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는 누구나 자유롭게 창작 그림을 섞어
형식에 구애 받음이 없이
신변잡기나 시등의 글들을 올릴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여진 여러 들꽃 향기들과
정다운 친교가 따스한 차와 함께 모두에게 길이 나누어졌으면 합니다.

ADMIN 2024. 0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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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우리 그렇게 살아요
글쓴이: anna  날짜: 2007.01.27 18:23:55   조회: 1804   글쓴이 IP: 61.102.200.15
  


    
우리 그렇게 살아요
마음에 안 들어도 
궁금하면 안부를 전하고
속상한 일 있음
마음 달래주며 살아요

우리 그렇게 살아요
미워하지 말고
좋은 벗이되어
친구의 등을 두들겨 주듯
격려해주며 바른길 인도해주어요

우리 그렇게 살아요
마음의 이별이란 없답니다
죽음의 불이 커지기 전에는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른답니다
좋은 인연으로 살아요

우리 그렇게 살아요
언제 보아도 편한 모습
아픈 마음 달래주고
어두운 마음 밝혀주며
서로 행복을 빌어주는 고운 사람
우리 그렇게 살아요


-anna

들꽃 : 그렇게 살아가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밤들을 지새웠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모두가 그렇게 살아갈 수만 있다면.... 안나님은 그렇게 사시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2007.01.27.
비누 : 되는 사람은 되고 아무리 맘 먹어도 안 되는 사람은 안 되고, 에효..저는 멀었네요. 2007.01.27.
anna : 에그~ 그렇게 못사니까요~마음으로 울부짖는것이지요..^^;; 누군가가 문을 두들이면 모두 열어주실분이라고 저는 믿습니다..저도 노력하겠습니다~편안한 밤 되소서...*^^ 2007.01.27.
외론별 : 음.. 걱정 안해도 되겠구만...혹시,,일러 바치면 어쩌나 했었는디... 그나저나 안나님.. ? 내가 뭘 잘못 항겨?? @@~ 2007.01.29.
가시장미 : 흠.....저도 그렇게 살고픈데....일단 마음을 안열면 안될일같아요..... 2007.01.29.
검은별 : 저기요. 퍼 가면 안 될까요??? 2007.01.30.
anna : 검은별님~ 퍼가시면 영광이지요..^^ 감사해요..^^* 2007.01.31.
외론별님~무엇을 잘못을요..?..^^* 그저 보고플 뿐이지요...*^^ 2007.01.31.
검은별 : 여기 오면 자꾸 눌러 있게 되고 정말로 그렇게 살고파지네요. 모두들 서로 격려 해 주고 챙겨 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네요. 저두 동참 할 수 있다는게 큰 힘이 됩니다. 여기 초대 해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2007.01.31.
지금 그런 마음을 간직하며 살고 싶은 분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정말로 이해해주고 마음 달래 가며 지내자구요. 마음이 너무 여려서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곤 하는데 여기 오면 모든게 치유되는 느낌이네요.언제나 곁에 있어 주실거죠? 모두들. 2007.01.31.
못 퍼가게 하면 훔쳐(?)갈려고 했는데 허락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07.01.31.
외론별 : 나이 많이 먹으면...죽을 날이 가까워질수록 그게 쉬워진다던데....그 말 사실인 거 같습니다. 젊을 때보다 훨씬 더 이해와 용서, 양보도 잘하게 되더군요. 함 저 처럼 늙어 보시라구여..@@ 2007.01.31.
