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들꽃님께서 주자게 어느 교우님의 질문에 답하신 내용을 보고서

다른 분의 질문에 답하려고 제가 쓴 것입니다.

좀 파격적?인 내용이라 어떨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만.

한번 보시고 문제점을 지적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래 내용은 솔직한 요즘의 제 생각입니다만,

만일 잘못이 있다면 어느 부분이 잘못인지 지적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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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조정제님의 교리를 인용한 답변을 보면.

저로선 다른 어떤 것이 더 필요 없는, 참으로 명확하고 명쾌하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이 현재 교회에서 가르치는 참된 것이라 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무엇을 임의로 더 추가하거나 덧 붙이는 일은, 불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만.

그런데 이러한 저의 생각에 문제가 있다는 분도 계시더군요....

 

 

여하튼. 신자라면 당연히 교리를 따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도 교리와 다른 수상한 내용의 서적들이 수 없이 나 돌아 다니며, 신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잘 알려진 명망있으신 장상급 지도자 분들까지도, 그에 참여하고 계심을 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그 분들을 신자들이 따라야 할 이유는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저 신자들은, 내가 아는 만큼 믿고, 필요로 하는 만큼 수용하고 따르면 되는 게 아닐런지요?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따르려고 하는 것은, 별로 잘하는 행동 아니란 생각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교리서를 보면 자세히 잘 알 수 있지요.

 

 

잘못하면 소경의 인도인 줄 모르고 따르다가, 자신도 모르게 오류로 빠질 수 있습니다.

또 한번 잘못 빠지면 그에서 나오기란 정말 어료운 것이 믿음이기도 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부족한 제가 볼 때도, 수 많은 서적들 중에는, 오류(소경)가 너무나 많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발현과 환시, 계시등 또 묵상 서적들에서 그런 일들이 많습니다.

애당초 성모신심이 너무 지나쳐, 결국 오류에 빠진 사람들이 쓴 책이니 이상할 것도 없는 일입니다.

 

교회에서 권장하여 가르치는 성모신심과, 발현 게시 메시지등은 너무나 명확하여 혼동할 일이 전혀 없습니다.

교리에 따르면 그런 것들은 그리 중요하지도 않습니다(관련교리 아래 참조)

그런데도 일부 신학자들과 성인님들, 또 현직 사제님들과 주교님들까지도, 필요이상 그에 깊이 심취하신 분들을 봅니다.

그에 따라 일반 신자들은, 그분들의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현실이지요.

 

 

교회는 말썽 많은 공,사적게시들을, 무차별적으로 따르는 신자들의 오류와 위험방지를 위하여.

일찍부터 공식 인가된 몇곳의 발현에 대해서까지도, 정확하고 분명하게 교리로서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가도 안된 곳들은, 언급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그런데도 평화방송에서는, 금지시킨 발현지 순례 모집광고를 공공연히 내 보내고 있으니.....

 

 

여하튼 가톨릭 교리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굳이) 포함된 이유가.

수 많은 서적들에 이상한 주장들이 난무하여, 그것을 걱정하고 염려한 때문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너무도 당연한 일인데 , 구태어 왜 특별히 문구를 넣어 강조할 필요가 있는지?

한번 그 내용을 봅니다.

 

 

이런 것들은 그리스도의 결정적 계시를 ‘개선’하거나 ‘보완’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한 시대에 계시에 따른, 삶을 더욱 충만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 데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스도께서는 계시의 완성이시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그리스도의 계시를 벗어나거나 수정하려고 시도하는 다른 ‘계시들’을 받아들일 수 없다.

85 “기록된 하느님의 말씀이나 전해지는 하느님의 말씀을 올바로 해석하는 직무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한을 행사하는 교회의 살아 있는 교도권에만 맡겨져 있다.”

 

 

교회에서는 이처럼 명확하게 가르칩니다.

