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말 년시 바쁜 시기가 지나,,요즘 좀 한가하군요..

잦은 회의,,회의에 지쳐 있던 심신을 좀 추스려야 할 텐데,,

 

조금 있으면,,또 새정부 출범에 따른 각종 변화에 발 맞추려면

다시 바빠지겠지요..

 

직장생활도 나이 먹어 갈 수록 왜 이리 힘들어 지는지,,

옛날 제가 신삥일땐 윗사람들은 꽤 녹록한 직장 생활을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왜 그리 신경써야 할 것이 많은지, 자리 하나 차지하고 있기 참 피곤합니다..

 

요즘 제가 약간 심신이 약간 삐딱해져 있는 관계로 이런 글을 쓰게

되는지는 모르겠으나,,교회가 왜 이렇게 맹맹해 보이는지..

 

성직자의 말이라고 다 믿을 수도 없고,,

신심서적에 나온 내용이라고 또,,성인의 말이라고,하여,다 믿겨지질 않으니,,,,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거룩한 미사 하나만을 보고 교회를 다닐 수 밖에 없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신앙의 한 단계를 업그레드하기 위해서는 이런 과정을

거칠 수도 있겠다 하고 자위도 해봅니다..

 

요즘 저는 교회가 스스로 어떤 측면에서는 자기 부정을 해주기를

기대합니다....십자가 전쟁에서의 몇몇 문제점들을 교황님께서

스스로 인정을 해주셨듯이..

 

과거의 잘못된 성모과공을 뉘우치고 과감히 떨쳐버리는

결단을 자꾸 바래봅니다.

 

몇몇 전대 교황님들 또 과거 몇몇 성인들로 추대되었된

분들의 성모님에 대한 가르침들 중에  과장되거나 잘못된 것들을

 

(교황무류지권이니 뭐니,,이런 것에 얽매이지 말고,,)

바로 잡아 주는 자기 부정의 모습을 과감히 보여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드는군요..

 

그렇게 해 주셨다면 나주에서 불경하게도 성모님을 두고 감히

온갖 교설을 퍼트려 저토록 장난질을 치지도 못할 것 같은데..

 

요즘 굿뉴스에서 성모님을 두고 일어나는 상황들을 보니,,

제 친척이었던 개신교 목사 한 사람이 했던 말이 자꾸 떠오릅니다..

 

가톨릭 교회의 신학은 수준이 낮고,,

오로지 전례에 너무 매몰된 신앙을 한다..라는 취지의 말이었지요..

 

지금 와서 그 말을 가만히 음미해 보면,,

성모님을 구원자의 반열에 억지로 앉히려는 가톨릭 내부 일부 집단의

시도를 얼마나 수준 낮은가 꼬집어 말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성경이나 신학에 대한 이해 수준이 열악한 제가 보기에도,,

가톨릭 교회가 자랑스럽게 성인이라고 까지 내세우는 일부 사람들의 주장이 황당하고 가당치 않은데,,그 사람들이 보기엔 얼마나 수준 낮아 보일까요..

 

현직 사제라는 분이

"성모님이 천국에 이르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문이다!!..

공동으로 구원하셨다.."라는 말에

동의하면서 어찌,,마리아 구원방주는 반대한다 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교회가 자기 부정을 통한 쇄신을 하지 않으면

애꿎은 신자들만  마리아주의자들의 유혹에

그대로 무방비로 노출시키는 것은 방임하고 있는셈이 되질 않겠습니까..

 

제일 먼저 시급히 해야할 것은 나주에 대한 조치보다 오히려 레지오 쇄신인것 같더군요..

 

레지오 교본의 내용을 정밀히 검토하여 요상한 문구들을

과감하게 정리토록 하고,,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지역교회에서부터  비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긴 평신자인 제가 떠들어 봤자인데,,

오늘 괜히 마음이 삐딱해져 이곳에서 쓸데 없는 소릴를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