글고..안나님? 뭔가 울 안나헌티 일러바친다 했잖여? 허지만 난 잘 몬항거 읎는디? 무시기? 아! 별빛자리 그거? 음..옛날에 한바탕 난리 치르구 다 끝난 것인디...그래두 보믄 또 시비 할려나 모르건넹... 2007.01.31.
비누 : 들판에서는 @@가 트랜드인가 봐요. 처음에는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감이 안 잡혀 저도 ...@@했지요 ^^ 2007.01.31.
anna : 외론별님~ 저는 그럼 완전 이혼감 이구먼유..ㅋ..글을 쓰다보면 연인같은 느낌으로 쓰게되니 말이어요..누가보면 완전 바람둥이로 알거예요..ㅎ 그래도 좋아요..하늘만 아시면 되니까요..^^*님들의 사랑의 대화속에서 저도 행복했습니다..귀한 시간되세요~^^* 2007.02.02.
검은별 : 요기는 들어 올 때마다 들러 가는 곳입니다.특히' 마음에 안 들어도'란 대목을 읽고 읽고 또 읽지요. 또 그렇게 살려고 다짐을 하게 됩니다. 머리가 나빠서 외워지지가 않네요. 아님 퇴화된 건가요???(아리송) 2007.02.04.
검은뱔 : 세월보다 좋은 약은 없는 것 같습니다. 도저히 참아낼 수 없을 것 같던 상처가 이젠 아련함으로 다가 오네요. 여기 동무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2007.02.07.
검은별 : 살아 오면서 그리고 살아 가면서, 그런 사람 하나라도 있었으면,,,,,, 바램입니다. 어쩌면 이미 다녀 갔는지도 모르지요. 속알딱지가 밴댕이라서 수용을 못 했는지도. 2007.02.09.
검은별 : 때론 땅을 치고 후회할 정도로 아쉬운 순간들이 있었지요. 주제가 그 밖에 안 되나보다 하고 포기하곤 했지만, 2007.02.10.
anna : 검은 별님~..계속 님의 글만 매일와서 읽고 나갔습니다..제게 야단 치시는것 같아 몇자쓰고 나갑니다..^^* 늘 행복하신 나날되시기를 바랍니다~많이 사랑하시고~많이 사랑받으소서~저두 요즘 치매를 생각한답니다~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건강하세요~ ^^* 2007.02.10.
검은별 : 여기 올리는 글은 누구 보시라고 올리는게 아닙니다. 조오기 위에 보면 아시겠지만 요기 들어 와서 글을 읽고 또 읽다 보면 아쉬운 순간을 반추 하는것 갖기도하고 좋은 인연을 기다리는 느낌도 들면서 '나' 자신 모호한 기분이 된답니다. ㅇ 2007.02.11.
그 막연한 기다림이란게 초조함보다는 '아늑'함을 느끼게 해서 이 방에 한참을 머물게 하지요. 말이나 글이란 게 순간의 기분에 따라서 받아 들이는 감정이 달라질 수는 있어요. 이 방이 제게는 더 없이 친근함으로 다가오네요. 2007.02.11.
따라서 이 방에 올리는 글은 제 '독백'이랄 수 있습니다. 방 주인 허락 없이 '낙서 한다'고 생각하시고 구엽게 봐 주세요. 2007.02.11.
노래를 들으며 그림을 보고 있는데 괜스레 추워 오네요. 어릴 적, 엄동설한에 혼자 들판을 헤매다 동구 밖에 다다라 안도의 한숨을 내 쉬던 느낌입니다. 저 등불 비치는 창문 안에는 좋은 인연이 기다릴듯 하네요. 저 지금 굉장히 외로운가 봅니다. 2007.02.12.
검은별 : '공허'합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픈데 감히 실행은 못합니다. 현실조차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조금만 건드려도 쓰러질 것 같습니다. 오후엔 늘어지게 한숨 자야겠습니다. (잠은 오지 않겠지만,,,) 2007.02.13.
검은별 : 그렇게 살기도 꽤나 힘이 드는군요. 아픈 마음 달래주고 싶어도 용기가 나질 않아서 이렇게 미루기만 하네요. 바보입니다. 속상해서 마신 술이 오늘 컨디션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하루 종일 안부조차 전하지 못하고,,, 2007.02.15.
