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스 실황을보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여러 보컬 혹은 락 그룹들이 있지만 특히 좋아하는 그룹은 비지스였습니다.
비지스의 노래들은 거의다 좋아합니다.
제대후 복학하고 캠퍼스를 껄렁대며 돌아다닐때 교내 방송을 통하여 귓가에 무척이도 많이 들렸던 노래들도 비지스거였습니다.

물론 스모키, 레드 재플린이나, 쌍타에스메랄다, "러브이즈 라이크 악시즌"을 불렀던 그룹은 갑자기 생각이 나질않네요~~@@
등도 아주 좋아하였지만 곡이 한정 되었던 반면 비지스는 노래들도 많았고 거의 대부분 제 감성에도 맞았습니다.
비지스의 어떤 노래들은 듣다보면 가슴이 울컥하며 눈물이 고이기도 하였습니다.
지금은 그런 감정은 별 없지만 그래도 제 감정에 몰입된채 듣기는 합니다.

비지스의 노래중 Words, Massachsetts나 Lonely day같은 곡은 입에 달고 다녔습니다. 당시 한참 감수성이 강한 나이였기에 그랬을까요? Lonely day 같은 노래는 당시 제 빈가슴을 지나치는 바람처럼 여겨졌는데요 이런 흐름으로 간혹 이유없이 가슴이 미어터진곤 하였습니다만. 벌써 세월이 많이 흘러 이런 곡들을 들으며 추억을 떠올리고 있으니 비극이라 할까요?
마침 공연에서 Tragedy가 열광적으로 연주되고있습니다... 이 노래는 아마 전세계적으로 엄청 히트한 노래였을 겁니다. 갑자기 비지스가 변신하여 요상한 목소리로 세상을 뒤 흔들었던 노래는 아마도 이 노래가 아니었던가 합니다만 이젠 DVD 영상으로 보여지는 비지스 멤버들도 예전하고는 많이 달라보입니다.
리더격인 맏형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은 예전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비지스는 더 이상 존속할 수 없게되었다 합니다. 비지스는 형제들이 만든 그룹이(The brothers Gibb)라고도 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져 비지스가 떠올랐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가을을 잘 타는 편이라 그런걸까요?
다른 생명체들에 대한 배려심이 좀 성장해서 그런지 이젠 그저 가을에 불타고 있을수만 없겠습니다만 그래도 오늘은 비지스에 푹 젖어봅니다. 비지스와 함께 정다웠던 사람들이 바람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단지 바람처럼...스쳐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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