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굿 뉴스 '따뜻한 이야기' 방에

한 차례 광풍(?)이 휘 몰아 쳤습니다.

 

결국

한 사람이 정지 당하고

수 십개의 글들이 삭제 당하면서 마무리 되었죠.

 

왜 그렇게 억지를 써 가며

상대방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야 했는지 잘은 모르겠으나

이제 한 동안은 땃방도 평온 하겠지요.

 

오늘은

제도와 사람 사이의 상관 관계에 대해

하나만 이야기 하려 합니다.

 

제 아무리 잘 나고 똑똑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제도 앞에서는 어찌 할 도리가 없습니다.

 

논리가 무슨 소용이며

현실이 무슨 상관입니까?

 

기득권자들에게는

제도를 한 손에 쥐고 있는 든든한 '백'이 버티고 있는데요.

 

국회에서 추진 되고 있는 입법 중 하나가

상장례사들의 자격 문제입니다.

이제는 정식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들만 종사할 수 있게 하겠다는 거지요.

 

전통 상장례예법을 고수해 온 우리 천주교에서도 그에 맞추어

자격증을 취득케 하기로 하고

올 전반기에 1기 교육을 마쳤고

9월부터는 2기 교육이 시작 됩니다.

교육 기간 30회(2시간씩)중 3회 이상 결석이면 자동 탈락입니다.

 

가톨릭 대학교에서 학생들과 같은 교육을 받게 하겠다 했지만

내용을 보면 전에 받았던 교육하고 거의 다를게 없습니다.

가창 교육 대신에 이론이 조금 늘어 난 외에는

 

상장례 봉사라 함은

임종에서 사후까지

유족들을 돕는 것임에도

실기 교육은 전혀 이루어지질 않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지요.

 

실제로 1기 교육생 150여명 중

실기(염습)에서 탈락하신 분이 40프로 가까이 되고

합격했어도 염습을 주도할 수 있는 분이 절반도 안 된다고 보면 (보조는 할 수 있음)

정상적으로 연령회 운용할 수 있는 본당은 30 퍼센트 정도라는,,,,

자격증 따기 위해 각 본당을 대표해 나오신 분들이 이 지경이니

 

만일

이론 시험에다가 

실기 시험도 전문 기관에 위탁해서 받게 했다면(연합회에서 차출된 시험 감독관, 따라서 응시자들과는 잘 아는사이, 심지어 같은 본당일 수도)

합격률은 훨씬 형편 없어지겠지요!

이게 우리 가톨릭 연령회 봉사자들의 현 주소입니다.

 

게다가

수시에 제대 차림,각종 예식까지 따져 보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는지요.

 

교육생들 이구 동성이

실습./

그렇잖습니까?

돌아 서면 잊어 버리는 전문 용어 듣기보다

실제로 행하면서 배우는게 백배 낫지 않을까요?

 

신부님, 교수님 초빙하는 거 하며

비용만 해도 천만원이 훌쩍 넘는 거액 들여 가면서

자격증 주기 위한 교육이라니요.

차라리 로보트 만들기라면 실기라도 잘 하겠지요.

 

연합회 운영 위원들이 그걸 모르냐구요?

 

알면 이런 파행이 나오겠습니까?

또는

알아도 대세에 밀려 어쩔 수 없이 따라야 하구요.

싫다고 반발하면 감투를 벗어야 하는데요.

그렇게 할수 있을까요?

 

글쎄요?????????????

 

<여기서 대세란 여러 사람의 의견일수도 있지만,

  높으신 분의 '뜻' 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