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사 참석 후 제주교구의 해군기지 반대 서명을 해달라는

공지를 받고 나니....

 

미사를 참여하고 나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뿌듯함과 개운함이

다 날라가고,,무지 기분이 찝찝하더군요..

 

제주도는 평화의 섬이니,,해군기지를 만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이

제주교구의 주장인 것 같은데,,,

 

그런 논리라면,,어디에다 해군 기지를 만들어야 할까요?

 

제주를 제외한 남한의 다른 지방은 평화하고 상관없어도 된다는 것인지..?

 

얼마전 신문기사 중에 미국과 일본의 최신예 이지스 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한국의 이지스함을 최초로 진수했다 하여 가슴이

뿌듯했었는데,,

 

군기지를 만드는 것 자체가 평화를 깨는 것이라면

그런 최신예 이지스함은 어디다 정박시켜야 할까요..

 

왜 지방의 일부 이해관계자의 주장이나 직업적 데모꾼들의

주장을 교회가 대신 편들고 나서서

 

저같은 신자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까요..

 

평화를 지키려면 강한 군대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라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일 터인데,,

 

강력한 군대를 주둔시킬 기지를 반대한다면,,

어쩌란 말인가요..

 

반대할 것을 반대하는 것이야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교회가 쓸데 없는 논란에 개입하여

신자들을 왜 분탕질을 시키려 할까요..

 

교회에 대하여 실망할 건수가 하나 또 늘어난 주일이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