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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5. 18.

18.119.14.235

<br><br><br><br>☞ 들꽃 님께서 남기신 글<hr><p>형제님을 뵈오니 반갑습니다. 늘 은총안에서 평안하셨으리라 믿습니다.&nbsp;</p>
<p>그런데 형제님의 글을 좀 늦게 보았습니다. 늘 홈페이지 관리를 해 오고 있는데 왜 그간 눈에 띄지 않았는지... 그러나 답변이 늦은 점에 대하여 죄송스러우며 질문의 주제 또한 교회안에서 다양하게 통용되기에&nbsp;명확한 개념을 위하여 좀 더 많은 자료를 찾아보았습니다.</p>
<p>우선 축복이란 성사를 모방하여 사람들에게 은총의 도움을 주기위하여 교회가 제정한 준성사의 일종임을 언저 언급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br><br>또한 축복이 무엇인지 축복은 언제 어디에서&nbsp;하는지에 대해서도 고찰하였습니다. 이렇게 고찰하는 과정에서 축복이란 전례용어안에 축성이란 용어도 함께 사용됨을 알 수&nbsp;있으며 축성에 대비한 방사(근래에는 축복이란 좁은 용어로 사용됩니다만)&nbsp;에 대해서도 보고자 합니다.&nbsp;<br><br>우선 <u>축복의 개념은 "축복은 하느님만이 인간에게 혹은 사물에게 내리시는 도우심, 호의 선물 등등을 의미</u>하며 예수님께서는&nbsp;빵과 포도주를 축복하셨으며 사도들에게 축복을&nbsp;내리시기도 하셨음"을 볼때 <u>축복은 하느님의 행위라는</u> 것입니다.<br><br>이 하느님이 사람에게 주시는 호의, 선물로써의&nbsp;축복은 예수님께서 <br>사도들에게 당신 양떼들을 위하여 축복하도록 해 주심으로써 주교나 사제는 사람이나 사물에 축복을&nbsp;하여 성화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하셨습니다.&nbsp;<br>(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는 평신자들도 축복을 내릴수있게 되었는데 <br>가정안에서 이루어 지는 축복입니다. 이를테면 아버지의 축복, 어머니의 축복 등등)<br><br>이 <font color="#0033cc">축복은 전례안에서 이루어지는 축복과 전례밖에서 이루어지는 축복으로 나뉘어 집니다.<br><br></font><font color="#cc0000"><strong>1. 전례안에서</strong></font><u><strong> 이루어지는 축복</strong> 중 사람이나 사물을 하느님께 봉헌할&nbsp;때는 축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nbsp;기름을 사용(도유)하는 축성과 기름을 사용(도유)하지 않고 하는 축성이 있습니다. <br></u>이러한 축성을 하느님을 흠숭하는데 사용되어지기 때문에 성스러운 것이 되며 <font color="#0033ff">이를 모독할 때엔 독성죄가 </font>적용됩니다.<br><br>축성된 기름을 사용하는 축성은 <br>주교축성이나 견진성사나 성품성사 병자성사 등이 있으며,<br>기름을 사용하지 않은&nbsp;축성은 성체와 성혈, 세례수, 성목요일 미사때 축성하는 초 등등이 있습니다. 성당 축성이나 묘지 축성시에 기름을 사용하는지에 대해서는&nbsp;정확한 자료를 찾지 못하였습니다.&nbsp;&nbsp;<br>축성은 사제에게 위임된 사항(미사때 성체성혈 축성 등이나 전례밖에서 이루어지는 방사-축복- 등)을 제외한 것 외에는 모두 주교가 합니다.&nbsp;<br><br>전례(미사)에서 강복을 하는 것이나 고해성사때 축복을 주시는 것 모두가 준성사로써 축복의 개념에 포함됩니다.<br><br><strong>2. 전례 밖에서 이루어 지는 축복(축성)</strong></p>
<p><u><font color="#cc0000">준성사란</font> 성사는 아니지만 성사를 본떠 신자들의 생활을 돕기 위한 것으로 축성, 축복, 구마의식 등이 있는데</u>,<br>이를 사용하는 혹은 받아들이는&nbsp;사람들의 마음가짐에 따라 내려지는 은사의 효력 정도가&nbsp;다릅니다. 이를 성사의 인효성이라 하여, <br>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가짐과 관련이 없이 효력이 있는 것은 <u>성사로써 이를 성사의 사효성이라고 합니다.<br><br></u>참고적으로 준성사에서의 하느님께 봉헌되는 사람(수도자들)에 대해서도 축성이라고 하지만 이는 성사&lt;전례&gt;안에서&nbsp;축성(이를 테면 주교&lt;사제직&gt;, 세례 및 견진성사때 이루어지는&nbsp;축성 등)된 것과는 본질적으로 다릅니다.<br><br><u><font color="#006600">그렇다하여도 하느님께 드리는&nbsp;봉헌이므로 축성이란 용어를 혼용하고 있어 보입니다.&nbsp;<br><br></font></u>요약하면 축복은 준성사의 일종이지만 사람이나 사물을 향해 하는 이 축복이 전례로써 이루어질때(도유를 하건 안하건)&nbsp;축성이라하며,<br>전례밖에서 일반적으로 신자들이 성물을 사서&nbsp;사제에게 직접&nbsp;방사를 받는 것은 축성이라고도 하지만&nbsp;준성사의 의미대로 "축성"대신 "축복"으로 사용하여&nbsp;이 축복받은 물건들을 잘 사용함으로써 성화 생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br><br><font color="#663300">정리하면&nbsp;<br></font><font color="#006600"><font color="#cc0000">축복이란</font> 하느님이 사람이나 사물에게 베푸시는&nbsp;은총(호의, 도우심, 선물)로써 예수님을 통하여&nbsp;당신 사제들에게도 축복을 행할 권한을 주셨고,<br>예수님이 직접 성사를 통하여 당신 백성들을 축복=축성하셨으므로,<br><br></font>그리스도를&nbsp;머리로 하는 교회에서도 이를 모방하여 준성사로써<br>하느님으로부터 도우심을 전해줌는(강복), 도우심을 빌어주는 축복예식을 만들어 사용하였는데 이 축복&nbsp;예식중에는 사람이나 물건을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하는 축성이란 용어도 축복의 개념안에서 함께 사용하는 바,<br><br>전례로써 전례안에서, 전례를 위하여 직접 이루어지는 성품성사(도유로써 사제직 축성), 세례 견진성사(도유로써 축성), 성체성사(도유없이 축성), 성당, 제대, 묘지&nbsp;축성 등등을 오래된 전승대로&nbsp;축성에 대한 고유한&nbsp;의미로 사용하였고,<br><br>신자들이 성화생활하는데 도움이 되는 성물들을 세속 물건과 구분하여&nbsp;방사라는 용어로 사용하였으나지금은&nbsp;"축복"이란 용어로 통일하여 사용하고 있음을&nbsp;봅니다.<br>묵주나 십자가 상본 성상 등등에 하는 축복은 이들 자체에 하여 이들 물건을 세속의 물건과 구별하여 성물이라 부릅니다. 이는 이 물건들을 잘 사용함으로&nbsp;하느님을 섬기는데 도움이 되는&nbsp;도구이므로, <u>이 축복받은 물건=성물들을 단순히 가지고 다닌다하여 그 자체로&nbsp;축복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br>그렇다면 이들 물건은 성격상으로 우상이나 부적의 다른 표시로 되겠지요.<br></u>&nbsp;<br><strong>참고로</strong>&nbsp;<br>이렇게 이해하면&nbsp;축성과 축복(방사)에 대해&nbsp;식별이&nbsp;됩니다.<br>같은 축복이라 하더라도 봉헌되는 사람이... <br>전례를 위하여, 전례로서, 전례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을&nbsp;축성이라하고<br><br>축성이라는 말을 사용한다하여도 하느님께 봉헌되는 비전례적인것(수도자 서품은 전례안에서 이루어지지만 그&nbsp;수도자 봉헌은 사제직 봉헌처럼 전례가 아님)은 축성이란 말을 사용한다하여도 위에서 열거한 것과는 본질적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으며,&nbsp;<br><br>같은 물건을 축복하는 것도 면병이나 포도주, 세례수를 축성하는 것은 축성이라 하지만, 이들 질료적 도구 역시 전례를 위하여 전례안에서 전례 목적으로 사용되므로 축성이지만...<br><br>개개인이&nbsp;개인&nbsp;신심을 위하여 축복 받는 묵주, 십자가 등 성물, 상본 등은 축성이라는 용어대신 "축복"이란&nbsp;용어로 통일하여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nbsp;<br><br><font color="#003300">축복은&nbsp;준성사로써 하느님의 축복을 받아 전해주는 강복의 개념과 하느님의 운총을 내려주시길 간구하는 개념이 있으며 이러한 축복을 사제나 부제등이 축복예식서에 의하여 사용하여 왔으나,<br></font><font color="#ff0000">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부터는 평신도들도 축복예식서 중 평신도가 할 수 있는 항목의 축복예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nbsp;&nbsp;<br></font>&nbsp; <br>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이런 면에서도 교회의 본질의 되칮은 혁기적인 공의회였다고 생각듭니다.<br><br>일단 여기까지 정리해 봅니다.<br>(너무 길게 하다보면 주제에 어긋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br><br><br>☞ 가롤로 님께서 남기신 글</p>
<hr>