그런데도 왜 지도자급 되시는 분들이 자신의 성령체험과 게시들을 책으로 써서 어리석은 많은 신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걸까요?

그중에 더러는 내 놓고 교리를 넘는 내용의 것들도 부지기 수 입니다.

 

 

내용이 이상하더라도, 바르고 옳게 받아 들이는 신자들에겐 도움이 되고 문제가 안될 것이지만,

그렇지 못한 수 많은 어리석은 사람들을, 잘못 인도하는 결과가 된다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탄은, 어리석고 자신만 똑똑한체 하는 교만한 자들을 항상 노리며 유혹한다고 합니다.

 

 

그토록 머리 좋은 사탄이, 아무려면 자신 본래의 흉한 모습으로 접근 하겠습니까?

그런 어리숙한 사탄은 사탄이라 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또 가라지 역시, 우리들 눈에 쉽게 뜨이고 알아 보기 쉬운 그런 잡초입니까?

제 알기로 주님 아니시면, 누구도 알아 보기 어려운, 정말 감쪽 같이 밀 처럼 생긴 잡초라고 들은 바 있습니다.

지금도 논에 가면 피들이 있는데, 이삭이 나오기 전까지는 벼인지 피인지 알아보기 무지 어렵습니다.

그런데 가라지는, 우리의 그 피 보다 구분하기가 더 어렵다고 하더군요.

 

 

따라서 우리가 사탄을 쉽게 인식할 수 있고.

또 가라지를 쉽게 알아 볼 수 있다면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모두가 쉽게 알아 볼수 있다면, 사탄도 가라지도 못되는 뻔한 독초이고 잡초라고 봐야 합니다.

어쩌면 제가, 아예 숨지 않고 이렇듯 드러 내놓고 있으니, 독초이고 잡초라 하실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요.....

 

 

눈에 쉽게 띄면, 그들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없으므로, 온 몸을 양의 가죽으로 감추고 싶을 것입니다.

그렇게 교묘하게 위장하여, 누구도 모르게 다가와 슬며시 뿌리를 내리겠지요.

그래서 수시로 돌아보고 성찰하지 않으면, 즉, 교리에 어긋나지 않는지 살피지 않으면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교리가 왜 존재할까요?

그럴 때를 위해서가 아닌지요?

 

나의 어떤 점 무엇이 어떻다고 성모신심이 지나치다고 말하는가?

또 설령 다소 지나쳤다 해도, 그게 무엇이 잘못이고 오류라는 것인가?

주님의 모후이기에 좀 잘 모시겠다는데 그게 무엇이 잘못이라고 그러는가?

 

그렇다면 반대로.

교리서에는 왜 그 지나침을 막으려고 규정을 해 놓았는가?

하느님의 모친이시니 마냥 믿고 숭배하고록 놔 두지, 왜 그리 하면 안 된다며 규정으로 막고 있는가?

교회가 사제들과 신자들 보다 그에 대한 생각이 없던가 짧아서 그리 했다고 생각하는가?

여하튼 우리는 신자이니 교리를 따라야 하지 않는가?

 

이렇듯이 네가 옳으니 아님 내가 옳으니 하며, 다툴 때 필요한 것이 교리서일 것입니다.

따라서 교리 이상의 성모신심은, 어떤 신분의 누구이든 또 어떤 이유로도 이해가 안 됩니다.

 

신앙을 꼭 그렇게만 생각하면 안된다 하던데.

만일 그말이 맞다면, 교리에도 그 정도의 융통성을 허용하도록 해야 옳습니다.

그런데도 교회가 그것을 잘 알면서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그만한 이유가 꼭 있다고 전 믿습니다.

교회가 허용하지 않는 그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제가 크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고, 기우라 하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전 지금 성모신심에 "푹 빠진 사람" 들은, 이미 가톨릭의 정상적 신앙을 벗어났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에는 신자들은 물론, 사제 이상의 분들도 포함해서 그렇습니다.