'마음에 안 들어도' 다독여 주는 님이 계셨네요. 우리 대부님이십니다. 제가 신앙의 끈을 놓고 방황할 때, 변함없이 찾아 오시어 가슴시린 눈으로 지켜 보시며 다시 주님 품으로 돌아 오길 기다리시던,,,,,,,,오늘은 전화를 드려야겠습니다. 2007.02.16.
검은별 : ㅅㅏ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받으려고도 않겠습니다. 받아 주지 않아도 좋습니다. 그냥 지금 이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고픈 생각밖에는 없습니다. 그렇게 살겠습니다. 2007.02.17.
봄날이네요. 마음도 날씨따라 따뜻했으면 합니다. 한 동안 미워까지만 하게 해 달라고 기도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싫어지면 제가 떠나는게 두려워서, 주님께서 그 기도를 들어 주셨네요, 비록 헤어졌지만 아프지는 않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2007.02.18.
검은별 : 인간이기에 이해득실을 따지는거겠죠? 별안간 야속한 생각이 드는건 손해 보는 느낌이 드는 걸 겁니다. 절대로 조건은 내세우지 않겠다고 다짐했건만 서운한 감정은 어쩔 수 없네요. 마음에 안 들어해도 나만은 꿋꿋할 줄 알았는데 2007.02.19.
이제 의식을 치루고 나면 사순인가요? 아픔을 준비해야 하네요. 그게 주님을 생각하고 느끼는 슬픔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속세의 어두운 과거를 떨치지 못함이라 더욱 죄스럽구만유. 2007.02.21.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는 삶도 막연한 기대가 있어 희망적이네요! 그렇게 살아져야겠지요. 현실이 그렇지 못함이 안타까울 뿐. 2007.02.22.
검은별 : '회자정리' 자꾸 망설이게 하는 단어입니다. 이사하면서 집앞에 서 있던 나무에서조차 슬픔을 느끼던 여린 감성이 '만남'을 주저하게 하네요. 살아 오면서 느꼈던 수 많은 '이별'전에는 기쁜 '만남'이 있었음을 잊은 것도 아닌데,,,, 2007.02.23.
사람이 산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요. 조그만 일에도 맘 졸이고 그리움은 힘겹개 참아 내야 하고, 만나고 싶은데 장벽이 너무 많아 보고 싶어해야 하고,,,, 만물의 영장이라고요? 구속된 틀 안에 갇혀 허우적거려야 하는 결국 복잡한 삶의 소룔돌이에,,,,, 2007.02.25.
그래도 그리워 한다는 것은 살아 있음을 말하는것일테고 살다 보면 언젠가 만나리라는 희망이 있으니 , 비록 지금은 이렇게 마음이 아파도 먼 훗날 씁쓰레한 웃음으로 현재의 이 모습을 반추 하겠지요. 봄이 오고 다시 아픔이 시작되면 2007.02.26.
검은별 : 그리움이 배가 되어 온 마음을 차고 넘치는 감성이 슬픔의 끝자락으로 인도하겠지만, 알면서도 속절없이 겪어야 하는 마음이 이제는 처연해져서 막연히 시간이 흐르길 기다릴 뿐, 다시 오고 싶지 않은 시간들. 2007.02.27.
검은별 : 이별이던 슬픔이든 내 마음에 달려 있는건데, 정리가 안 되네요. 힘든 세상사 한가지쯤은 잊어도 좋으련만, 세월은 아픔의 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2007.03.02.
검은별 : 오랜만에 촉촉히 목마른 대지를 적시네요. 단비라고 하지요. 어제 오늘이 다르게 꽃망울이 터질겁니다. 꽃샘 추위가 남아 있겠지만 이미 피어난 꽃들에게는 문제 될게 없지요. 그렇게 세월은 흐르네요. 벌써 3월입니다. 2007.03.03.
검은별 :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가 아침 잠을 깨웁니다(가게 지붕이 조립식 판넬이거든요) 낮에 피곤해서 잠깐 눈을 붙였더니 아주 개운합니다. 오늘 성당 행사 때문에 고생 좀 했거든요.그래도 마음이 편합니다. 몸이 편하면 마음고생이 말도 못하거든요 200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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