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 길어 별도로 올립니다만 반론이 아닙니다.^^

글을 읽으면서 느낀 것을 이해를 돕기 위하여

지난날 있었던 사실을 예를 들다 보니 내용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한가 하실 때 심심풀이로 읽고 참고하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살기 위하여 보다 더 잘 살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인지상정이고 대부분 선진국들도 다 그랬다 알고 있습니다만.

오늘날 우리 사회의 갈등들은 대부분 이념적 혼란과 혼돈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뒤 늦게 민주사회를 정착시킴에 있어 불가피한 일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를테면 온전한 민주사회가 되기 위해 꼭 거쳐야 할 홍역 같다고 할까요.

전 보수들도 시대가 변했음을 잘 알고 있고

또 변해야 하는 이유를 다들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 믿습니다.

그런데도 적극적으로 받아 들이지 못하고 주저하며 망설이는 주된 이유는 

확신하지 못하기 때문 아닐까 라는 생각입니다.

 

즉 진보들의 변화 요구와 주장을 의심스러워 합니다.

그럴싸 하여 옳다 생각되면서도

그들의 주장 이면에 다른 목적이 있지 않나 의심한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서 

다양성 포용을 빙자하여 친북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라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새삼스런 말이지만 보수들에게 친북세력 인정은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했다 하지만 

북한 정권을 지지하는 세력들까지 포용할 수는 없는 일이라 하면서

이념이 뭔지도 몰랐던 해방 당시 국민들이

극심한 이념적 혼란과 혼돈을 겪었던 시절을 떠 올리며 걱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당시 일제에서 막 해방되었을 때

공산주의자들이 국민들의 무지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활용했으며

정부 수립까지 미군정 3년은 이념적 혼란과 혼돈의 시기였는데 

오죽했으면 김일성 지시를 받은 남노당이 드러내어 활동을 했었겠는지요. 

 

부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평생동안 착취 당했던 가난한 이들에게 

똑 같이 일하여 똑 같이 잘 먹고 잘 살자는 공산주의가 얼마나 매력적입니까?

그리고 부조리한 사회제도를 비판시하던 상당수 식자층들이 앞장 섰습니다.

그들이 솔깃해 한 것도 같은 이유일 터이므로 이상할 것 없습니다.

물론 보수측에서 겉과 속이 다른 그들에게 절대 속지 말라고 홍보했으며

대부분 국민들이 그들 주장에 따랐습니다만....

 

그런 상황에서 6,25가 발발했고 잠시 그들 세상이 되었을 때

바로 그 사람들이 

적극 부역 또는 빨치산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양민들을 무참하게 학살했던 것입니다.

그 때문에 그런 일들을 직접 경험하고 보고 들어 잘 아는 60대 이상들이 

얼핏 바른 말만 주장하는 그들을 경계하며 걱정하는 건 무리 아닙니다. 

 

현 사회의 친북 좌파 세력들이 순수 진보를 위장하여   

툭하면 굶주린 동족을 도와야 한다는 명분하에 

은연 중 북한 정권을 지지하며 옹호하고 있는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그럴싸 해 보이는 민족애 주장을 순진하게 믿고 옳다 하면서

동족 사랑 명분이 너무도 확실하므로 

수단 방법은 그다지 중요치 않다 하고 지지하는 모습들이 

그 당시 일부 식자층들 또 가난하여 동조했던 이들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합니다.

 

이 문제는 자라에게 놀란 사람이 솥뚜껑 보고 놀라는 것과 다릅니다.

더구나 

내 아기 건강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시위장에 갈 수 있다면 말할 나위 없습니다.

촛불집회가 북한 노동당규를 답습하고 있는 종북세력과 민노당 참여를 거부했다면 

그만큼 더 집회의 진정성과 신뢰가 높았을 것이며.

그에 또 집회자 모두가 일부들 위법행위를 규탄하고 비난했다면

거의 모든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했을 것이라는 게 제 판단입니다.

 

다시 말해서

집회에 참여한 절대 대다수는 진정한 마음이었겠지만 

일부 생각과 뜻이 다른 소수 세력들 때문에 그 빛을 잃었다는 거지요.

아무리 명분이 확실한 집회라 해도

방법 또한 옳고 좋아야 하고 법 안에서 해야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이유는 있었다 해도

보수 편향 일변도였으며 온전한 민주주의와 일정의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정한 민주사회가 되려면 다양성 포용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그러한 불법 위법까지 포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 ☆ ☆ ☆ ☆

 

모처럼 올라 온 글에 마치 제가 비판한 것 같아 마음이 편치 않군요.

절대 그런 의도는 아닌데....^^ 

다만 순수한 목적의 촛불집회가

일부 불순한 의도의 소수들에게 이용 당한 것이 아쉽다 말한다는 것이 그만..^^.

두고 보면 아시겠지만

그들은 앞으로도 어떤 집회든 이번처럼 이용하고 활용하려 할 것입니다.

그게 순수 진보를 빙자한 종북파들과 좌파성 진보들 속성이니까요.

 

그리고 우파 좌파 배격 주장은 깊이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좌와 우를 금지하면 훅과 백 또는 남과 북 동과 서 등등으로 말할 게 뻔하니까요.

즉 생각이 같지 않아 어떤 식으로든 구분하고 싶어 하는 것이 인간이므로.

그래서 배격 보다는

서로 다름을 이해하면서 포용하고자 노력하는 마음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정부가 국민들을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지만 조금 더 지켜 보는 게 옳을 듯합니다.

저도 광우병 건과 불교 폄하는 어이 없는 일이라 생각하며

그 외에도 많지만 그런 문제들은 현 정부에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암튼 집권당이 어찌 할지 모르지만 옛날 보수들 세상의 희귀는 불가능할 겁니다.

 

즉 일방적 우파였던 것이 지난 10년 동안 정 반대인 일방적 진보로 갔고

이번에 다시 옛날로 되 돌리려 해도 중간에서 더 못갈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런 결과는 많은 국민들이 바라는 긍정적 일이기도 합니다.

저도 쓰다 보니 길게 횡설수설한 꼴입니다.^^

그래도 무슨 말을 하고자 했는지는 이해하셨으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