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구화

몇일 전에 어떤 싸가지 없는 고딩 녀석이 여선생님에게 "누나 사귀자!!"

는 동영상이 유포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지요..

 

세상이 막장으로 가려는지,,도덕과 예의는 어디로 증발했는지

한심한 생각이 듭니다만,,,따지고 보면 그게 다 어른들 책임이겠지요.

 

그런데 그 사건을 신문에서 보는 순간 옛날 초등학교 때의 기억이

떠올라 혼자 피식 웃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쯤인가,,하여튼 정확한 학년은 기억이 안나는데

엄청 담임 선생님 속을 썩이는 개구장이 녀석이 한 넘 있었는데..

 

그날도 어김없이 장난질하다가 선생님에게 회초리로 등짝을 맞게 되었는데....몇 대 맞은 이놈이 죽는소리로 엄살을 부리더니만

선생님 치마 속으로 쏙 기어들어가 버리지 뭡니까!!^^.

 

황당해진 선생님이 손으로 치마를 잡고서는

 

안 때릴테니 나오라고 해도 한동안 선생님 치마속에서

다리를 죽어라 붙잡고 있던 그 놈 때문에 교실이 웃음바다가 되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래도 그 때는 선생님이 죽으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해야 되는 줄

알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