀께서 사람들에게 미치시는 모든 구원의 영향은
사물의 어떤 필연성이 아니라
하느님의 호의에서 기인하고

또
그리스도의 넘치는 공로에서
흘러 나오는 것이므로,

그 영향은
그리스도의 중개에 의지하고
거기에 온전히 달려 있고 거기에서 모든 힘을 길어 올리며,
그리스도와 믿는 이들의
직접 결합을

결코
가로막지 않고
오히려
도와 준다.


===>

교의헌장에 이렇게 명백하게
유알한 중개자와
성모마리아의 은총의 전구에 대한 역활을
결정하고 있는바......

공의회 교의헌장 어디에
모든 은총의 중개자(이며 분여자)이신 마리아라는 표현을
회피 혹은 폐지 하였느냐며....
두 눈 시퍼랗게 뜨고 달려드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가슴아픕니다.

그러던지 말던지

저도
이제는
이 글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이런 주제로
제 견해를 드리는 일이 없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