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신앙이 시들해 지고,,

교회에 실망감이 들 때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사람 사는 곳은 다 어디나 같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교회가 신앙의 지침을 분명히 주지 않고(특히 성모님에 관한,,)

물에 물탄듯,,술에 술탄듯 틔미한 자세를 견지하는 것이 실망이고,,

 

존경하고 싶은 사람도 사라지는 것도 실망이고,,

다가가 가까이 가서 보면 미세한 흠도 커보여 실망입니다..

 

분재 역시 기르다 보니,,

왜 그리 나무의 단점들만 자꾸 눈에 보이는지,,

 

올해 들어 좀 더 건전한 생각,,건전한 정신,,건전한 육체를

가져 보자 생각했지만,,

왜 이리 모든 것이 심심하고,,싱겁다는 생각이 들까요..

 

남자가 되어 50이 넘도록 물질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별로 해 놓은 것이 없어 항상 호구지책에 매몰되어 매달려 살아야 하는 것도 실망이고,,

 

그 와중에 보람과 뜻을 잃어버리게 되어 가는 것도 실망입니다..

 

담배를 끊게 되어 부작용으로 이런 생각에 잠겨 사는 것인지,,원..

 

아니면 갱년기가 되어 맥이 빠져서 이런지,,영,,맥이 빠집니다..

이럴 때는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들이 옆에 있으면

좀 극복이 될텐데요..^^

 

하긴 제가 기도도 등한히 하고,,성서도 열심히 읽지 않고 사니

그것이 본질적인 문제겠지요..

 

 

모두들 활력넘치는 하루 하루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