<div>&nbsp;+. 찬미예수님!<br><br></div>
<div>
<div>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div><br>
<div>축성과 축복에 대해서 여쭙고 싶습니다. 가톨릭 교리사전을 보아도 분명하지가&nbsp;않은 부분이 있습니다.</div>
<div>제가 알기로 축성이란 세속적인 것에서 분리하여 따로 떼어서 거룩하기 위해</div>
<div>성유로 도유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div>
<div>이런 맥락에서는 수도자의 종신서원식때는 성유로 도유하지 않기 때문에 축복이라고 볼 수 있는데 어떤 교리서에는 평생 하느님만을 위한 목적으로 봉헌하는 것이기에&nbsp;축성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제는 손에 도유를 하기 때문에 축성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지만 말입니다.)</div>
<div>성당을 짓고 하는 것 역시 성수로 축복을 하기는 하지만 이것이 기름으로 도유하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축성이라고 볼 수 없는데 어떤 교리서에서는 위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느님을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되기에 축성이라고 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분명히, 성물, 성화, 차량, 사람, 음식에 대해서는 축복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div>
<div>그런데 성전을 비롯해서 미사 때 사용하는 제구들, 제대 등에 대해서는 기름으로 도유함으로써 축성하는 것을 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축성에 대한 개념을 제가 바로 알고 싶고, 그 예들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묵주를 축복을 하는 목적은 묵주 자체를 축복하는 것이 아니라 묵주를 가지고 기도를 하는 사람이 묵주를 통해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은총(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볼 수 있나요?</div>
<div><br></div>
<div>지금 인터넷 상에서도 이것 저것 명확하지가 않아서 결국 선생님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선생님의 명쾌한 설명 기다리겠습니다.</div>
<div>항상 감사드립니다. ^^</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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