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개야광"이라는 이름이 참 독특하지요..

 

풀이하자면 섬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밤에 보면 마치 야광빛같이 하얀 꽃이 핀다 하여 이름이 그렇게 붙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천연기념물이랍니다..) 

 

그런데 이 나무와 비슷한 그냥 야광나무도 있는데..

왜 "개"자면 붙었나 추측해보니 꽃이 작기 때문에

개살구같이 "개"자가 붙었나 봅니다...^^

 

보잘것 없는 작은 꽃이라 해도 무리지어 피면

들국화같이 잔잔하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줍니다..

 

또한 그 향기는 라일락 향기와도 비슷한데

약간 그 농도가 약합니다..

 

가을이 되어 그 열매가 빠알갛게 물들어 가는 모습이

참 이쁘지요..

 

키는 한뼘 정도되는 나무인데,,

성모님 상 옆에 놓고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밭에서 캐내어 토분속에서 지멋대로 자라

키가 약 50cm정도나 되던 별 볼일 없던 놈을

몇만원인가 주고 사다가 잘라 키를 줄이고 ,가지를 새로 받아

다듬고 모양을 잡기를 3년 만에 이제야 좀 태가 나는군요..

 

가을은 아름다운 단풍과 열매의 계절입니다..

익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성모님과 함께,,즐겨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