 

 

제가 게시판에서 읽은 글에, 전세계에 바티칸에서 인정치 않은 성모발현지가 그동안 200곳이 넘는다고...

그리고 해마다 그곳 순례자들이 천만명이 넘는다던가....

그중 대부분은 순례를 금하여 공지를 내린 발현지라 하던데 그런데도 무시하면서 찾는 사람들....

그들중에는 사제님은 부지기 수이고, 주교급 사제분도 상당수라고....

 

 

그게 과연 교회에서 말하는 올바른 성모신심인지....

혹시 성모신심을 빙자한 교회 분열과 갈등의 책동을 조장하는 게 아닌지....

그 못된 분열과 갈등의 책동을 누가 부리는 것인지.....

 

그런 세력들은 그럴싸한 명분을 내세우며 오히려 기승을 부리는데....

이런 일들을 성모님께서 기뻐하시는 일로 받아 들일 수 있는가...

그렇다고 믿고 교회를 비웃으며 무시하는 행동들을 어떻게 이해 해야 하는가...

 

 

저는 아직 신앙생할이 짧지만, 믿을 신앙을 최대한 교리 위주로 지냅니다.

그래서 적어도 가톨릭 믿을 신앙에서 만큼은, 아직은 순수하다고 스스로 자부하는 터입니다.

그 때문에, 저의 이러한 생각에 반대하시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저는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매우 심각하다 생각되는 것은.

오늘날 가톨릭 교회들이 100% 온전하게, 순수히 교리에 어긋나지 않게 운영되고 있는지 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당연히 교회는 그래야 합니다만.

그런데 정상적이지 않은 많은 지도자분들과 신자들이, 교회를 이상하게 만들고 있다는 견해입니다.

그리고 그 일은 이미 돌이키기 어렵도록 이미 많이 진척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방치하여 오랜기간 지내온 결과, 교회도 어느듯 이상하게 변질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합니다.

거의 대부분 신자들이 지금 형태의 교회를, 당연하며 정상이라고 믿고 있는 실정이니까요.

그렇듯 어느 교회든 대부분들이, 진작부터 그렇게 세뇌되어 물들어 있는 상태라는 게 저의 관점입니다.

 

일부 그렇지 않아 걱정하는 신자들은, 이제 압도적 많은 그들 숫자에 눌려 말을 꺼내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섣불리 말했다간 성모님 폄훼한다면서, 눈총 받으며 욕을 직사하게 먹어야 합니다.

 

 

신자들은, 교회에서 하는 일은 무조건 잘못이 없다고 믿게 마련입니다.

그 때문에 모두는, 그런 심각한 변질을 거의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고....

그래서 이러한 교회를 걱정하는 소리들이, 오히려 이상한 말하는 못된자로 매도되는 현실이 되었다고.

 

 

전 앞에서 언급했듯이 교리를 기준하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가톨릭 교리서가 쓸데 없는 한갖 종이조각이라면 모르지만 그게 아니라면.....

 

성모과잉 신심(모두는 자신들이 온전한 성모신심이라 하겠지만) 바로 이것이 문제라고 전 생각합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는, 오직 예수님 한분만 믿고 따르면 되는 일입니다.

우리 구원의 주체는 오직 한 분이시며. 그 외에 다른 무엇이 더 필요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성모님께는

주님의 모친에 상응하는 공경 또는 상경지례만 드려면 되는 일입니다.

괜히 그 이상 끌어 들이시어, 신앙과 믿음을 혼란스럽게 할일이 아니란 생각입니다.

그리고 신경에 고백하듯이, 전구를 청하는 것으로 충분하하다...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성모님은 평생을 낮은데서 조용히 드러나지 않게, 그러면서 오직 주님만을 믿고 사랑하셨지요.

우리 모두 한번 진지하게 되돌아 보며, 깊이 성찰해 볼 문제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