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왔습니다.

꿈속에서 말입니다.

두명 다 제가 좋아한다는 점에서 일치합니다.

 

제가 마루에 앉아있는데 고등학교때부터 절친한 친구가 불현듯 제 곁에 앉드라구요.

그래서 그냥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하고 악수도하고(사실 전 악수같은 것을 잘 못합니다... 악수하고 하는 것이 좀 남사스러워 그런 것입니다만~~@@)

 

참 정다웠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모습인지 그 시절의 모습인지는 분명하지않지만

(사실 저희는 꼬라지에 있어서 그다지 변한 것이 없습니다만^^)

그냥 가슴에 여운이 남고 예전의 추억이 그리워하며 출근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무슨 좋은일이 있나하여 전화를 걸었습니다...

"왜?"

"?~~@@..."

"그냥 네 꿈을 꿔서.."

"안좋은 꿈?"

"아녀, 좋은 느낌이어 집안에 뭐 좋은일이 생겼나해서..."

"없어"

"그래? 그럼 끊어...~~@@"

꿈의 정다운 느낌치고는 완전히 사무적이었습니다. 차라리 전화걸지나 말걸...^^

 

이 친구가 사라진 후 다른 동료가 꿈에 나타났는데

이 친구는

제가 예전에 근무지를 옮긴후 제가 전혀 모르는 새로운 직무를 받았을 때

매일 오후마다 제희 사무실로 올라와 업무를 알려주고 처리하는 법을 한달이상이나 규칙적으로 가르쳐준 제 가슴에 길이 남을 만한 좋은 동료인데요...

 

그래서 저는 퇴근이 가까이 올때 동료가 직무를보는 사무실로 들어갔습니다.

커피도 한잔하려구요. 물론 설을 맞이하여 말로 때우는 인사도 좀 하구요...

 

"또 보네~~^^"

"~~@@"

"꿈속에서 찾아왔드라구... 드라이브가지며.."

"내가 차 세차하곤 그리로 먼저갔나?^^"

"몬 소리여

차에 올랐더니 가만히 있는 다른 차를 드리박아놓고는... 나 참"

"^^ 담배나 한대 펴~~

어젯밤 들이박은 차 다시 다 정비다해 놨으니 설 지나서 포천이나 다녀오자구"

 

그러면서 은근이 기대하였던 담배한대를 권하자마자 늦기전에 받아

함께 태웠습니다.^^

평일때엔 담배를 태우지 않지만 간혹 담배를 태우고 싶을 때엔 여기 이 친구를 찾아가면 으례 커피 한잔과 담배를 한개비 받습니다.

 

"꿈속에선 가만히있는 남의 차를 들이박고도 뻔뻔하게 안박은 것 처럼 굴더니^^ 자기 차는 언제 다 정비하였데??"

 

쉰소리를 해 대도

오늘은 즐겁기만 합니다.

연휴가 가까워 더 즐겁습니다만.

모두가 즐거운 나날을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