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

요즈음 또 다른 화두인

조류독감이라고 하는 AI에 대하여

반경 10km안에서 모든 가금류를

인정사정없이 몰살시키는 것을 보고...

아울러

조류독감과는 상관관련이 없는 고양이나 개들을 동반 살육함을 보니

 

구약에서 노예생활로 혹은 방랑하며 폭력과 살육과 굶주림에 찌들어

하늘만을 보고 하소연한 선택받은 슬픈 백성들이 떠 오릅니다.

 

이 미소하고도 더러운 인간들을

야훼께서 거져 구원해 주시며

당신이 창조하신 인류를 이끌어 주심을.....

 

야훼에게는

인간만이 당신의 창조물이 되어 이토록 번영케하신 복을 주셨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조류독감에 수십만마리를 오늘 살육(살처분) 했다느니, 내일은 또 어쩌겠다느니 하는 소리를 들으면

주 하느님은 인간 말고

다른 모든 생명체들의 고통에 찌들어 하늘 구석구석을 메아리 울리는 신음소리는 들리시지는 않으신 것일까?

라는생각을 해 봅니다.

 

어떤 때는 우리 주 하느님이 무척 잔혹한 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른 존재를 잡아먹어야만 생존할수 있도록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 자체를 보면 말입니다.

 

웅장한 대자연을 보고 주님을 찬미하여라라며 성가를 부르는 그 동안에도 그 대자연의 수풀이나 땅안에서는 먹고 먹히는 적자생존의 사슬이 엮어져 있음에.

 

그냥 세상은 잔혹하게 보입니다.

하느님이 무심하게만 여겨집니다....

 

세상의 마무리는언제나 이루어지는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